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월 3일 토요일에 여자친구와 쇼핑을 하러 명동에 갔습니다. 명동역 출구에서 내리면 큰 흰 건물인 유니클로 건물이 한눈에 보입니다. 명동거리의 시작점이기도 하고 유니클로에서 먼저 쇼핑을 하기로 하고 출구를 나왔는데, 하필 르메르라는 프랑스 의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런칭하는 날이였습니다. 11시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큰 건물 한 바퀴를 빙 둘러쌌다. 그리고 5분 간격으로 20~30명 정도 입장을 가능하게 했고, 저는 30~40분 뒤에야 들어갔습니다. 사실 이렇게 이벤트나 행사 런칭에는 사람이 붐비기 마련이라 안에서도 사람들이 나가지도 않고, 순환이 잘 안됨에도 불구하고 5분씩 입장하게 이유는 매장 내에 의류 물량들을 원활하게 하고, DP 공간을 충분하게 비워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동선이 좁지만 다수를 신경 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런칭날 제일 붐비는 것을 잘 대비했다라는 평가를 해주고 싶습니다.
사실 유니클로는 콜라보레이션의 선두주자입니다. 디즈니, Julian opie, 키스헤링, 앤디 워홀 등 유명 팝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윈윈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날까지만 해도 르메르라는 브랜드를 알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붐빈 이유는 이전에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행사 홍보를 해서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다가갔기 때문입니다. 유니클로는 이러한 홍보효과 또한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감성마케팅 광고, 카카오톡을 통한 홍보로 소비자들로 부터 눈길을 가게 하는 점이 감동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