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자료바구니(기독) 원문보기 글쓴이: 팔도강산
슥 8: 12 평강의 씨앗 ( 4 )
(3) 씨를 뿌리는 자
씨 뿌리는 자'란 농사를 짓는 모든 사람, 즉 농부를 가리킨다. 이 말 속에는 '농부라면 일반적으로 다 경험하듯이'라는 뉘앙스가 은근히 내포되어 있다.
여기서 '씨 뿌리는 자'란 말은 결국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스라엘을 위시한 중근동 지방에서는 밭에 씨를 뿌릴 때 농부가 직접 손으로 갈아놓은 이랑에 뿌리기도 하고 가축을 이용하여 가축의 등에 씨앗 담은 주머니를 달아 이동할 때마다 주머니에 뚫린 구멍으로 조금씩 씨앗이 떨어지게 하여 씨앗을 뿌리기도 한다.
본문의 비유는 씨 뿌리는 방법에 대한 관심보다 뿌려지는 밭으로 비유된 사람들의 마음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씨 뿌리는 자'란 세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① 하나님을 가리킨다.
이는 선지자들의 예언에서 유추(類推)해 볼 수 있다.
특히 예레미야는 하나님 자신의 의지를 예언하면서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라"(렘 31: 27)라고 선포했다.
실로 남은 자들의 거룩한 씨는 하나님에 의해 보존되고 심기어져서 하나님 나라의 건설과 완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② 예수 그리스도 자신.
예수 이전에도 선지자와 많은 교사들이 율법의 씨를 부지런히 뿌렸으나 많은 결실을 보지 못했다.
예수 자신은 밭의 종류에 따라 엄청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사랑과 복음의 씨를 뿌리신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라고 직접적으로 표현된 37절에 따라 예수를 씨 뿌리는 자로 이해하는 경우이다.
이 비유는 자서전(自敍傳)적 요소를 가진 셈이다(Buttrick).
③ 모든 성도.
귀중한 복음의 씨를 뿌린다고 하는 것은 먼저 믿은 자들의 특권이자 의무이다.
구원받은 자녀들에게 주님께서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 5)라고 약속하셨다.
사도 바울도 성도들로 하여금 신령한 씨를 뿌리도록 권고하였다.
* 고전 9: 11 -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4) 씨앗과 땅의 의미
씨앗은 크게 세 가지의 조건이 형성되어야 한다. 이해하기 쉽게 콩을 예로 들어본다.
콩은 쉽게 두 쪽으로 갈라진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떡잎이다. 이것은 콩이 싹이 터 성장하기까지 영양소의 역할을 한다. 두 떡잎 사이에 순이 있다. 여기에서 뿌리와 새싹이 자라나 콩 줄기가 된다. 떡잎과 순을 감싸고 있는 껍질, 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씨앗의 모양이나 크기는 다양하다. 퍼지는 것도 씨앗이 다 형성되면 모체로부터 떨어질 때 스스로 멀리 흩어지는 봉숭아 같은 것이 있다면 민들레나 할미꽃처럼 바람에 날려가 퍼지거나 짐승이나 사람의 몸에 붙어 흗어지는 것도 있다.
씨앗의 주위에 과육이 있어 이 과육을 새나 짐승이 먹고 씨앗은 소화되지 않고 배설되어 생존하기도 한다.
농부는 씨앗의 크기나 싹튼 뒤에 자라면서 차지하는 면적에 따라서 심는 간격을 조정한다. 이처럼 복음도 한마디로 단정을 지을 수 없다. 여기에 복음의 비밀이 있다.
① 씨앗(종자)과 열매
씨(Seed) : 씨(seed), 씨앗, 종자(種子)는 식물의 밑씨가 발달한 것이다.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에 있다.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식물은 씨에 의해 번식한다.
* 신 22: 9 - 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뿌린 씨의 열매와 포도원의 소산을 다 빼앗길까 하노라.
* 사 6: 13 -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씨’를 동물이나 인간에게 사용할 때는 고유한 혈통, 또는 그 혈통을 이어가게 하는 자손을 일컫는다.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씨를 뿌리는 시기는 고온 건조한 여름이 지난 후, 첫 비가 내린 후 초겨울에 파종한다. 이른 비가 올 때는 10월 말에서 11월경이다. 이때에야 비로소 땅이 비로 적셔져서 밭을 갈 수 있고 파종한 씨앗이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씨’에 대한 신약성경에서의 언급은 영적인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사용되었다.
* 마 13: 24-40 –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 막 4: 30-32 –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 눅 8: 5-11 - 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9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10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1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영적 생명인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 말씀을 받아 태어난 하나님의 자손들에 대한 진리의 개념을 예수님은 ‘씨 뿌리는 농부’에 대한 이야기로 당시 사람들에게 친숙한 일상생활을 소재로 사용하여 가르치셨다.
여기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씨 뿌리는 자’는 그리스도 자신(마 13: 37. 막 4: 14)을 상징한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사용하심으로써 복음의 진리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하나님의 생명을 이어받은 하나님의 자손인 것을 쉽고 분명하게 설명하셨다.
* 벧전 1: 23, 25 –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 깟씨(Coriander)
만나의 모양과 맛이 비교된 식물의 씨.
* 출 16: 31 –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 민 11: 7 –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나리과의 일년생 초본(-草本)으로서, 지중해 곳곳에 자생한다. 꽃은 백색, 또는 연분홍색이고 회백색의 직경 3mm 정도의 작은 열매는, 날것일 때는 악취를 발하나, 건조된 후에는 방향(芳香)으로 바뀌고, 조미료, 향료, 약제로 된다.
