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
1. 서론 2. 세그웨이 드리프트 W1 3. 견갑의 운동과 근육 4. 견갑운동으로 구분한 활쏘기 유형 | 5. 팔 벌리기와 잠김현상 6. 견갑하방회전운동의 장단점 7. 몸통 내리기와 으쓰윽 8. 타(墮)와 숄더패킹 | 9. 리(履)와 여리호미 10. 몸통 내려서 당기기 시연 11. 맺음말 |
1. 서론
<동영상 1. 서론>
1) 『항장견비자Ⅰ』에서는 흉곽 내리기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상체가 힘을 쓸 경우, 흉곽은 위로 움직인다.
하체가 힘을 쓸 경우, 흉곽은 아래로 움직인다.
2) 그러나 『항장견비자Ⅰ』에서 어깨를 낮추는 동작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3) 『항장견비자Ⅱ』에서는 견갑 내리기 동작을 고찰하고자 합니다.
견갑 내리기 동작은 흉곽 내리기 동작과 함께 몸통 내리기 동작을 구성합니다.
4) 몸통 내리기 동작의 핵심은 상체를 허리와 하체의 힘으로 당기는 것입니다.
5) 견갑 내리기 동작은 달리기 출발선 준비동작처럼 몸통 내리기 동작의 준비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구체적인 동작을 지정하는 것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서유구 선생님의 『사결』처럼 수련 방법이나 깍지쥐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그런 내용을 싫어하는 분들이 생기게 됩니다.
구체적인 동작은 범용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동작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7) 『항장견비자Ⅱ』에서도 구체적인 동작들이 지정됩니다.
구체적인 동작들이 범용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항장견비자Ⅱ』의 내용을 참고용 또는 비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 『항장견비자Ⅱ』의 요점은 하체로 상체를 당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세그웨이 드리프트 W1
<동영상 2. 세그웨이 드리프트 W1>
1) 자이로스코프의 원리를 통하여, 힘을 빼는 이유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합니다.
2) 각운동량 보존 법칙을 설명하는 동영상.
각운동량의 방향은 회전 방향의 수직으로 작용 (오른손 법칙).
각운동량의 방향을 인위적으로 바꾸었을 때, 회전력이 작용.
회전의자에 앉아서 돌고 있는 자전거 바퀴의 축을 돌리면, 의자가 회전함.
돌고 있는 자전거 바퀴는 축의 끝이 줄에 매달려 있어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음.
☞ 유튜브 참고 동영상 : 국립과천과학관, [과학원리체험]@HOME –자전거바퀴 자이로-
3) 자이로스코프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스마트폰, 자동차, 비행기, 전차, 드론, RC 장난감 등등 그 활용 범위가 다양합니다.
☞ 참고 사항 : 나무위키, 자이로스코프
4) 각운동량 보존은 회전하는 물체에서 발생하는 운동량 보존의 법칙입니다.
운동량 보존의 법칙은 뉴튼의 운동법칙 2번째입니다.
여성 수학자 뇌터(Amalie Emmy Noether)는 운동량이 보존되는 이유를 공간적으로 증명하기도 하였습니다.
5) 세그웨이 드리프트 W1을 타는 시연을 해보았습니다.
세그웨이 W1에는 자이로스코프의 원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참고사항 : 세그웨이 드리프트 W1
6) 세그웨이 드리프트 W1은 몸을 기울이는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몸을 기울이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① 기울이려는 쪽의 힘을 뺀다.
② 기울이려는 쪽의 반대편에 힘을 준다.
7) 몸의 힘을 빼는 첫 번째 방법으로 동작을 하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중력이 우리 몸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8) 견갑의 힘을 빼야 하는 이유도 이와 유사합니다.
