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대구 블루마운틴 클럽
 
 
 
카페 게시글
♡·´″`°³о산행후기 ☆ 스크랩 제주 올레길 18-1코스속에 숨어있는 나바론 하늘길을 걸어보다!!!
노송 추천 0 조회 320 18.05.02 19:1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제주 추자도 추석산(155.7m) - 돈대산(164.0m) - 큰산(142.0m) - 나바론하늘길 - 봉글레산(85.5m)을 품을 제주 올레길 18-1코스 트레킹

일       시 : 2018. 05. 01()

산행 코스 : 추자도 신양항(10:38) - 모진이해수욕장(10:46) - 좌들머리(10:58) - 산불감시초소삼거리(11:06) - 추석산(11:14) - 일제진지동굴(11:25) - 통신탑(11:36) - 돈내산(11:43) - 산불감시초소(11:53) - 추자담수정수장(12:08) - 추자교(12:17) - 전망바위(중식, 12:29) - 80.7(12:37) - 추자도등대(12:43) - 큰산(12:52) - 전망암봉(13:08) - 포장삼거리(13:21) - 용듬벙(13:29) - 후포마을(13:40) - 다무레이삼거리(13:49) - 봉굴레산(13:55) - 포장길접속(14:04) - 추자항(14:08)

산행 거리 : L= 10.94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3시간 30(산행 평균속도 : 3.14km/h)

참  가  비 : 101,000

출  발  지 : 0300( 성서 홈플러스 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트레킹

산행 날씨 : 짙은 박무로 인해 습도가 높고 바람이 없어 산행하기 좋지않은 날씨

산의 개요 :

추자도는 목포에서 99, 완도에서 79떨어져 있고, 제주도와는 48거리를 둔, 서남해안의 중간에 위치한 섬이다.

추자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다. 사람이 사는 네 개의 섬과 아무도 살지 않는 서른여덟 개의 섬이 추자도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모여 있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등 4개의 유인도가 추자군도를 이루는데, 추자도라 부를 땐 통상 상·하추자도를 일컫는다.

산봉우리들 아래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추자도는 발길을 이어갈 때마다, 눈길을 달리할 때마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새로운 풍광을 쏟아낸다. 추자도의 두 섬, 상추자와 하추자의 봉우리들을 넘고 또 넘어 이어가는 제주올레 길은 추자도의 숨은 풍광을 모두 들춰내 보여준다. 고즈넉한 숲길을 바다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쁨은 추자도의 한 봉우리를 넘은 후, 다시 새로운 봉우리에 오르는 힘을 기꺼이 내어줄 것이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추자도 올레길은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추자도 올레길은 추자항에서 시작해 추자항으로 되돌아오는 17.7구간.

추자도 올레길은 바다에 떠 있는 섬임에도 마치 깊은 산중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게 매력인데, 낭떠러지 아래로는 푸른 바다와 넘실거리는 파도가 끝없이 펼쳐져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추자도 풍경의 하이라이트 나바론 하늘길

추자면에서 직접 놓은 특이한 이름의 나바론 하늘길이다.

상추자도의 남서편 해안은 거대한 해벽이다.

그 난공불락의 요새 같은 깎아지른 절벽 위를 걷는 2.1의 길이다.

아재 취향의 생뚱맞은 이름이지만 그 풍경이 빼어나 지금은 올레길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용듬벙 정자에서 바라보는 나바론 절벽의 위용은 과히 천하일경이라 해도 과언이 나닐 듯!!

산행 지도 :

*** 클릭 시 확대됨

나의 산행 궤적 :

*** 클릭 시 확대됨



산행 후기 :

울산 정자항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동해안을 여행하자던 친구들의 간곡한 부탁에 함께하기로 하고 계획을 세웠는데 갑자기 한 놈이 집안일로 못 간다고 하더니 이놈저놈 다 빠져버리네 ㅠㅠ

이래서 산을 안 좋아하는 놈들과는 거리감을 두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라!!!

앞으로는 절대 약속 같은 건 하지 않기로 하고 부랴부랴 가이드 산방에 노크를 하게 된다.

새벽 두시 반에 집을 나서 세시에 리무진을 타고 완도로 향하는데 푹신한 좌석이 맘에 들어 편하게 잠을 이룰 수가 있었네 그려.

