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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저녁 먹으러 갑니다.
==> 시작 합니다.
남해안에는 섬이 많다고 하던데,
정말로 섬이 많습니다.
내가,
섬에 서있는데,
주변 모두가,
오밀 조밀한 섬으로 되어 있네요.
바닷물은,
동해처럼 푸르지 않지만,
깨끗하니 너무 좋네요.
수많은 섬들이,
각기 이름이 있을려나?
전망 좋은 곳에 올라서,
수 많은 섬들을 둘러 보니,
각기 이름이라도 있는지 궁금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물어보니,
이름도 있고,
전설도 있다고 합니다.
멀리 "주지도"가 보이는데,
그 섬의 별명이 재미 있네요!!!
섬의 모양이 쪼매 요상해서,
"손가락섬"이라 한다는데,
내가 보기에는,
"고추섬"이 좀더 현실적 이네요.
바로 옆에는 "양덕도"가 있는데,
"발가락섬"이라 한다는데,
두섬 모두 음탕한 이름이 있네요.
두개의 섬을 폄하할 의도는 없고,
모양이 특이해서,
언급했습니다.
다음에는,
자전거로 섬 일주를 했으면 합니다.
비포장 길도 있고,
조금가면 포장 된 길도 나오고,
중간 중간 쉼터도 있고,
바다를 보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네요.
다음에는,
꼭,
자전거로 한바퀴...
모였으니,
음흉한 섬을 배경으로 한방... ㅎㅎ
섬의 이름이 그렇다는 거고,
절대 나쁜 섬은 아닙니다.
보기 좋고,
조금 특이하다는 말 입니다.
섬이 보이지도 않는데,
자꾸 그러니 하니,
"주지도"와 "양덕도를".
꼭,
찾아보고 싶네요!!!
섬도 멋있지만,
친구들이 너무 멋찌네!!!
나름,
잘 어울리는데... ㅎㅎ
그런데,
내 짝은?
이 넓은 바위가 모자라네요. ㅋㅋ
둘다 덩치가 있으니,
나름 있어 보이기도 하고. ㅎㅎ
어찌 보면 어울리기도 하고,
어찌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짝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럼,
누가 짝이지...
1004라고 되어 있는데,
뭘까?
누군가 한마디 합니다.
신안의 섬이 1004개라고,
그리서 천사의 섬이라고...
설마 했는데,
정말이랍니다.
진실인지 의심은 가지만,
일단 셀 수 없음으로,
인정합니다...
이섬,
저섬,
주섬주섬 살펴보고,
모두다 모이라고 합니다.
왜?
사진 한장 찍어 보려고...
다들,
피곤에 찌들어 있지만,
나름 짜증 없이,
하루를 즐기며...
전체 모여서,
폼을 잡아 보는데...
옛날 그시절의,
개구쟁이가 되어 가네요...
피곤도 모르고,
힘든줄도 모르고,
그때 그 시절을 즐기며...
히히,
헤헤헤...
뭐라 해야 하는데,
뭔가 말을 해야 하는데...
그리도,
찾고,
또 찾던 짝인데...
뭐라 하지,
뭐라고 말해야 하지!!!
그냥,
헤헤헤헤....
여기도,
짝을 찾았네요.
역시,
짝이 있으니,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를 찾아가고,
순간 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모처럼의 기회가,
영원히 기억되길...
해변 전망대를 돌아서,
1차 목적지 입니다.
황성금리 해변입니다.
오전에 수영을 하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못해 물속에 들어가지 못해서,
이곳에서 여름을 즐기려 합니다.
일단,
안전 교육부터...
교육의 내용은,
첫째, 바다에는 혼자 들어갈 것
둘째, 절대 다른 사람을 끌고 가면 한대 맞는다.
셋째, 빠져도 못 구해 준다.
넷째, 내말 무시 하면 죽는다... ㅋㅋ
암튼,
안전,
안전,
또 안전이라 하네요...
교육은 받았고,
즐거운 맘으로,
퐁당....
물이 시원하니,
참 좋네요...
물은 탁하지 않고,
해변도 깊지 않고,
수영하기에 나름 최고 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사람이 없어서,
떠들고,
웃고,
맘대로 해도 된다는 것.... ㅎㅎ
단점은,
비키니가 없다는 점... ㅋㅋ
교육은 받았으나,
교육일 뿐이고...
눈에 보이면,
모조리 끌고 들어 갑니다.
어디로,
물속으로...
암튼,
물놀이 후에,
진정 필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 필요해서,
그곳으로 갑니다... ㅋㅋ
그곳입니다.
파리,
모기 방지를 위하여,
철저한 보호막이 준비 되어 있고...
시원한 그늘에서,
차가운 주님을 만난다는 것은,
최고의 피서 이지요...
과연,
여기에서,
그런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지..
대박~~~~~!!