허리와 하체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굳이 견갑에 힘을 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견갑의 힘을 충분히 빼주어야 더 큰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세그웨이 W1에 작용했던 중력처럼, 몸통의 힘이 작용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3. 견갑의 운동과 근육
<동영상 3. 견갑의 운동과 근육>
1 ) 견갑골은 쇄골뼈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지만, 몸통 뒤에 떠 있는 것처럼 존재합니다. 2) 견갑은 다양하고 자유로운 동작이 가능하지만, 대표적인 동작 6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 1. 견갑골의 운동]
3) 견갑골 안정화는 기본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해주는데,
모든 스포츠와 무예의 동작에도 기본이 됩니다.
견갑골의 자유로움은 익상견갑골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유튜브 참고 동영상 : Double jointed chicken wing boy
4) 상방회전 Upward Rotation in the Scapula
Upper Trapezius 상부 승모근
Lower Trapezius 하부 승모근
Serratus Anterior 전거근
☞ 참고사항 : 운동전문가 이원택 네이버 블로그, 견갑골 상방회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상방회전근육
5) 하방회전 Downward Rotation in the Scapula
Levator Scapulae 견갑거근
Rhomboids 능형근
Pectoralis Minor 소흉근
Latisimus Dorsi 광배근 ??? ← 팔을 올린 경우.
☞ 참고사항 : 운동전문가 이원택 네이버 블로그, 견갑골 하방 회전, 하방 회전을 만드는 근육들!
6) 거상 Elevation
Upper Trapezius 상부 승모근
Levator Scapulae 견갑거근
Rhomboids 능형근
☞ 참고사항 : 운동전문가 이원택 네이버 블로그, 견갑골 거상근, 올림근, Scapula edevator
7) 하강 Depression
Lower Trapezius 하부 승모근
Pctoralis minor 소흉근
Latisimus Dorsi 광배근 ??? ← 팔을 올린 경우.
☞ 참고사항 : 운동전문가 이원택 네이버 블로그, 견갑골 하강, 어깨 내림을 만드는 근육들
8) 외전 Abduction = 전인 Protraction
Serratus anterior 전거근
Pctoralis minor 소흉근
☞ 참고사항 : 운동전문가 이원택 네이버 블로그, 견갑골 전인, 내밈 Protraction을 만드는 근육들
9) 내전 Adduction = 후인 Retraction
Rhomboids 능형근
Middle Trapezius 중부 승모근
4. 견갑운동으로 구분한 당기기 유형
<동영상 4. 견갑운동으로 구분한 당기기 유형>
1) 견갑의 6가지 동작으로, 당기기 유형을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2) 당기기 유형의 대표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깍지쪽 견갑 후인 : 깍지손을 수평방향으로 당기는 경우.
② 깍지쪽 견갑 하방 회전과 후인 : 깍지손을 귀 뒤로 넘기면서 당기는 경우.
③ 깍지쪽 후인과 줌쪽 전인 : 수평 방향으로 밀고 당기는 경우.
④ 양쪽 후인 : 수평으로 등어깨를 모아주면서 당기는 경우.
⑤ 양쪽 하방 회전 : 높게 거궁하고 내려 당기는 경우.
⑥ 양쪽 하방 회전과 후인 : 높게 거궁하고 내려 당기며 등을 모으는 경우.
⑦ 줌쪽 하방 회전과 하강을 하고, 깍지쪽 하방 회전과 하강 : 영국 롱보우를 당기는 경우.
⑧ 줌쪽 상방 회전을 하고, 깍지쪽 하방 회전 : 무경사학정종 지미집 척확세의 경우.
3) 『항장견비자Ⅱ』에서는 허리와 하체의 힘으로 상체를 당기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력 동인은 허리와 하체이고, 견갑은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견갑의 운동 중에서도,
견갑 하강 운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견갑 하방 회전 운동과 후인 운동은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5. 팔 벌리기와 잠김현상
<동영상 5. 팔 벌리기와 잠김현상>
1) 주먹에 힘을 주면, 팔의 운동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벽을 팔로 밀면, 어깨로 몸통을 지탱해 주어야 합니다.
2) 이처럼 몸 중심에서 먼 곳의 힘을 먼저 쓸 경우,
몸 중심에서 가까운 곳은 잠기는 현상이 생깁니다.