일곱시 조금 못 미쳐 완도여객선 터미널 앞에 도착하여 썰렁한 고디국으로 허기를 채우고 여덟시에 여객선에 올라 3등실에서 모자란 잠을 보충한다.

2시간 반을 허비하고 도착한 추자도의 풍광은 짙은 박무로 인해 전혀 볼 수가 없어 허전한 맘을 달랠 길 없는데 해무로 인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그런대로 괜찮아 아쉬움을 달랠 수가 있더라.

제주 올레길 18-1코스가 너무 짧은 것 같아 추자도내에 있는 산들을 답사하기로 하고 일행들과 떨어져 포장길을 가다보니 시큼한 비릿내가 콧속을 파고들어와 섬인 것을 새삼 느낀다.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오고 이내 모진이 해수욕장이 얼굴을 내미는데 안개속의 해수욕장이 그리 싫지는 않아 잠시 서서 풍광을 음미하고 해변가로 난 오름길을 올라가니 안개 속으로 사라진 바다는 얼굴을 보여주기 싫은지 나올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더라.

포장길을 잠시 따라가다 왼쪽 사면을 치고 올라가니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데 공동묘지로 향하는 길이라 찝찝한 맘을 진정시키며 족적을 따라 이 묘지 저 묘지 넘나드니 마치 내가 백년 먹은 여우같은 생각이 드네 그려!!!

더더구나 안개가 자욱한 곳에서 공동묘지를 넘나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더더욱 백여우가 된 느낌이 들더라. 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왔다갔다를 하다 보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사람소리를 듣고는 화들짝 놀라기까지 하고 ㅋㅋ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니 널널한 산길이 이어져 느긋하게 가다보니 짙은 박무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아주 멋지게 잡아내네 그려!!

분위기가 좋아 기분 좋게 가다보니 밋밋한 추석산 정수리가 산길 옆에서 잠들어 있고 멋들어진 전망터는 박무가 얼굴을 가려 사방을 둘러봐도 어디가 어딘지 분간조차 할 수가 없더라.

조망보기를 포기하고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우측으로 난 갈림길이 두어번 나오더니 일제의 잔재인 진지동굴이 하나가 나타나네 그려!!

가파른 목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길옆에 알림판이 하나 있는데 내가 걸었는 길이 추석산 소원길이라고???

포장길을 가로질러 건너가니 이번에는 돈내산 해맞이길이란 알림판이 나와 느긋하게 해맞이길로 따라 들어가니 통신탑이 하나 나오고는 걷기 좋은 산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한참을 가다보니 돈내산 정수리가 나오는데 역시나 박무로 인해 주변 풍광은 느낄 수가 없고 ㅠㅠ

돈내산을 뒤로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재촉하니 갈림길이 두어번 나오고는 산불감시초소가 얼굴을 내민다.

초소를 뒤로하고 가파르게 내려오니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가이드 말을 듣고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오니 걷기 싫은 포장길이 나타나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더라.

곧장 능선길을 이어갔으면 좋았을 것을!!!

포장길을 터벅거리며 한참을 걸어오니 추자교가 얼굴을 내미는데 그제서야 후미들 모습이 보인다.

추자교를 지나니 나바론 하늘길이란 팻말이 보이는데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멋진 전망바위 하나가 보이길래 계란 몇 개로 허기진 배를 달래본다.

지척에 있는 80.7봉을 접수하고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니 추자도 등대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네 그려!!

앞서가던 산님들이 등대 한쪽에 앉아 점심을 먹는 것을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나바론 하늘길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너무나 아름다워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풍광에 취하다 보니 시간 흐르는 줄도 모르고 ㅋㅋ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멋진 전망암봉에 올라서니 주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얼마나 멋이 있던지!!!

가파른 목계단을 타고 내려와 용듬벙으로 향하니 멋진 돌길이 펼쳐지는데 기분이 좋아 발걸음을 솜처럼 가벼워 져 한달음에 정자까지 올라서 버리게 되더라.

용듬벙 정자에서 바라보는 나바론 절벽의 웅장함은 나를 압도해 버리고 ㅋㅋㅋ

풍광에 취해 한참을 놀다가 내려오니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건너편에 있는 봉굴레산을 답사하기로 맘을 먹고 잰걸음으로 가다보니 후포마을이 보이고, 해변으로 난 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보니 주변이 온통 묘지로 가득하다.

