지구 정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귀염쟁이 설레임입니다.
지난번 후기의 뒷편도 안쓴 주제에 뭔 또 새 후기냐!라고 꾸중하실 것이 분명하지만, 설레임군이 최근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긴 글을 쓰기는 뭐하고... 아까 뒤풀이에서 뵙고 일잔 나누신 분들 다시 한 번 기억하고자 몇자만 적고 나갈라니 너무 머라하지 마삼!
설레임군은 오늘도 낮에는 바쁘고, 저녁에는 상태 안좋은지라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춤달샘한테 받아야 할 것 있어 옷을 주워입고 바히아로 출근하였습니다.
10시정도에 도착했습니다만, 정말로 한 곡도 못췄는데, 설레임군이 온 것을 보시더니 이제 곧 뒤풀이 가자고 공지하시더군요.(춤달샘~ 설레임군이 글케 미워욤? T_T)
어차피 일찍 돌아갈 생각이었는지라 춤만 몇 곡 추고 가려 했으나... 또 저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바차테라들을 놥두고 가는 만행을 보일 수는 없어 일단 인사라도 드리고 가자는 마음으로 뒤풀이 장소인 스핑크스로 갔습니다.
스핑크스는 뭐... 루체가 전세낸 상태더군요.
처음 뵙는 분들이 많았는데, 바왕에서 오신 분들인줄 알고 조금 서먹했으나 알고보니 오늘부터 강습 들으시는 분들이셨습니다.
첫 강습 뒤풀이에서 빨리 친해지는 것이 동호회에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하는 설레임군은 급방끗 모드로 들어가 "함께 해요~"를 외치며 한 분 한 분 인사나누었습니다.
술과 이전에 먹은 약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엔돌핀, 아드레날린, 도파민이 마구마구 분비되어 쵸큼 '조증' 상태화 된 설레임군이 나서서 인사질 하고 댕기느라 또 어떤 분께서는 불편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이번엔 소금은 안드립니다)
여튼...
키도 크시고, 살사도 꽤 잘 추시며 박자감감이 있으신 춤추는애벌레님(닉 바꾸신다구요?), 도덕(도둑?)선생님의 약어로 외우라고 말씀해주신 키가 무지 크신 도선님(춤달샘이랑 춤 추는데, 샘 머리 끝이 도선님 가슴팍에...), 재일교포(지금은 한국 거주)이신 초장신 미녀 아스카님(젤 이야기 많이 나눈 분인데, 닉이 헤깔려요... 혹시 틀리면 바로잡아주세요), 함께 오신 동안미남(왠지 서태지 삘이 나시는) 리앙님, 이번 기수의 최고 훈남이라 (개인적으로) 판단되는 수로님, 닉넴이 길면 보통 두자로 줄이게 되는데, 그럴 경우 '광녀'가 되시는 광식이여동생님(역시 미녀), 위풍당당하시게 먼저 귀가하신 당당님(다들 키가 커. 조치아나!), 프랑스어로 흰색을 뜻한다는 표범글래머미녀 블랑시님, 외모의 귀여움으로 닉넴이 유추 가능하신 스누피님, 늘 존명(尊名)을 들어왔으나 첨 뵙는 친근한 미모의 넬리님 모두 반갑습니다. 제가 처음 앉았던 테이블에 계셨던 분들입니다. 혹시 빠지신 분 계시면 본인의 존재감이 희박함을 탓하지 마시고 저의 후진 기억력에 돌을 던져주세요.(정말 빠지신 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반갑게 홀딩해주시고, 홀딩 느낌도 좋은 미소님(근데 미소님이랑 홀딩하면 고민이 좀 생겨요), 미소님과 함께 오신 듯한 미미님(타 모임에서 또 다른 미미님을 알아서 잠시 헤깔렸음. 저랑 홀딩 안하셨네요. 담에 꼭 해요), 말씀 많이 못나눴지만, 중후함이 묻어나는 파전님(한 번에 닉넴 못외워서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만나 더 반가운 도리토스님과 틴토님(이제 자주 홀딩할 수 있는거죠?) 모두 반가웠습니다. 이쪽 테이블은 사람들이 계속 늘고줄고 해서리...