3) 팔만 벌려서 활을 당기려고 하면, 큰 힘을 쓰지 못합니다.
어깨가 잠겨서, 어깨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4) 어깨만 벌려서 활을 당기려고 하면, 큰 힘을 쓰지 못합니다.
몸통이 잠겨서, 몸통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 허리와 하체의 힘으로 활을 당기면, 부드럽게 당길 수 있습니다.
허리와 하체의 힘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6) 팔과 견갑에 힘을 주게 되면, 허리와 하체의 힘을 제한합니다.
그러므로 팔과 견갑은 충분하게 힘을 빼주어야 합니다.
7) 근육과 인대 등의 결합조직에는 충분한 수분과 영양분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8) 불안정한 자세와 과도한 힘으로 특정한 결합조직에 지속적으로 힘을 주는 경우,
그 결합조직에는 수분이 빠지고 염증이 생겨서 심할 경우 괴사할 수도 있게 됩니다.
9) 어깨의 힘을 한계 이상으로 사용하여 당겼는데,
어깨 힘에 추가하여 허리와 하체의 힘이 견갑에 작용하게 되다면,
어깨와 견갑에는 과도한 부하가 발생할 수도 있게 됩니다.
10) 이와 같이 불안정한 자세와 과도한 힘으로 당기기를 계속할 경우,
몇 일, 몇 달은 정신력으로 버틸 수도 있겠지만,
계속 누적된다면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일시적인 부상 또는 영구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11) 이 동영상에서 고찰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팔을 먼저 벌리면, 견갑이 잠긴다.
② 어깨를 먼저 벌리면, 몸통이 굳는다.
6. 견갑하방회전운동의 장단점
<동영상 6. 견갑하방회전운동의 장단점>
1) 견갑하방회전운동은 강력하지만, 장단점이 있습니다.
① 장점 : 강력한 힘과 지지력.
② 단점 : 몸통의 힘을 제한.
2) 상의를 탈의하고 동영상을 찍어서 민망하지만,
동작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기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3) 견갑하방회전운동은 견갑골에 강력한 지지력을 부여합니다.
견갑골이 등 안쪽으로 밀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견갑골을 지탱하는 뼈는 쇄골뼈 뿐이기에,
견갑하방회전운동에 사용되는 근육들이 견갑골이 안쪽으로 밀리지 않게 합니다.
4) 인위적으로 견갑골의 날끝을 등 안쪽으로 모아주면,
견갑골이 안쪽으로 밀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동작은 견갑하방회전운동으로 생기는 저항력을 줄여 주기도 하지만,
견갑에 걸리는 힘이 견봉 부위에 집중되게 되어,
어깨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게 합니다.
5) 투사체를 발사하는 경우, 발사의 주체는 충분한 지지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소총의 경우에도 충분히 견착이 되어야,
총알의 발사 반동으로 총구가 들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지지력이 없는 경우, 발사체는 표적을 벗어나게 됩니다.
활쏘기의 경우도 충분한 지지력이 필요합니다.
6) 지지력은 압축력을 견디는 것에도 활용됩니다.
한 발로 서서 있을 수 있지만, 한 팔로 서 있기는 힘듭니다.
한 팔로 서 있기는 힘들지만, 한 팔로 매달릴 수는 있습니다.
피아노 줄의 경우에는 단위 면적당 많은 하중을 매달 수 있지만,
피아노 줄로 무거운 물체를 세울 수는 없습니다.
인장력의 경우와 반대로,
물체를 밀면 압축력이 생기는데,
이 경우 구조적으로 충분히 튼튼해야 합니다.
7) 견갑하방회전운동은 그 자체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당기기 동작에서 충분한 지지력을 발휘하게 하기도 합니다.
8) 견갑골 날끝 모으기와 같은 불안정한 동작은 고통을 유발하고 부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공인되지 않은 동작을 창의적으로 고안하여 시험해 보는 경우에는
신체가 주는 경고 신호를 주의 깊게 경청해야 합니다.
