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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린수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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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작품 방 류인석-바람의 사연
조성순 추천 0 조회 25 24.07.04 09:2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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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7.04 09:32

    첫댓글 月刊文學 665호 2024년 7월호

  • 24.07.09 22:19

    우리들 삶도 바람의 운명과 무엇이 다르랴. 넘어지고 자빠지고, 또 때로는 주저앉고…, 연신 부대끼며 수없이 겪는 우여곡절들 모두가 바람의 운명이다. 돌아보면 내 삶도 바람 같았다. 살아온 날 거의가 굴곡이고 요철이었다. 생애구책(生涯救策)의 세월 행복도, 불행도 무상하게 넘나들었다. 큰바람도 작은 바람도 잠들 날 없이 스쳐 지났다. 때로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나고, 행운 속에서 불행을 만나고 …. 모두가 희로애락으로 점철된 바람의 운명이었고, 또 때 없이 스쳐 지난 바람의 굴곡이었다. 생각해보면 바람은 조작되지도 않고 가공되지도 않은 순수다..바람은 언제나 혼자 울지 않고, 또 그냥 울지 않았다. 바람은 항상 삶에 지친 우리네 마음을 관통한다. 햇빛은 음지를 놔두고 그냥 지나가도, 바람은 한 곳도 빠짐없이 살폈다. 바람의 사연은 곧 삶을 관통하는 인생 사연이었다. (본문 부분 발췌)
    바람의 굴곡, 조작되지 않고 가공되지 않은..바람은 그저 지나가지 않고 한 것도 빠짐없이 살핀다.
    바람의 사연은 곧 인생 사연이다.. 공감이 갑니다. 바람은 삶의 여기저기를 살피느라 그리도 쉬지않고 소리를 내었던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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