춤을 배울 생각까지는 아직 없으신 듯한 키드님 지인(그래서 닉네임이 없으심), 닉넴이 '폴'인줄 알았다가 귀엽게 양 볼을 짚어주셔서 '볼'인줄 알게된, 근데 난중에 확인해보니 'BBOL'이신 상당한 미인 뽈님(일찍 가셔서 저랑 홀딩 못했어요), 도저히 외울 수 없는 닉넴을 자랑하신 유쾌한 느낌의 카듀엣님('차 두대'로 외웠습니다), 한줄 게시판에 훈남 파문을 일으키신 반짝거리는 눈망울의 소유자 장은님(요즘 덩어리가 큰 남정네들이 자꾸 귀엽게 하구 댕겨서리... 역시 조치아나!), 카리스마 미소를 흘리시며 주위를 유쾌하게 만들어주시는 할리님, 모처럼 뵜는데, 그다지 말씀 많이 못나눠 아쉬웠던 우지니님, 유쾌상쾌통쾌하고 스타일 좋으신 정삼(제니퍼)님, 말해뭐하나그녀모르면간첩 폭풍댓글여왕 두리님(담에는 쫌 더 다정하게 안아주세요~ ^^*), 약간 거만한 느낌으로 좀 노신 간지 흐르시던 포리치님, 보고싶었던 예쁜 아미님(근데 일찍 가서 홀딩 못해 아쉬움) 모두 반가웠습니다. 이쪽 테이블에선 빼먹은 사람이 분명 있을 것 같은 느낌이... -_-;;;
나중에 인사나눈 노비님과 노비님 동행이셨던 분, 인사 못나눈 늑대님 등 몇 분도 다음엔 꼭 인사 나눠요~
바차타 루체의 보배 이반님, 탐나는 몸과 에로이빠이 웨이브 필소굿님, 요즘 왠지 조용하신 키드님, 늦게 왔지만 언제나 미소 가득한 티트리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끝으로 너무 조신해서 벨트 풀러주면 바로 채찍질 들어가는 우리의 SM 여왕 춤추는달빛샘(오늘은 왠지 귀여운 모습으로 오셨더만요~)도 무척 반갑고 고마웠습니다(샘이랑 바차타 추면 집에가서 잠이 잘 와요~ 왜지? ^^*)
(혹시 제가 빠뜨리분 계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수정반영하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랑 인사도 나누고, 이야기도 나누고, 춤도 나누고... 많이 나누고 왔습니다. 이번주 내내 바차타 음악 들어야 되는 일들이 좀 있어서 몸이 달았었는데, 홀딩 많이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춤은 충분히 춘 것 같은 충만감은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주에도 많은 분들 뵙길 바랍니다...
지금도 아마 뒤풀이는 계속 되고 있겠지요? 징한 체력들이십니다!!!
별 이야기는 없는 짧은 후기는 이걸로 마치고, 이제 저는 좀 자러 갈랍니다.
여러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이 글에 등장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잼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첫댓글 킹왕짱 기억력!~^^꼭 루체 어제 다녀온듯해요...ㅋㅋ
홀딩 예약 하셨던거 아시죠? 제가 어제 한참 찾았어요... -_-
오호~~역쉬 멋지십니다...ㅋㅋ 다 기억하시다니 덕분에 몰랐던 이름들을 기억하고 갑니다..담주에 멋진모습으로 뵐게요..^^
네~ 담주에 멋.진.모.습.으로 나타나셔야 되요~ ^^*
카듀엣님이 차두대...ㅋㅋㅋㅋ....언능 체력회복하고 컨디션 회복하삼.....^^*
이 기회에 컨디션을 마셔볼까요?
난 미움받는게 분명해..ㅡ.ㅡ 역시 난 루체에서 투명인간이구나..ㅠ.ㅠ
그런거 같다...방법은 하나..너가 후기 올려서...설레임빼라~~~
설레임군은 자기보다 잘생긴 사람은 안보이는 척 하는 경향이 있다는 풍문이...(빼먹어서 죄송~)
아찌님! 섭해 하기는ㅋㅋ 난 있당^^
한글로 표기할땐 아스카보단 아수카가 더가깝네여 //글구 딴사람들도 날 글케 생각해주는지 궁금하네여 또 배틀붙여(농담임) 윽 배틀중독 어째뜬 다들 만나서 워써여
표기는 아수카쪽이 맞겠지만, 발음은 아스카쪽이 가깝다고 생각해서 그리 쓴 것이예욤.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닉을 제대로 기억했다는 것이 중요함!!! ^^
아수카데.. 그냥 아스카라 불러용ㅋㅋ
이정도 기억력이라면 지구정복도 불가능만은 아니겠네요ㅋ 어제 반가웠습니다. ^^
지구 정복 후에 설레임 친위대에 자리 하나 마련해 드립죠! 음하하하하하하~
ㅡ.ㅡ 투명인간 2 샬롬 ^^
그 빨간 니트와 앙증맞은 가방이 잊혀지지 않는데... 왜 빼먹었을까요~ 죄송해요~
와~~ 대단해요.. 설레임형~~
별말씀을~ ㅋㅋ
ㅋㅋ 설레임님 ㅋㅋ 요거 기억할거야 ㅋㅋ "바왕에서 오신 분들인줄 알고 조금 서먹했으나 " ㅋㅋㅋ 다 일러바쳐 ㅋㅋ 티트리는 일르기쟁이라는 거 ㅋㅋ
근데 누구한테 이르지-_-? 춤달샘께? ㅋㅋ
새로운 루체분들이 많아서 얼굴 트러 자주 가야 할 것 같아요~:)
ㅋㅋ 근데, 서먹하다는 건 설레임군이 나서서 으쌰으쌰 하기가 조금 어렵다는 말이예욤~ '싫다!'라는 게 아님... 설레임군은 부끄럼쟁이잖아요~
기억력 정말 좋으시다~ 이 글 보고 뒤풀이 안가신 3기분들 후회할듯 싶네요 그날 정말 즐거웠어요~~ 이날 불참하신분들 이번주에는 꼭 뵈어요!~^^
ㅎㅎ 후회하시라고 피토하며 쓴 글이예요. ㅋㅋㅋ
광녀님 루체에 오신걸 환영해여~!
와.. 대단하시네요.. ^^ 근데 저 다른 분이랑 착각하신 건 아닌지... ^^;;
그..그럴 수도 있.겠..죠... 뽈 님이 또 있으신건가요? -_-;;;;;;;
내 닉네임 없음..돌 던질라 했음어찌 그 많은 사람을 기억하는지
돌 한 다섯번 맞으면 되더라구욤. ^^;
그날 넘 감사했어요 ~^^
감사할게 뭐 있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