오전에 안개 속에서 공동묘지를 넘나들던 생각이 나 웃음 한번 지어보고 포장길을 따라 터벅거리며 올라오니 낙조전망대란 알림판이 하나 있어 들어가 보고 !!!

낙조전망대를 뒤로하고 잠시 산길을 가다보니 봉굴레산 정수리가 잡목 속에 숨어서 얼굴만 살짜기 보여주더라.

봉굴레산을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멋진 팔각정자가 앉아있고 지척에 멋진 전망바위 하나도 앉아있어 추자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더라.

추자항의 풍광을 머릿속에 담아보고는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대서리마을 속으로 산길이 이어지네 그려!!!

좁은 골목을 따라 내려오니 추자항이 얼굴을 내보이는데 대서리승강장 앞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시원한 캔맥주 한 모금으로 갈증을 풀어본다.

그리고 50여분을 기다려 마을버스를 타고 신양항에 되돌아 와 완도행 여객선을 기다린다.

 


▼    새벽 세시에 대구에서 출발하여 네시간이 흐른뒤

완도 여객선 터미널앞에 도달한다

고디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표를 받고

▼   제주행 배를 타는데 성공한다

▼    배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 보니

 안개속에 파묻혀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할수가 없어

▼  선미에 있는 추자도 가요란 조형물만 한컷담고

3등선실로 들어가 모자란 잠을 보충한다

▼  10시 20분이 지나니 추자도에 가까이 왔는지

방파제가 얼굴을 내밀더니  

▼  추자도 모습이 흐릿하게 다가오더라

▼  모두들 목을 길게 빼고 추자도 풍광을 즐기기에 바쁜데

짙은 박무로 인해 풍광은 영 아니 올씨가 네요

▼  15분을 더기다려 계단으로 내려오니

제일 먼저 터미널 대합실이 우리를 반기는데

▼  나는 일행들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틀어 포장길을 잰걸음으로 가게 된다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며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타고 온 배가 안개속으로 흐릿하게 다가 오는데

▼  추자도의 아름다운 마을을 지날 즈음

귀를 찟는 듯한 뱃고동소리에 깜짝 놀라게 되고!!!

▼  6분이 지난 후 나의 두다리는

모진이해수욕장 삼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  좌측으로 바로 가려다가

황경한 묘와 모진이 해변이란 이정표가 있어 뭔가 특별한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우로 틀어가는 바람에 안개낀 공동묘지에서 묘지를 넘나드는

백년묵은 여우가 되는 불상사를 겪게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게된다

▼  그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모르고 가야 할 방향을 한번 올려다 보고

▼    2분정도 이어오니 모진이 해수욕장이 얼굴을 내미는데

▼  잔잔한 해수욕장을 내려다보니 내 맘이 푸근해짐을 느껴 기분이 좋아진다

▼  이름모를 야생화가 가득한 들을따라 올려다 보니

가야할 추석산이 지척에서 손을 흔드는데

▼  운무속에 사로잡힌 해수욕장의 풍경 또한 만만치 않아

눈 호강을 시켜주며 느긋하게 산길을 이어간다

▼  해변가를 따라 가다보니 묘지 주변을 돌로 담을 쌓아 놓았는데

제주도에 돌아 많아 이곳에서도 그렇게 해 놓은 것일까??

▼  이곳도 돌로 담을 만들어 놓았고!!

▼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9분정도 올라오니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좌측으로 틀어서 능선으로 가려니 산길이 보이질 않아

▼  포장길을 따라 3분정도 더 이어가다 방향이 틀리는 것 같아

이곳에서 무작정 좌측사면으로 치고 올라간다

▼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가다보니 묘지로 길이 이어지는데 

첨에는 이곳이 공동묘지인 줄 모르고 

생각없이 가다보니  

▼  바위가 간혹 박혀있는 땅 주변에 묘지들로 가득차 있어

그제서야 공동묘지임을 인지한다

▼  5분정도 산길을 찾아 이리저리 가다보니

초계최씨 부부묘가 있는 이곳까지 오게되는데

공동묘지에 자욱히 낀 안개를 쳐다보니 기분이 묘하게 변하네 그려!!

