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전기차 샀나” 더 후회하겠네…중고차값 더 떨어질듯, 원인은? (daum.net)
“괜히 전기차 샀나” 더 후회하겠네…중고차값 더 떨어질듯, 원인은?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와 제조사가 전기차 구매 부담 줄이기 정책을 내놓으면서 신차 구매자는 이득을 보겠지만 기존 구매자는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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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입력 2023. 10. 5. (요약)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와 제조사가 전기차 구매 부담 줄이기 정책을 내놓으면서 신차 구매자는 이득을 보겠지만 기존 구매자는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K Car)는 국내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10월 시세를 전망한 결과, 전기차 시세가 전월 대비 평균 2.5%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도 떨어지고 매달 시세도 감가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달 전기차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큰 수준이다.
케이카는 제조사와 정부 당국의 움직임에 전기차 시세가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여름까지 ‘지금 사는 게 가장 싸다’는 말을 들었던 전기차는 지난해 말부터 가솔린·하이브리드차량 보다 비싼 가격, 고금리와 보조금 축소, 충전 편의성 부족, 배터리 안전성 우려 등으로 판매가 주춤해진 상태다.
전기차 살 사람은 다 샀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자동차세 개편 논의로 전기차 보유세 부담이 오르고 충전비용도 비싸진다는 우려도 판매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는 이에 가격을 내리기 시작했고, 정부도 출고가를 인하하는 제조사 차량에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