완전 대박~~~~~!!!
요녀석은,
감성돔이라는 놈인데,
너무 비싸서 먹지 못하는 이 녀석을,
구이로 먹어주는 쎈스...
짝이 온다고,
멀리서 친구가 온다고,
통크게 쐈습니다.
누가?
짝이...!!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라....
살아있는 전복을,
그냥 날로 한개씩 먹으라 합니다.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은,
전복이라 하면서,
살아있는 전복을,
한번에,
한개씩 먹으라 합니다...
완전 대박....
주님 한잔 준비하고,
감생이 한입 먹고,
주님 한잔 하고,
전복 한마리 먹고,
그리고,
남은 전복 내장에,
한잔이 또 넘어 갑니다.
술이라서가 아니라,
너무 훌륭한 안주라서,
술이,
술 술 넘어 갑니다.
어디에서,
감성돔과,
전복을 안주 삼아,
주님을 즐길 수 있을까요.
짝의 도움으로,
이런 호사를...
물놀이 마무리 하고,
숙소로 왔습니다.
숙소인데,
조금 없어 보이지요.
그건,
겉 모습이고,
지금부터 진정한 음주 문화를 즐기려 합니다.
어디에서,
조금 없어 보이는 숙소에서,... ㅎㅎ
조금 전에 먹은 안주가,
아직도 입안에서 맴도는데...
기본으로 안주 깔고,
무언가 준비 합니다.
바닷가에서,
파도소리 들어가며,
소주 한병 준비 합니다.
지금까지는,
에피타이져이고,
지금이 메인 입니다.
장어.
전복..
새우...
환상의 궁합입니다.
이들을,
다 먹어 줘야 하는데...
먹을 수 있을지,
지켜 봅시다.
술이 부족하여,
무언가 준비 했습니다.
100년된, (??)
백하수오로 제조한,
"百白酒"(백년된 백하수오 술)입니다.
저걸,
한병 다 먹고,
모자라서,
소주먹고,
남은 맥주까지 먹었다는 전설이...
요리을 ,
간단히 소개 합니다.
초벌 구이로는,
새우,
전복,
장어를 굽고...
노릿하게 익어가는
새우를 먼저 골라내고...
통통한 새우 한마리에,
소주 한잔 씩....
그리고,
짝이 준비한,
강냉이도 한개 먹어 보고...
장어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좀더 노릇노릇 구워주고...
모자란 새우는,
좀 더 구워 주고...
전복은,
익는 족족 입속으로 가져 가고... ㅎㅎ
장어 한입,
소주 한잔,
전복 한입,
백수오 한잔,
새우 한마리,
소주 한병.....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함께하니,
취기는 없어지고,
배만 불러 옵니다.
부족한 고기는,
또 다시,
채워주고...
짝이랑은,
셀카도 찍어보고...
이 웬수를 갚아야 하는데,
언제,
어떻게 갚아야 할지...
우선은,
고맙다는 말 하고,
살면서,
차근 차근 갚어 나갈께...
고맙다,
짝찌야!!!!
해산물이,
질려지면...
삼겹살도,
구워보고...
굽는 동안은,
모여 앉아서,
옛 추억도 떠올리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궁시렁 궁시렁 해 봅니다.
바닷 바람은,
시원 상쾌하고...
파돗 소리는,
상큼하고...
여기가,
최고의 피서지 네요!!!!
아침에 시작된 음주는,
점심을 지나,
저녁까지 이어지고...
해지는 저녁에는,
노래도 불러보고,
술에 쩔어 멍멍이가 되었네요...
얼마나 먹었으면,
이 녀석과 동침도 하고,
대단한 하룰 보냈네요.
지네는,
보신용으로 보관하고,
술에 쩌든 몸을 추스려 봅니다.
어제 먹은,
알콜 제거 작업입니다.
몸에 쌓인,
알콜 제거를 위하여,
동네 한바퀴 돌고...
다시,
체내 알콜 축척을 위한,
작업을 시작 합니다...
뭘까요?
어제 사진 찍기로 했는데,
그냥 지나친 곳입니다.
사람이 만든,
인공 구조물로 추정 되는데,
이것의 정체는?
이곳에서,
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주변에 흔히 있는,
사람이 만든 인공 구조물인데...
만들어진 위치가,
섬이다 보니,
새롭게 느껴 집니다.
어딜가는,
이런 사람 꼭 있지요.
떨어지면 우짤라고...
암튼,
찍어 놓고 보니,
멋있네...
그래도,
위험한 행동 하면,
누군가가 벌을 준다고 하니,
그런 행동 하지 말기로... ㅎㅎ
많이 아팠을 텐데,
지금은 괜찮은 거지?
인공구조물의 이름 입니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가 아니라,
하의도, 상태도, 하태도가 모여 "삼도대교"라네요.
왜 삼도인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나름 의미가 있네요.
