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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칼빈 시 2:7-8, 『칼빈 주석』(번역) 및 요약
장코뱅 추천 3 조회 237 26.06.04 07:3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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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06.04 08:35

    첫댓글 위 내용마저도 어려워할 분들을 위해서 더 많이 요약해 드립니다:

    다윗은 자신의 정당한 소명을 밝히기 위해 하나님의 작정을 선포하며 이는 복음 전파와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유일하신 독생자로 확증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되게 성취되었습니다.

    복음 사역자들을 통해 말씀하시는 분은 그리스도 자신이므로 우리는 인간의 목소리 뒤에 있는 복음의 절대적인 권위와 왕국의 위엄을 결코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의 낳았도다와 오늘날이라는 표현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출생이나 시작이 아니라 그분의 신격과 하늘 영광이 부활을 통해 세상에 명백히 나타났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 구하시는 모습은 중보자로서 온 세상의 통치권을 넘겨받으시는 과정이며 이는 좁은 영토를 다스린 다윗을 넘어 온 세상을 품으시는 하나님의 아량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악함과 거부로 인해 교회가 황폐해 보일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사방에서 남은 자들을 믿음으로 모으시며 온 세상에 대한 자신의 통치 권능을 결코 상실하지 않으십니다.

  • 26.06.04 14:44

    이미 10줄요약이 되있는데 50% 더 줄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 작성자 26.06.04 08:36

    루터는 본문의 '너는 내 아들이라' 하신 고백을 그리스도의 신성과 영원한 신적 출생을 확증하는 결정적 선포이자 메시아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보았습니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는 표현에 대해 루터는 시간 속에서의 시작이 아닌, 영원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존재하는 영원한 출생(eternal generation)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 구하여 이방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은 인간적 수단이 아닌 오직 복음 전파와 성령의 권능을 통해 이루어지는 영적 통치임을 강조했습니다.

    땅 끝까지 이르는 그리스도의 소유와 영토는 칼이나 군사력으로 세워지는 세속 제국과 달리 온 열방의 영혼들을 믿음으로 복종시키시는 전 세계적 교회 확장을 뜻합니다.

    따라서 루터는 이 구절을 통해 신자들이 세상 권력의 핍박과 대적 속에서도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영원한 주권과 교회의 최종적 승리를 확신하며 위로를 얻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 26.06.04 14:45

    네,알겠습니다.

  • 작성자 26.06.04 08:37

    츠빙글리는 이 구절을 그리스도의 영원한 신성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참된 인간이자 메시아로 취임하사 교회의 머리가 되신 인성(humanity)의 영광을 함께 확증하는 말씀으로 보았습니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는 선포를 통해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본질상 동등한 분임을 인정하면서도, 그분의 왕권이 가시적 사건들을 통해 세상에 공포되고 수립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방 나라를 유업으로 주시겠다는 약속은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적 경계를 넘어,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과 복음을 통해 전 세계의 열방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동참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통치는 세상의 강제적인 정치 권력과 달리, 성령의 내주하심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Scripture)에 대한 순종을 통해 신자들의 마음을 다스리는 영적인 왕국임을 천명했습니다.

    따라서 츠빙글리는 교회가 세상의 대적자들로 인해 위기를 겪을지라도, 만유의 통치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신실한 백성들을 친히 보호하시며 복음의 승리를 이루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 26.06.04 14:47

    네, 좋습니다.

  • 작성자 26.06.04 08:38

    루이 벌코프(Louis Berkhof)는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는 선포를 그리스도의 영원한 신적 출생(eternal generation)을 계시하는 기초적인 성경적 근거로 삼아 삼위일체론적 본질을 확증했습니다.

    그는 '오늘날'이라는 표현이 시간적 시점이 아닌 영원한 현재(eternal now)를 의미하며, 아들이 아버지와 동등한 신성을 지니고 태초부터 상호 내재해 오셨음을 증명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방 나라를 유업으로 주시겠다는 약속은 성부 하나님과 중보자 그리스도 사이에 맺어진 '구속 언약(Covenant of Redemption)'에 근거하여 메시아에게 주어진 합법적 권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 구하시는 모습은 하늘 보좌에서 행하시는 대제사장적 중보 기도(intercession)를 예표하며, 이를 통해 택하신 백성과 열방을 자기 소유로 삼으신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벌코프는 이 구절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적 왕권이 단순히 지상에 국한되지 않고 온 우주와 역사 전체를 통치하시는 가시적이고도 영원한 주권임을 명시했습니다.