이묘지로 건너갔다 저묘지로 건너갔다를 여러번하고 나니

내가 마치 백년 먹은 여우같은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나는데

▼  희미한 족적을 따라 3분정도 더 이어가니

!!!

산불감시초소가 하나 나오는게 아닌가!!!

모진이 해수욕장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왔다면

편하게 이곳까지 왔을것을 ㅠㅠㅠㅠ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소리에 깜짝 놀라 허둥대기도 하고!!!

공동묘지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간이 콩알만해졌는가 보다 ㅋㅋㅋ

▼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니

산길이 고속도로같이 넓어져 기분이 좋아지는데

▼  동백나무 군락사이로 산길이 열려 기분좋게 따라가보니  

▼  5분후에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라

우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  갑자기 산길이 운무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공동묘지에서 길을 찾느라 버벅댄 후라 그런지

기분은 그리 좋지가 못하더라

▼  묘한 기분을 진정시키며 3분정도 이어오니

추석산 정수리가 얼굴을 내미는데

▼   추석산을 재빨리 지나가도 박무속으로 산길이 이어져

포기를 하고 무덤덤하게 산길을 걸어가니

▼  1분도 안되어 멋진 전망터가 하나 나오길래 올라가 보니

▼  어디가 어딘지 분간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짙은 박무가 난리부르스를 추고 있더라

▼  전망터를 뒤로하고 서둘러 내려오니

그제서야 박무가 조금 걷히기 시작하여 맘이 진정되는 듯하더라

▼  그래도 이놈의 박무는 아랑곳하지않고

흩어졌다 모였다를 지맘대로 하여 남을 긴장시키기 좋을만한데

▼  무시하고 4분정도 내려오니

 우측 예초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니

▼  2분후에도 갈림길이 하나 더 나오더나

좌측으로 틀어서 가다보니

▼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조심조심 모드로 ㅋㅋㅋ

▼  조신하게 3분정도 내려오니 갈림길이 하나 나와

▼  우측으로 틀어서 올라가니 일제의 잔제인 진지동굴이 하나 나타나네 그려

▼  일본의 만행을 다시한번 되새기고

▼  내려오니 2분만에 올레길과 마주하더라

좌측으로 틀어 올레길을 따라 가다보니

▼  2분만에 포장도로와 마주하는데

 방금 걸어온 이길을 추석산 소원길이라고???

그러면!!!

가슴 졸이며 안개속에 휩싸인 공동묘지로 이어진 끊어질 듯한 그길은???

▼  어쨌거나 소원길임을 알리는 알림판 한번 들여다 보고

▼  몇걸음 더 올라와 우측으로 틀어서 들어가니 이번에는

돈내산 해맞이 길이라고 하네 그려 ㅋㅋㅋ

▼  돈내산 해맞이길 알림판도 한번 들여다 보고 !!!

▼  올라오니 지척에 널린 것이 온통 야생화 천지라!!!

야생화 천국속으로 빨려 들어가 한번 놀아 보다가

▼  포장길을 따라 4분정도 올라오니 신양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마주한다

▼  갈림길을 뒤로하고 2분정도 더 올라오니 통신탑이 하나 보이더니

▼  산길은 걷기 좋은 힐링길로 변하더라

▼  기분좋게 3분정도 걸어오니 우측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무시하고 곧장 좌측으로 나아가니

▼  가파른 계단길이 나오더니

▼  4분만에 돈내산 정수리에 나를 안내하네요

▼  돈내산 정수리에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바다를 내려다보니

암흑천지라 풍광을 즐기기을 포기하고

▼  돈내산 정수리에 있는 돈내정 정자를 담는데 만족한다

▼  돈내산을 뒤로하고 발길을 가다보니 1분도 안되어

우측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  2분후에 나타나는 전망바위 역시 조망은 꽝이더라

▼  눈이 호강하는 숲길을 따라 가다보니

▼  발길 가볍게 만드는 숲길도 있어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  그렇게 기분좋게 6분정도 걸어오니 우측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무시하고 능선길을 고집하다 보니

▼  1분도 안되어 산불감시초소가 하나 나타나더라

날씨가 맑았다면 조망이 멋졌을 것을 ㅠㅠㅠ

▼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한참을 기다려도 박무가 걷히지 않아

조망을 즐기기를 포기하고 그냥 내려가다 보니

▼  6분후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발을 내딛을 수가 있더라

1시 방향의 능선으로 가고 싶었는데

가이드 왈

우측으로 가면 멋진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는 말에 속에

우측으로 가는 우를 범하고 만다

결론은 아니올씨다!!!

