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신엄(辛酉+嚴)자:자후(子厚)

[辛容漢]

20세 신엄(辛酉+嚴)

신엄(辛 酉+嚴) 자:자후(子厚)

생년:1602년 11월 26일 선조 35년 임인년(壬寅年) 수 24세

졸년:1625년 10월 26일 인조 3년 을축년(乙丑年)

관직:선무랑(宣務郞)-종6품 문관의 품계

증직:사복시정 

配   :숙인 풍천임씨 군수 순지 녀

생년:1603년 12월 4일 선조 36년 계묘년(癸卯年) 수 54세

졸년:1656년   7월 2일 효종   7년 병신년(丙申年)

묘:충남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 산5-16

◆17세 신진의 3대 독자이다

20세 신엄은 24세의 젊은 나이에 졸 하셨다

아버지 신계영이 45세의 늦은 나이에 출사하여 출세가도를 달릴때 였다

이때 아버지 신계영은 50세 였고 사헌부 장령(정4품)이었다

신엄은 첫째 딸과 태어난지 50일된 아들 신보벽을 두고 떠났다

3대 독자인 신엄이 어린 손녀 딸과 40일된 손주를 남기고 떠났으니 그 비통함이야 어찌표현하랴

큰집의 이러한 변고로 탄탄하게 이어질 사대부의 상승이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그리고 신계영이 거듭 별가 될때마다 그 산계를 손자 신보벽은 너무어려 받지 못했을 것이고 

최고 가까운 혈족인 재종형제(6촌)와 재종질(7촌)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그래서 그시대(19세와 20세)에  중추부사가 많이 배출되었음을 알수있다

그 집안에 정3품이상의 관직에 올라야 품계를 대가 받을수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집안 사람들의 품계를 계속 올려줄수 있었다.그렇게 오른 사람이 정3품 이상의 품계에 오르면 또 대가받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또 품계를 올리는 식으로 양반의 지위를 유지할수 있었다

그다음 실직(실제 관직)에 나가기 위한 방법은 과거에 합격하여 나가는 방법과 음서(양반자제에 주는 특혜)로 나가는 방법이 있었다.음서로 관직에 나가기 위해서도 품계가 유리했을 것이니 집안에 3품 이상의 고위 관직에 올라야 집안 자손들이 계속 관직에 나갈수 있었다

그러한 관계로 신엄이 일찍 졸하지 않았으면 아버지 신계영이 82세까지 실직에 있었으니 그 후광으로도 높은 벼슬에 올라 집안에 대가를 많이 받아 벼슬길이 열리고 번성했을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신엄의 딸은 현감을 지낸 박세항에 출가했다

아래 족보에 현감 박세환(朴世桓)의 配 신엄녀(辛酉+嚴女)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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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신계영은 아들이 죽은지 14년이 지난 1639년 64세때 가선대부 용량위부호군 겸 세자좌부빈객의 관직에 있을때 아들을 그리며 다음의 시 한수를 남긴다

죽은 아들을 슬퍼하며

네가 갑자기 나를 버리고 떠난 지

이제 열 네해 된 봄이란다

여자라면 화장하고 좋은 배필 맞이하고

남자라면 학문하여 훌륭한 사람이 다 되었겠지

외로운 과부 모습과

시들어가는 두 노인 신세

혼은 이런 줄 아는 지 모르는 지

어디서 너는 누구랑 이웃하고 있느냐?

悼亡子(도망자)

爾忽棄余去  于今十四春   女粧迎好匹   男學近成人

이홀기여거  우금십사촌   여장영호필   남학근성인

子子孤孀影  零零兩老身   魂其有知未   何處與誰隣

자자고상영  영영양노신    혼기유지미   허처여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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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얼자를 슬퍼하며

지난 겨울 한 번 이별하고 생사가 갈려

옷소매 피눈물 자국에 다 젖었구나

골육의 은정이 이로부터 끊어지니

다른 지방 어느 곳에 외로운 혼 기탁하려나

悼亡賤産     도망천산

前冬一別死生分-----전동일별사생분

衣袖空沾血淚痕-----의수공첨혈루흔

骨肉恩情從此絶-----골육은정종차절

異鄕何處托孤魂-----이향하처탁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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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6년 7월 2일

신엄의 配 숙인 풍천 임씨가 졸 하였다

이때 시아버지 신계영은 81세로 가의대부(종2품)로 호분위부사직 이었다

며느리의 어느 제삿날 지병으로 가지못한 신계영은 그 마음을 다음과 같이 글로 적었다

며느리 제삿날에 병으로 가지 못하고 슬픔을 적다

其一

끝없는 지병이 점점 더해져

외로운 밤 추운 서재에 눈물만 옷깃 가득하네

떠올려 보면 우뚝 솟은 산 남은 눈 안에

새무덤 하나 구름 깊숙한 속에 얼어있겠지

其二

초가집 닭 울고 새벽빛 다해가는데

작은 창 외로운 침상에 가벼운 추위가 밀려든다

늙은이 잠 깨어 옷 걸치고 일어나서

슬프게 앞산 바라보며 눈물 마르지 않네

子婦葬日病不能往舒悲-----자부장일병부능왕서비

其一

無端一病轉㑴尋-----무단일병전침심

獨夜寒齋涙滿襟-----독야한재루만금

遙想亂山殘雪裡-----요상란산잔설리

一坏新塚凍雲深-----일배신총동운심

其二

茅店鷄鳴曙色闌-----모점계명서색란

小窓孤枕透輕寒-----소창고침투경한

老夫睡罷披衣起-----노부수파피의기

悵望前山涙未乾-----창망전산루미건

대가(代加) 제도

조선시대 문 · 무의 현직 관원이 자궁(資窮) 이상이 되면, 자신에게 별가(別加)된 산계를 대신 아들 · 사위 · 아우 · 조카 등 친족 가운데 한 사람에게 가(加)해주는 제도

자궁은 계궁(階窮)이라고도 하는데 정3품 당하(堂下)의 산계(散階)를 의미한다. 당상관으로 오르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당하의 최고 품계인 정3품계를 자궁 또는 계궁이라 하였다.