암튼,
전날 사진 찍지 못한 곳에 들러서,
시원한 바람도 쏘이고,
사진도 찍고,
볼일도 보고 했습니다.
이젠,
여길 떠나서,
다시 서울로 가려 합니다.
친구 얼굴도 못 보고,
돌아가는 기나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아쉬움에,
기억하려고,여기 저기를,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돌아가려 하니,
슬퍼서 하늘도 울어 주네요.
사실은,
하늘이 울어서,
돌아 가지만,
표현은,
이별이 슬퍼서 하늘이 우는 것으로... ㅋㅋ
염전도 많지만,
넓은 뻘도 있네요.
아마도 여기에,
낙지가 살고 있을 텐데,
다음에 와서 잡는 걸로 하고,
이번에는 이만 물러 가려 합니다.
짝의 얼굴도 못보고,
돌아가려니 서운하네요!!!
섬을 떠나,
배는 목포로 갑니다.
떠려니 슬프고,
비가오면 배가 안 올까봐 걱정하는,
배에 있는,
매점입니다.
다들,
매점에서 서성이는데,
뭔가 있나 봅니다.
어제 그리 먹었는데,
먹을 것을 찾는 것은 아닐테고,
뭐하려는 걸까요???
헐~~~~!
대~~~박!!!!
그리 먹고,
이런걸 또 먹으려 하다니...
사진은 없지만,
아침을,
자연산 우럭 해장국을 먹었는데...
친구가,
몸에 좋은 것은 다 챙겨 줬는데,
라면이 뭡니까...
식사를,
부실하게 해서,
라면으로 한끼를 해결하나???
그건 아니고,
마지막까지,
친구의 고마움을 느끼며 갑니다.
라면 먹으면서,
뭐가 고맙냐고?
어제 먹고 남은,
새우랑,
전복을 라면과 함께...
이정도 되면,
앞으로 1년 동안은 전복 생각은 없을 듯 합니다.
고마운을 뒤로 하고,
라면,
그리고,
막걸리,
맥주,
소주까지... ㅎㅎㅎ
그리 먹었는데,
또 술이 들어 갑니다.
그사이,
배는,
목포로 돌아오고...
빗방울은,
점점 굵어 지는데,
우산도 없고,
갈곳도 없고,
처량해 지네요.
서둘러,
섬을 나온 이유는,
목포 유달산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재래시장에 들러 구경하려 했는데,
하늘이 말려 줍니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 입니다.
간밤에,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는데,
빌린 차량을 반납하라고 하네요.
분명 차량을 12만원 주고,
1박 2일 빌렸는데,
차량을 반납하라니,
무슨소리냐고 했고,
섬이라서 배가 없어서 못나간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반납하러 갔더니,
하루에 12만원이고,
2일이면 24만원 이니 하루 요금을 달라고 합니다.
황당해서,
담당자에게 따져 물으니,
자기는 하루로 알고서 빌려 줬다고 합니다.
난,
못준다고 했고,
서로 티격태격 하는데,
담당자 왈,
자기는 새벽에 내려오는 우리 편의 봐주려고,
계약서도 안 쓰고 차를 빌려 줬으니 6만원만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이유는?
여행이란,
즐기는 것이 목적인데,
남에게 해를 주는 것도 싫고,
싸워서 이기는 것도 싫고,
더구나,
날 위해 잘해주려 그랬는데,
나도 한발 물러 섰습니다.
여행은?
이처럼 배려 하는 마음도 생기고,
통큰 사람이 되게 해줘서 좋네요!!
비록 6만원 더 들었지만... ㅎㅎ
서울 가는,
기차입니다.
KTX 타고,
서울로 가기 전에.... ㅎㅎ
조그만 식당에 들러,
김치찌개 한 그릇에,
소주 한 병 먹고,
차에서 먹을 주님도 챙겨 봅니다.
비로 인해,
목포 여행은 꽝이지만,
주님으로 인해,
얼큰한 느낌으로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녀석의 영향으로,
잠시 눈을 부쳐봅니다.
역시 빠르네요.
벌써,
서울이라는 곳에 도착 했네요.
매쾌한 냄새가,
서울이라 말하고,
번쩍이는 조명들이,
도시라고 말해 줍니다.
2박 2일의,
기나긴 여정이 마무리 되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 갑니다.
+++++++++++++++++++++++
어떤 여행은,
힘들고,
어렵고,
예기치 못한 상황도 있어 기억에 남기도 하고...
어떤 여행은,
꼬이고,
바뀌고,
일정 조정이 안되어 추억이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또 다른 여행은,
추억속에 하나되고,
웃음속에 각인되고,
마음속 깊은 곳에 영구히 남기도 하지요!!!
이번 여행이,
힘들고,
꼬이고,
추억하고,
모두가 하나되었고...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 다시 한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