▼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니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지천에 널려있어 눈이 호강하는데  

▼  야생화와 산죽이 어울려 멋진 화음을 만들어 내어

내 눈은 그저 웃기만 할뿐!! 

▼  멋진 숲길을 가다보니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듯하고

맘도 날아갈 듯하였는데

▼  7분후에 만나게 되는 포장길을 접하고는 맘이 싹 달라져 버리더라

▼  유채꽃과 어울리는 바다를 한번 들여다 보고

▼  포장길을 2분정도 걸어오니 추자담수정수장이란 건물이 나오는데

아마도 물이 부족하여 빗물을 가두어 쓰는가 보더라

▼  1분정도 더 걸어오니 은달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이곳에 왠 은달산???

▼  무시하고 아스팔트길을 걸으며 바다를 탐색하기 시작하는데

그리 좋지는 않더라

▼  산자락을 구비돌아 오니

가야할 능선이 역시 운무속에 파묻혀 있어 조금은 식상한데

▼  포장길 옆에 왠 조형물인가 싶어 들여다 보니

참굴비 조형물이네!!

이곳에서 굴비가 많이 잡히는 가보다 하고 그냥 패스!!!

▼  그렇게 8분을 더 걸어오니 추자교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  우측으로 틀어 추자교를 건너며 다시 한번 가야할 능선을 올려다 보고

▼  잔잔한 추자바다를 한번 내려다 본다

▼  추자교를 건너 좌측으로 틀어서 들어가니

▼  이제부터 나바론 하늘길임을 알리는 표식이 있네 그려

▼  1분이 지난후 지루한 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산길을 고집하니

▼  간간히 멋진 풍광이 내눈에 들어와 기분이 좋아지더라

▼  8분정도 올라오니 멋진 전망바위 하나가 나오는데

계란 몇개로 배고품을 달래며 가야할 길을 올려다 보니

추자도 등내가 흐릿하게 다가오더라

▼  배고품을 해소하고 3분정도 걸어오니

80.7봉 정수리가 숲속에서 살며시 다가오는데

▼  무시하고 곧장 내려오니 1분만에 안부삼거리에 발을 내딛게 되더라

▼  바다아래를 내려다 보니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와 추억하나 만들어 보고

▼  완만한 오름길을 5분정도 올라오니

등대가 높다랗게 앉아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데

▼  등대밑에 여러가지 조형물이 있어 한번 담아본다

▼  이 동그란 조형물은 등대와 어떻게 매치가 될까???

▼  등대를 뒤로하고 가야할 능선을 올려다 보니

큰산이 어서오라 손짓을 하네 그려

▼  3분을 이어가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에는 영흥리로 가는 길이 보이더라

▼  이 갈림길에서 부터

본격적인 나바론 하늘길이 열리는가 보다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  돌들이 보이기 시작하네 그려

▼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등대가 자그맣게 보이는데

▼  씩씩대며 4분정도 올라오니

큰산정수리에는 멋진 벤치하나가 놓여져있더라

▼  4분후 멋진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가야할 길을 올려다보니

역시 멋진 바윗길이 열리는데

▼  수십길 낭떠러지는

바라보는 나로하여금 전율케 만들기에 충분하더라

▼  봐도 봐도 멋진 나바론 하늘길을 다시 한번 더 들여다 보고

▼  가까이 다가가니

오래전 군인들이 사용했을 법한 초소가 하나 눈에 들어오네 그려

▼  철조망 밑으로 이어진 데크로드를  따라 가다보니

▼  아름다운 풍광이 또 다시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어 버리네 ㅋㅋ

▼  나바론 요새를 비추어 이곳을 나바론 하늘길이라 하였던가??

너무나도 멋이 있어 잠시 서서 넋을 잃고 바라본다

▼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동백나무 숲길이 이어지더니

▼  수직 단애를 보여주네 그려

▼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풍광이 한둘이 아니더라

▼  요건 무슨 형상을 닮았다고 해야 맞을까??