  • 26.06.04 14:49

    좋은 내용에 공감합니다,

  • 작성자 26.06.04 08:39

    <호크마 주석: 시편>

    =====2:7
    6절이 하나님께서 다윗 왕조의 왕을 세우셨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장면이라면 본절은 세우심을 입은 왕이 하나님에 의해 자신이 기름부음 받아 셰워졌음을 선포하는 장면이다.
    영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호크'(* )는 의정서(議定書)를 의미하는 말이다. 즉, 이는 한 인물을 합법적인 통치자로 인준하는 증빙 문서를 의미한다(Kraus). 이 의정서의 내용은 다음 구절에서 이어진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 이 의정서의 내용은 다윗 언약인 삼하 7:14의 내용과 일치한다. 다윗 언약에서 다윗과 그의 후손은 여호와의 양자로 선택되었다. 여기서 양자됨은 하나님의 통치권을 부여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즉, 다윗 계열의 왕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땅을 기업으로 받고 아울러 그의 대적들을 심판할 권세를 부여받은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Weiser, Briggs, Rogerson, & Mckay). 한편,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로 지목된 시온의 왕은 신약 시대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본절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예수께서 대관식을 가지는 장면을 보여준다.

  • 작성자 26.06.04 08:40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한순간에 인정하셨으나 그 인준의 증거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가운데 여러 가지로 나타났다. 그것은 (1) 예수의 세례(마 3:17), (2) 변화 산상에서의 변모하심(마 17:5), 그리고 (3) 예수의 부활 등이다. 이 셋 중에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부활 사건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과 만왕의 왕이심을 충분히 증거하고도 남는 것이다(Craigie).

    =====2:8
    내게 구하라 - 자유로이 하나님께 구할 수 있는 것은 선택된 왕의 특징 중 하나였다(20:4;21:2, 4;삼하 24:12;왕상 3:5).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신 사실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Lange). 아울러 이는 왕같은 제사장인 신약 성도의 특권이기도 하다(벧전 2:9).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 선택된 왕의 아버지이신 주 하나님은 온 우주를 소유하고 계신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에게 온 땅을 물려주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물론 여기서 아들은 상속자(相續者)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마 21:38;갈 4:7). 그리고 그의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겠다는 표현은

  • 작성자 26.06.04 08:40

    그의 통치가 온 세상에 미칠 것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Kraus). 우리는 이 구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택하신 자녀에게 '아낌없이' 무엇이든 주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Perowne). 한편, 이 우주적인 통치는 다윗의 후손인 예수님에게서 실현되었다. 따라서 본절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우주적인 통치를 예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Craigie, Rawlinson, Briggs).

  • 26.06.04 14:56

    늘 좋은 설명입니다,

  • 26.06.04 23:32

    @장코뱅 호크마 주석이 종합적으로 설명을 잘 하고 있어 납득도 잘 되고 이 중에 제일 좋네요. 칼빈과 루터의 관점이 다르군요.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에서 루터는 성자의 영원 전 출생을, 칼빈은 성육신 때 인간에게 보여진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았군요. 그런 점에서 호크마의 주석이 역시 돋보입니다. 수많은 학자들의 견해와 연구 실적이 바탕이 되어서 종합적으로 보여주니 내용도 풍부하고 깊이가 있네요.
    칼빈의 시편 2:7-8주석을 통해 오늘도 유익한 공부를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 26.06.05 15:10

    @코람데오 미세한 차이를 집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6.06.04 14:47

    시편 2편 7-8절의 핵심 메시아 예언을 중심으로 칼빈 등 초대형 주석가들의 깊이 있는 신학적 통찰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칼빈의 역사적·기독론적 성취와 문맥 중심의 해석은 물론, 그리스도의 영원한 신성과 신적 출생을 강조한 루터와 벌코프의 삼위일체론적 선포가 깊은 올림을 줍니다.

    더불어 인성의 영광과 말씀의 통치를 부각한 츠빙글리의 견해까지 더해져, 그리스도의 왕권이 지닌 우주적 위엄과 영적 교회의 승리를 다각도로 묵상하게 됩니다.

    정교하게 요약된 개혁주의 거장들의 영적 유산을 통해, 대적들의 방해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주권을 확신하며 큰 은혜를 누립니다.

  • 26.06.04 18:19

    아멘!

  • 26.06.04 18:19

    흰색 칠판 앞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교인들의 모습은 대적들의 방해 속에서도 굳건히 서 가는 참된 교회의 가시적인 현장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칼빈, 루터, 츠빙글리, 벌코프 등 개혁주의 거장들의 주석을 관통하는 핵심은 결국 복음 전파를 통해 온 열방에 확장되는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영적 왕권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주님의 신성과 중보자적 통치를 깊이 묵상함으로써, 오늘날 교회가 마주한 영적 황폐함 속에서도 낙심치 않을 소망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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