별가는 정기 승급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가나 왕실에 경사가 있을 때, 공을 세웠을 때, 나라의 행사에 수고하였을 때 특별히 산계를 더해주는 제도이다. 대가제는 음서 제도와 더불어 상층 양반에게 주어진 특권적인 제도였다.

음서 제도는 상층 양반이 계속 양반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도록 마련한 제도였다. 그러나 계속 증가하는 음자제(蔭子弟)를 모두 서용할 관직은 없었다.

따라서, 과거와 음서로써 관직에 나아가지 못하는 양반 자제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제도로서 등장한 것이 대가제이다. 이것은 음서제보다 더 많은 상층 양반에게 실직(實職)이 아니라 산계를 줄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었다.

대가제는 고려시대와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서, 조선시대 양반관료체제의 특징적인 일면이다. 대가는 1인 1차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별가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들 · 사위 · 아우 · 조카 등 누구에게나 대가할 수 있어서 무품(無品)에서 통훈대부(通訓大夫: 정3품당하)까지, 1623년 이후 통덕랑(通德郎: 정5품)까지 산계를 높일 수 있었다.

대가자(代加者)의 직위를 보면, 당상관직 이외에도 주부 · 찰방 · 현감 · 직장 등도 상당수 있다. 이로써 겨우 참상(參上)의 관직에 있는 자가 빈번한 별가로 자궁에 이르고, 이어 그 자 · 서 · 제 · 질에게 대가를 시켜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번의 대가로 1자를 가하는 것이 보통이나, 한 번에 여러 자급, 심지어는 13자급을 가하여준 경우도 있었다. 일단 대가된 산계는 생존시에는 장적 및 호구단자(戶口單子) · 준호구(準戶口)에 기록되었다. 또한, 사망한 뒤에는 3대 동안 장적 · 호구단자 · 준호구에 기재되고, 족보에 영구히 올라 그 가문의 품격을 유지하는 데 공헌하였다.

조선 후기의 장적 · 방목(榜目) · 족보 등에 기재된 통덕랑에서 장사랑(將仕郎)의 산계는 대가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가자법(加資法)

고려·조선시대 근무 일수와 근무 성적에 따라 관계(官階)를 올리던 법제

조선시대의 관계는 30개의 자급(資級)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자급을 채워야 승진할수가 있었다

국왕·왕세자에게 경사가 있을 때에 특별 가자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때 지원자에 한해 부(父)·자(子)·형(兄)·제(弟)·숙(叔)·질(姪)·서(壻)·손(孫) 가운데 한 사람에게 이를 대신 줄 수도 있었다. 이를 대가(代加)라고 한다. 대가는 3품 이하 관에게만 주는 것인데, 정3품 당하관까지 올라간 사람인 자궁자(資窮者)도 대가를 할 수 있었다. 대가제도는 고려시대에도 있었으나 조선 세조 이후에 많이 행해졌다.

1763년 8월 10일 영조39년 계미(癸未) : 교지 선무랑 신엄 증 통훈대부 사복시 정 자

건융(청고종) 28년 8월 초10일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 신최민 증조고 의법전추(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 신최민의 증조할아버지에게 경국대전에 의거해 증직 교지를 내림)

1763년 8월 10일 영조39년 계미(癸未) : 교지 의인 임씨 증 숙인 자

건융(청고종) 28년 8월 초10일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 신최민 증조비 의법전추(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 신최민의 증조할머니에게 경국대전에 의거해 증직 교지를 내림)

영산 영월 신씨 세계도

1 세 신경辛鏡

2 세 운민

3 세 영계

4 세 몽삼

5 세 각계                천계                현계                  주계

6 세 백련                                                             순현

7 세 희                                                                극규

8 세 지화                                                             공근

9 세 천덕재공파 혁초당공파 온부원군파 한판서공파                성렬상장군공파

10세 원경

11세예 부 순 귀

12세 유정

13세 인손

14세 석조 계조 윤조 봉조 경조

15세 복담 후담 서담 종담

16세 의정系子         준정 의정出系 세정

17세 진 흠 탁 현

18세 종원 종달 종일 종도 종수 종적 종괄 종술 종형

19세 계영 덕영 복영 효영 중영 준영 기영 대영 충언 충보 득영 수영 필영 기영 세영 자영 태영 두영

20세 엄 잠 연 보 지 약 절 황 찬 급 성 간 책 성 전 격 유신 재신 유 범 항 연 유 형 정 오 탁 옥 학

21세 보벽 원갑 의갑 성갑 영갑 형갑 두갑 여갑 익여 익한 익해 익박 익서 명호 대진우장

22세 수화 태화 이화 광일 광숙 광보 응화 성화 광화 상화 일 만희 삼징 원징 의한 석구 석규 석명 석하

23세

24세

25세

26세

27세

28세

29세

3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