자동차가 주는 경고와 소리를 잘 경청해야 하듯이,
몸의 소리도 잘 경청해야만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공인된 동작으로 활을 당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정사론에서 거듭 강조하고 있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9) 이 동영상에 주장하는 것은 견갑하방회전운동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그 단점은 최소화하자는 것입니다.
① 최대화하고자 하는 견갑하방회전운동의 장점 : 강력한 지지력.
② 최소화하고자 하는 견갑하방회전운동의 단점 : 몸통의 잠김.
7. 몸통 내리기와 으쓰윽
<동영상 7. 몸통 내리기와 으쓰윽>
1) 견갑 상승 운동과 견갑 하강 운동을 순차적으로 하는 동작을 ‘으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2) ‘으쓱’을 몸통으로도 할 수 있는데, 허리를 전체적으로 올려주었다가 내려주는 동작입니다.
3) 전체적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올라갔다가 아래쪽이 먼저 내려온 후에,
위쪽이 따라서 내려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동작을 ‘으쓰윽’으로 표현해 봅니다.
4) 전체적으로 올려준 후에 전체적으로 내리려고 하면,
견갑에도 힘이 걸려서 몸통이 잠기게 됩니다.
몸통을 미리 내려주면 견갑에 힘이 걸려도,
몸통을 내리는 동작을 제한하지 않게 됩니다.
5) 맨몸으로 ‘으쓰윽’ 동작을 하는 경우, 강력한 호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강력한 호흡은 온몸에 막힘없는 쾌활함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8. 타(墮)와 숄더패킹
<동영상 8. 타(墮)와 숄더패킹>
1) 숄더패킹은 견갑골을 안정화시키는 동작입니다.
2) 숄더패킹 동영상.
철봉에 마치 죽은 것처럼 매달려 있는 상태를 데드행이라고 하며,
엑티브행이라고도 불리우는 숄더패킹은
날개뼈를 후인하강하여 지속적으로 근육에 텐션을 준 상태를 말합니다.
☞ 유튜브 참고 동영상 : 턱걸이! 데드행 vs 숄더패킹. 어떤 풀업이 더 좋을까?
3) 견갑 후인 동작은 견갑 하강 회전에 제한하기 때문에,
‘후인하강’이라는 표현보다는 ‘하강후인’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4) 케틀벨 운동으로 숄더패킹을 하기도 합니다.
☞ 유튜브 참고 동영상 : Kettlebell Swing Basics
☞ 참고사항 : 나무위키, 케틀벨
5) 딥스 운동 동영상.
날개뼈를 안정화시키지 않고 운동을 하면,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숄더패킹은 견갑골 안정화에 기여한다.
☞ 유튜브 참고 동영상 : 딥스 가슴 자극보다 중요시해야 하는 것
6) 숄더패킹 가장 쉽게 하는 법 동영상.
숄더패킹 날개뼈의 움직임
① 후인
② 하강
③ 뒤 기울임 = 자세 곳곳이 하기
☞ 유튜브 참고 동영상 : 숄더패킹 가장 쉽게 하는 법
7) 일부 숄더패킹 방법은 활쏘기 동작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① 가슴을 내밀어, 견갑을 뒤로 기울인다.
② 양팔을 밖으로 회전시켜서, 견갑을 뒤로 기울인다.
8) 옥편에는 상투 타(墮)라는 정의가 있는데,
이것은 타마계(墮馬髻)라는 여인의 머리모양에서 기인한 것 같습니다.
9) 정사론 제5에서는 소타소료(所墮所料)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견갑을 내리는 동작이라는 점에서 숄더패킹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10) 몸통 ‘으쓰윽’의 동작은 몸통을 전체적으로 올려준 후에,
먼저 하체를 내리고 나서 몸통을 전체적으로 내려줍니다.