▼  외로이 떨어져 있는 용듬벙이 안스러워 빨리 가고싶은데

▼  발길을 부여잡는 바위들이 한둘이 아니라 그저 늦기만 하네 그려 ㅋㅋ

▼  아름다운 풍광들을 힘들게 뿌리치고 나니

멋드러진 암봉이 어서오라 손짓을 하네요

▼  높다란 암봉에 올라서서 아랫동네를 내려다 보니

추자항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  바로 밑에 있는 갈림길은

좌로 가든 우로가든 얼마가지 않아 만나게 되더라

▼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역시 멋있기는 매 한가지 인데

▼  용듬벙의 아름다움은 나를 더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더라

▼  어서오라 난리치는 용듬벙을 한번 당겨보고

▼  희미하게 다가오는 68.0봉 정수리도 한번 당겨본다

▼  그리고 후포마을도 한번 내려다 보고

▼  목계단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말형상을 닮을 바위가 있어 한번 올려다 보고

▼  12분이나 걸려 내려오니 포장삼거리가 나오는데

 용듬벙을 보기위해 좌로 틀어서 산길을 이어간다

▼  주차장에 서서 용듬벙 바위를 한번 올려다 보고

▼  지나온 나바론 하늘길을 올려다 보니 역시 너무나 멋이 있더라

▼  주차장에서 서서보니 68.0봉이 너무 아름답네 그려

▼  8분이나 소요된 오름길을 올라오니

용듬벙이란 곳에 정자가 하나 앉아있길레

▼  올라가 나바론 하늘길을 건너다 보니 너무나 아름답더라

저런 천연요새를 가지고 나바론이라 하는건가???

▼  용듬벙 정자뒤에도 멋있는 바위가 있어 한번 올려다 보고

▼  잔잔해진 바다건너 말없이 앉아있는 68.0봉 암봉도 한번 들여다 본다

▼  그리고 후포마을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쉬엄쉬엄 가다보니

▼  11분만에 후포마을을 지나가게 되더라

▼  아름다운 후포바다를 한번 내려다 보고

▼  유채낭자 가슴 건너 펼쳐지는

용듬벙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담아보고

▼  해변으로 이어지는 정감가는 올레길을 따라 가다보니

▼  능선안부에는 묘지들로 가득한데

이름하여 대서리 공동묘지라!!!

오늘 공동묘지 맛을 제대로 보네 그려

▼  쉬엄쉬엄 올라오니 9분만에 삼거리에 도달하는데

▼  이곳에 누워 잠들어 있는 이들은 모두가 착한가 보다

묘지 주변에 어떻게 이렇게 꽃들이 많이 피었을까???

▼  포장길을 따라 3분정도 올라오니 봉굴레산 쉼터가 보이더니


▼  몇발자국 안가 삼거리가 나오는데

최영장군 사당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  2분만에 낙조전망대라는 곳으로 발길이 이어지더라

▼  저곳에 아름다운 낙조가 이뤄지는 곳일까???

▼  낙조전망대를 뒤로하고 능선을 걸어오니

1분만에 봉굴레산 정수리에 발길이 닿는데

▼  4분후에 나타나는 정자가 있는 이곳이 훨씬 멋이 있더라

▼  정자 옆 전망바위 위에서 추자항을 한번 내려다 보고

▼  널널한 산길을 내려오니

▼  아름다운 추자항 풍광이 내눈에 들어와

 다시 한번 내눈이 힐링하는 시간을 갖게되더라

▼  3분후 대서리 마을길에 접속하여

▼  작은 네거리에 도달하여 우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  마을 골목으로 길이 이어지더니

▼  2분후에 대서리 버스승강장으로 나를 안내하더라

산행을 마감하고 주변을 배회하다

면사무소 승강장으로 옮겨 마을버스를 타고 신영항으로 이동한다


 
다음검색
댓글
  • 18.05.03 14:17

    첫댓글 참으로 부지런 하신 노송님 덕분에 멋진 눈 호강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18.05.03 14:31

    감사합니다

  • 18.05.04 17:49

    선배님. 저두 가보고싶었던 코스인데. ᆢ산행기로나마 즐길수있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8.05.04 17:50

    함께했으면 좋았을 뻔했네 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