ⓑ 겨자씨(Mustard seed)
겨자(mustard)의 씨로 팔레스타인에서 자생 또는 재배되는 1년생 식물이다. 그 씨는 극히 작으나 나중에 큰 관목으로 자라나는 나무이다.
예수님은 극히 작은 시작에서 큰 능력으로 성장하는 하나님 나라의 비유에 이것을 사용하였다(마 13: 31-32. 막 4: 30-31).
* 눅 13: 18-19 – 18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9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이 말은 예수의 가르침에만, 즉 하나님 나라의 현저한 성장(마 13: 31, 32)과 믿음의 기적적인 능력에 대한 비유에 사용되었다.
* 마 17: 20 –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 눅 17: 6 -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잘 자란 겨자는 5m까지 성장하고, 4-6월경 황색의 십자화(十字花)가 피는데, 그 씨앗은 흑색이고, 중요한 상품으로 되었다.
② 토지(흙, 땅)
땅(Earth)은 강이나 바다와 같이 물이 있는 곳을 제외한 지구의 겉면을 말한다. 사람이 사는 영토(領土) 또는 영지(領地)로 그 지방. 또는 그곳을 뜻하기도 한다.
창세기 1: 2에 나오는 땅은 접속사 (웨)와 정관사 (하)가 붙어 있어 직역하면 '그런데 그 땅'이 된다. 여기서는 '지구'를 가리킨다. 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으로, 모든 땅의 소유자는 하나님이시다.
* 레 25: 23 -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인간에게 땅을 맡기셔서 다스리게 하셨다(창 1: 28-29).
하지만 인간이 죄를 범하므로 땅이 저주를 받았다. (창 3: 18). 그 후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 창 26: 3 -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 창 35: 12 –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모세를 통하여 애굽 땅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하게 하시고,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풍요로운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셨다.
* 신 8: 7-9 –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흙은 지구의 표면을 덮고 있는, 바위가 부스러져 생긴 가루인 무기물과 동식물에서 생긴 유기물이 섞여 이루어진 물질이다. 성경에서 흙은 사람과 여러 가지 동물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다.
* 창 2: 7, 19 –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타락한 후 사람은 죽어서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며(창 3: 19), 뱀은 저주를 받아서 종신토록 흙을 먹게 되었다. (창 3: 14)
* 시 146: 4 -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창 2: 7)는 인간의 전인격적인 창조에 관해 기술한 1: 26, 27과는 달리 본절은 특별히 인간 육신의 창조에 관해 기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흙(아파르 민 하아다마)은 직역하면 '땅의 티끌', 즉 '먼지'란 뜻이다.
이처럼 인간 육신의 구성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영혼을 떠난 인간의 가치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임을 말한다. (창 3: 19).
* 벧전 1: 24 –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또한 흙은 그릇이나 벽돌 등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다.
* 출 1: 14 -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 나 3: 14 - 너는 물을 길어 에워싸일 것을 대비하며 너의 산성들을 견고하게 하며 진흙에 들어가서 흙을 밟아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
산발랏 등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라며 성벽을 재건하는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다.
* 느 4: 2 -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시기했던 블레셋 사람들은 흙으로 이삭이 팠던 우물을 막았다.
* 창 26: 15 -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③ 뭍(land)
섬사람들이 본국 땅을 이르는 말로 하나님이 창조 때에 "뭍이 드러나라"라고 (창 1: 9-10) 하셨다.
물과 뭍이 제각기 적절한 위치에 자리를 잡게 됨으로 지구는 마침내 각종 생물이 서식(棲息)할 수 있는 곳으로 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창 1: 11-12, 20-21 –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외에도 뭍이라고 번역된 곳은 겔 32: 4. 막 6: 47에 나온다.
* 겔 32: 4 - 내가 너를 뭍에 버리며 들에 던져 공중의 새들이 네 위에 앉게 할 것임이여 온 땅의 짐승이 너를 먹어 배부르게 하리로다.
* 막 6: 47 -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④ 땅의 백성
일반적으로 '땅의 백성'은 나그네와는 반대로 완전한 시민권자들을 가리킨다.
이 히브리어 표현을 창 23: 7. 출 5: 5. 민14: 9에서는 각각 '그 땅 거민', '나라에 … 백성', '그 땅 백성'으로 옮겼다.
완전한 시민권자들은 토지를 소유하고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했다. 성경의 몇몇 군데에서는 이 표현이 완전 시민권자들을 가리키는지 아니면 지방 귀족들을 가리키는지를 단정할 수 없다.
즉 레 20: 2, 4의 '그 지방 사람', 왕하 11: 14, 18-20. 21: 24. 23: 30, 35. 왕하 25: 19의 '국민',왕하 25: 3의 '그 땅 백성', 겔 7: 27의 '거민', 겔 45: 22의 '이 땅 백성'으로 말하고 있다.
왕하 24: 14에서 '빈천한 자'로 옮긴 히브리어 표현은 문자적으로 '빈천한, 땅의 백성'이어서, 이 경우 '땅의 백성'은 하층민을 뜻한다.
포로기 이후 시대에는 '땅의 백성'이 이교적인 혼합주민을 가리켰다.
다시 말하면 스 4: 4의 '그 땅 백성', 스 10: 11의 '이 땅 족속들'. 느 10: 30-31의 '이 땅 백성'은 문자적으로 '땅의 백성들'을, 스 10: 2의 '이 땅 이방 여자'는 문자적으로 '땅의 백성들 가운데 이방 여자들'을 뜻한다.
이후에 유대인 중의 바리새인들은 율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율법을 따르지도 않는 주민층을 멸시하는 투로 '땅의 백성'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