먼저 하체를 내리는 동작을 하체를 ‘떨어뜨리는 동작’ 또는
‘떨구는 동작’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11) 헤아릴 료(料)에는 ‘잡아 끌어당기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어쩌면 소타소료(所墮所料)라는 표현은 숄더패킹이라는 동작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원리와 방법은 지금이나 먼 옛날이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9. 리(履)와 여리호미
<동영상 9, 리(履)와 여리호미>
1) 집궁제원칙에 ‘여악호미’라는 말이 있지만, ‘여리호미(如履虎尾)’라는 말도 있습니다. 2) ‘여리호미’는 주역에 나오는 말인데, 밟을 리(履)는 정사론에서도 나옵니다. 3) 『설문해자주』에 의하면, 옛 글자인 리(𡳐)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리(𡳐) = 시(尸 = 服 = 착용) + 척(彳 = 行 = 간다) + 주(舟 = 신발의 형상) + 치(夂 = 行 = 간다) 4) 밟을 리(履)는 ‘발로 눌러서 밟다’라는 표현 이상의 개념으로 확장되었습니다. 「1」발을 들었다 놓으면서 어떤 대상 위에 대고 누르다. 「2」(비유적으로) 힘센 이가 힘 약한 이를 눌러 못살게 굴다. 「3」어떤 대상을 디디거나 디디면서 걷다. 「4」어떤 일을 위하여 순서나 절차를 거쳐 나가다. 「5」((주로 ‘뒤’를 목적어로 하여)) 어떤 이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몰래 뒤를 따라가다. 「6」어떤 일을 겪고 행하다. 「7」(비유적으로) 어떤 곳에 도착하다.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5) 천택리괘는 하늘과 연못의 괘상이 합쳐진 것입니다.
<그림 1. 천택리괘의 형상과 구조>
① 괘사(卦辭)
호랑이의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않음이라, 형통하니라.
② 단사(彖辭)
단에 이르기를, 리는 유가 강을 뒤따르는 것이니, 기쁨으로 건에 응함이라.
이로써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물지 않으니 형통함이라.
강이 중정(中正)으로 제위(帝位)를 올라서 (마음에) 병이 없으면 광명하리라.
③ 대상사(大象辭)
상에 이르기를,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못이 있는 것 리괘이니,
군자는 이로써 상하를 분별하여 백성의 뜻을 안정하느니라.
6) 주역을 점을 치는 미신으로 치부하는 분들도 있지만,
동양 사상의 정수라고 높게 평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0~9 라는 정수에서 현대의 과학문물이 나왔고,
겔만 교수가 불교의 팔정도에서 소립자 이론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참고사항 : 나무위키, 머리 겔만
7) 천택리괘를 쉽게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천택리괘에서 위에서 4번째만 음효이다.
1~3번째 천괘를 본점이라고 하면,
3~6번째 택괘를 지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본점과 부하 직원은 모두 유능한데,
지점장만 능력이 부족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호랑이 꼬리를 밟아 쫓는 험악한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순리에 따르면 된다.
부하 직원의 말을 경청하고,
본점의 의중을 정확하게 견지하는 것.
순리에 따르기에 형통하게 되는 것이다.
8) ‘여악호미’는 기효신서에만 나오는 표현이지만,
‘여리호미’는 많은 작품에서 나오는 표현입니다.
9) 정사론 제5에는 박지소리(髆之所履)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師者治之 骨節所道 肩之所踏 髆之所履
髃骨之所居 烏頭之所支 所墮之所料也
가르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골절의 도를 가르친다는 것이다.
어깨는 밟듯이 아래로 내리고,
어깨죽지는 쌓듯이 그대로 내리고
앞어깨뼈는 제자리에 머물고
오두는 지탱하고
머리를 꼿꼿이 당긴다. -정사론 한글풀이 제 5 -
10) 만약 리(履)를 ‘어떤 것을 순리에 따라 쫓아가는 행위’로 풀이한다면,
리(履)라는 동작을 견갑 하강 운동과 연관하여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10. 몸통 내려서 당기기 시연
<동영상 10. 몸통 내려서 당기기 시연>
1) 몸통 내려서 당기기를 시연하여 보겠습니다.
사용된 활은 합치기 활 120파운드이며, 화살은 310그램 정도의 수제 화살입니다.
2) 높은 거궁 같은 경우는 활을 최소한 이마 높이 정도는 들어주기 때문에,
팔을 좌우로 올리는 것이 아니고,
팔을 앞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쇄골도 올려지면서 바깥쪽으로 회전하게 되고,
견갑골도 몸통 바깥으로 이동하면서 위로 회전하게 됩니다.
☞ 유튜브 참고 동영상 : Movements of the Scapula
거궁 동작의 반대 동작은 뒷짐지는 동작이 되는데,
쇄골은 내려지면서 안쪽으로 회전하게 되고,
견갑골도 몸통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아래로 회전하게 됩니다.
3) 몸통 내려서 당기기 동작의 순서입니다.
① 모든 동작은 힘을 빼고 수행합니다.
② 어깨를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숨을 모두 내 쉽니다.
③ 양팔만 들어서 활을 이마 높이로 올려줍니다.
(양팔을 그 이상 올려줄 경우,
견갑이 상방회전 운동을 하게 되고,
견갑상방회전은 견갑상승운동을 제한합니다.
견갑상방회전운동은 또한 필연적으로 견갑하방회전운동을 유발시킵니다.)
④ 허리를 올려주는 느낌으로, 몸통을 전체적으로 올려줍니다.
(몸통을 내려주기 위해서 먼저 몸통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몸통을 올려주면서 약간 숨을 마십니다.)
⑤ 허리를 내려주는 느낌으로, 흉곽을 아래로 내려줍니다.
(몸통 으쓰윽에서 ‘쓰’ 정도 됩니다.
몸통 내리기는 견갑하방회전운동을 최소화하면서,
견갑하강운동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동작입니다.)
⑥ 견갑을 아래로 내려주는 느낌으로 위치시킵니다.
(몸통이 올라간 상태이기 때문에, 견갑과 흉곽의 실제 이동 거리는 아주 적습니다.
몸통 내리기는 견갑 내리기와 흉곽 내리기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⑦ 상체와 팔을 계속 올려주면서 견갑은 약간 후인이 되고,
하체는 계속 내려주려고 합니다.
⑧ 허리와 하체의 힘으로 상체를 포함한 몸통 전체를 아래로 내립니다.
(숨을 깊게 마시게 됩니다.
손과 팔, 견갑과 상체의 힘을 계속 빼면서 만작 상태를 유지합니다.
힘을 빼면서 만작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횡력과 같은 잡힘의 간섭을 줄여줍니다.)
4) 상의 탈의한 상태에서, 몸통 내려서 당기기를 동작을 수행하여 봅니다.
활을 이마 높이로 거궁하기 때문에, 견갑골은 40도 정도 위로 회전한 상태가 됩니다.
견갑하방회전운동을 최소화하면서 몸통을 내려주기 때문에,
만작 상태에서도 견갑은 약간만 아래로 회전합니다.
5) 탈의 상태에서 보여주는 견갑의 움직임은 피동적인 것입니다.
허리와 하체의 힘으로 당기기 때문에, 팔과 견갑에는 거의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6) 몸통 내리기는 몸 등의 힘뿐만 아니라 몸통 앞쪽의 힘을 씁니다.
태아일 때 대부분 몸을 굽히고 있었고, 굽히는 힘은 아주 강력하기도 합니다.
7) 온몸을 쓰는 것은 모든 스포츠와 무예에서 강조되고 있는 사항이며,
9개의 태양을 떨어뜨렸다는 제후 예(羿)의 고사에서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11. 맺음말
<동영상 11. 맺음말>
1) 『항장견비자Ⅰ』에서는 객차, 삼동, 천마, 흉곽 등의 통하여,
‘왜 몸통의 힘을 써야 하는가?’에 대하여 고찰하여 보았습니다.
2) 『항장견비자Ⅱ』에서는 자이로스코프의 원리와 힘빼기,
견갑하방회전운동의 장단점 등을 통하여,
몸통 내려서 당기기에 대하여 고찰하여 보았습니다.
3) 몸통 내려서 당기기는 견갑 내리기와 흉곽 내리기로 준비 자세를 취하고,
허리와 하체의 힘으로 몸통을 당기는 동작입니다.
몸통 내려서 당기기는 견갑에 걸리는 저항력을 최소화하기에,
온몸의 힘을 빼듯이 하면서도 강력한 장력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4) 소타소료(所墮所料)와 숄더패킹,
박지소리(髆之所履)와 여리호미(如履虎尾)의 관계에 대하여 고찰하여 보았습니다.
5) 몸통 내려서 당기기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몸에 힘을 빼는 것입니다.
몸의 힘을 빼주어야만 강력하고 자연스러운 힘을 쓸 수 있게 됩니다.
6) 견갑하방회전운동울 주력으로 하여 당기는 경우에는
굳이 흉곽 내리기와 견갑 내리기 동작을 수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흉곽 내리기와 견갑 내리기는 견갑하방회전운동의 힘을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견갑하방회전운동을 주력으로 하여 당기는데,
허리와 하체의 힘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견갑에 강력한 부하를 줄 수도 있게 됩니다.
가뜩이나 힘을 주고 있는 견갑에,
활의 장력과 몸통의 힘이 합쳐지기 때문입니다.
7) 당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것은 서로 다른 것이지 서로 틀린 것은 아닙니다.
본 동영상에 제시한 몸통 내려서 당기기 동작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의도적으로 배제하면 될 것입니다.
만약 수정할 부분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게시판 댓글을 활용하여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8) 활쏘기는 몸과 마음에 대한 운동이기 때문에,
통찰력과 과학적 분석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혜인 것 같습니다.
사람에 관한 것이기에 지식보다는 지혜가 우선입니다.
열린 가능성은 지혜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사(善射) 여러분들께서
정사론을 포함한 우리의 전통 활쏘기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 목차 바로가기 http://cafe.daum.net/kukmoonyun/UmYD/1
첫댓글 『항장견비자』로 당겨서 쏘면 책 조선의 궁술과 서유구 선생의 사결에서 말한것 처럼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져서 우궁의 경우 윗고자가 오른 신발로 향하고, 아랫고자가 왼쪽 겨드랑이 뒤쪽을 찰싹 소리가 나게 쳐 지고 각지손이 엉덩이로 떨어져야” 정사론이 이야기 하는 제대로 된 활쏘기라고 봅니다.
정사론의 철학적 배경인 예기 46장 사의와 사결과 사예결해와 책 조선의 궁술을 잇는 일관된 정신세계와 몸짓을 계승하는 궁체가 별절궁체이고 별절로 쏘아져야만 정사론의 힘쓰기를 바로 구현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몸속 내재적인 힘을 쓰지 않고 그저 외형적인 모습으로만 별절을 구사할 수도 있겠지만, 정사론에서 말하는 제대로 된 힘쓰기로 활을 쏘면 인체 내면에 응축된 폭발적인 힘에 의해 전거후집에 의한 절파절현이 되게 쏘아져야 하므로 발시후 드러나는 외형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단순히 힘이 좋아 막막강궁을 당겨서 육량전을 80보 이상 보낸다고 그것이 우리조상님들께서 쏘던 철전사법이라고 말할 수 없는 근본 바탕(철학)이 사이관덕에 있기 때문입니다. 호흡과 형식을 갖추어 도와 덕에 부합되게 쏘면 별절로 쏘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1. 분리하여 게재한 동영상들을 하나의 글로 합쳤습니다.
2. 기존 동영상을 새로운 동영상으로 교체하였습니다. (20.12.10)
(사유 : 항장견비자1의 '힘 빼고 활 당기기'와 동일한 힘쓰기를 구현하기 위함)
☞ 수정 전 (2 동작) : 허리로 몸통들어 올리기 → 견갑 내리면서 흉곽내리기
☞ 수정 후 (3 동작) : 허리로 몸통들어 올리기 → 허리 내리면서 흉곽 내리기 → 견갑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