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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제
회개와 성장
12월 1일
목자장 예수는 양을 하나하나 아신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목자장께서는 자기의 양과 어린양을 보살필 부하 목자들을 파견하신다. 큰 목자인 그분은 한 마리도 놓치지 않고 가장 연약한 양도 소홀히 여기지 않으신다.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목자의 아름다운 비유에서 그리스도는 위대하신 목자의 보살핌을 보여 주신다. 그분은 우리 안에 있는 양들을 무신경하게 쳐다보면서 “내게는 아흔아홉 마리가 남아 있고, 길 잃은 한 마리를 찾는 일은 너무 고생스러워. 돌아오면 우리의 문을 열어 들여보내 주겠지만 찾아다닐 수는 없어.”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당연하다. 양이 사라지자마자 목자의 얼굴은 슬픔과 근심으로 가득 찬다. 양 떼를 세고 또 세어 본다. 그리고 한 마리가 사라진 게 확실해지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흔아홉 마리를 들판에 두고서 그 밤이 아무리 어둡고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그 길이 아무리 위험하고 험해도, 찾는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리고 지겨워도 목자는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다.
찾은 다음에는 무심하게 행동할까? 길 잃은 양을 불러서 자기를 따라오라며 다그칠까? 너 때문에 속상하고 황당하고 걱정했다면서 으르대고 때리며 몰아세울까? 아니다. 목자는 지치고 기운 빠진 양을 어깨에 메고, 모든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며 유쾌하고 흡족한 마음으로 우리 안에 양을 데려다 놓는다. 감사하는 마음에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고, 기쁨에 찬 목자의 노래에 하늘 찬양대가 화답한다.
잃은 자를 다시 찾으면 하늘과 땅은 기쁨과 감사로 하나가 된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고 예수는 말씀하신다. 목자가 양을 알듯 큰 목자이신 그분도 세상 곳곳에 흩어진 양 떼를 알고 계신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2년 8월 23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Adventist Mission)
세계 선교를 위해 봉사하는 27개국의 100여 선교사 가정과 개인을 위해
12월 2일
참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집중한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4)
믿는 자에게 그리스도는 소중한 분이다. 신자들의 마음에 임하시는 그분의 성령은 기록된 말씀과 정확하게 일치하신다. 성령과 말씀은 완벽하게 호응한다. 이와 같이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음을 우리의 영과 함께 증언하신다.
자기 마음이 의의 위대한 도덕적 표준인 성경을 조금도 닮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마음에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의 언어와 생각은 그리스도의 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그의 신앙 고백은 가짜다.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기름과 같다. 그리스도께로 말미암는 생명의 숨결로 영혼이 꽉 차 있어야만 내면에 자리 잡은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가 대화에서 드러날 수 있다.
엉겅퀴에서 포도를 딸 수는 없다. 그리스도인의 말은 그리스도를 즐거이 맞이하는 마음가짐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불신의 구름을 걷어 내겠다며 끊임없이 의심하고 추가적인 증거를 요구하는 사람은 말씀 위에 선 사람이 아니다. 그들의 신앙은 종잡을 수 없다. 그것은 감정에 기초하고 있다. 감정은 아무리 즐겁더라도 믿음이 아니다. 우리의 하늘 소망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한다.
습관적으로 의심하며 자기에게만 몰두하는 것은 크나큰 불행이다. 자기만 바라보고, 자기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으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 자기 자신은 구주가 아니다. 그대는 스스로를 구원할 자격이 없다. ‘자아’라는 구멍 뚫린 배에 믿음을 실어서는 안 된다. 확실하게 맡기는 만큼 그 배는 확실하게 침몰한다. 구명정을, 구명보트를 타라! 이것이 유일한 안전책이다. 예수는 구명보트의 선장이시며 승객을 단 한 사람도 잃지 않으신다.
『발행 원고 21권』, 23, 2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태영/전주은 선교사 부부(서인도네시아)
훈련원의 직원사택 건축이 잘 시작될 수 있도록
12월 3일
진정으로 회심한 사람은 온전해지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평화와 안식은 자신의 뜻을 그리스도의 뜻에 복종시킬 때 이른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마음을 다스리고, 행동의 숨은 동기들은 그리스도께 완전히 사로잡힌다. 성급하고 쉽게 흥분하는 성미가 그리스도의 은혜로운 기름으로 부드럽고 차분해진다. 죄 사함받았다는 생각과 함께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평강이 이른다. 그리스도의 온전함에 반대되는 것을 모두 극복하고자 힘써 싸우게 된다. 불일치가 사라진다. 남의 결점을 찾던 사람이 자기 품성에서 더 큰 결점을 발견한다.
진리에 귀 기울이면서 자신이 그리스도와 반대되는 삶을 살았다고 깨닫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죄를 느끼고 잘못을 회개한다. 그리스도의 은덕에 힘입어 참된 신앙을 발휘하며 죄 사함을 받는다.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우며 하나님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 안에서 성장해 간다. 그들은 세상과 분리되려면 반드시 희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대가를 헤아려 보면서 그들은 그리스도를 얻을 수만 있다면 다른 모든 것은 해로 여긴다. 그들은 그리스도 군대의 일원이 된다. 앞에 놓인 전쟁을 향해 용감하게 기꺼이 뛰어들어 타고난 성향과 이기적인 욕망에 맞서 싸우면서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자기 뜻을 굽힌다. 날마다 그들은 주님께 순종하기 위해 은혜를 구하며 힘을 얻고 도움을 받는다.
이것이 바로 참된 회심이다. 새 마음을 받은 사람은 겸손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도움에 의지한다. 그들은 삶에서 의의 열매를 드러낸다. 한때 그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세속적인 기쁨을 즐겼다. 그러나 이제 자신들의 우상을 자리에서 끌어내렸고 하나님이 최고의 주권자가 되셨다.
『청년 지도자』, 1901년 9월 26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해성/백관희 선교사 부부(네팔)
네팔대회가 각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12월 4일
회심한 죄인은 새 삶을 산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 36:25-26)
사탄은 황홀한 기분을 회심이라고 느끼도록 사람들을 현혹한다. 그러나 이 경험은 변화가 아니다. 그들의 행동은 이전과 같다. 그들의 삶에는 선한 열매가 없다. 그들은 자주 그리고 길게 기도하며 그럴 때 느끼는 기분에 대해 끝없이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새로운 삶을 살지 않는다. 그들은 속고 있다. 그들의 경험은 기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있으며 역풍이 불어올 때 집은 쓸려 간다.
수많은 가련한 영혼이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며 남들이 경험했다고 떠벌리는 기분을 찾아 헤맨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들은 간과하고 만다. 죄를 깨달은 사람이 할 일은 회개하고 참된 믿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새 마음이란 정신, 삶, 존재 전체를 뜻한다. 마음이 변화된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사랑을 거두어 그리스도께 그 사랑을 고정시키는 것이다. 새 마음을 지닌다는 것은 생각, 목적, 동기가 새로워지는 것이다. 새 마음의 증표는 무엇일까? 변화된 삶이다. 그러면 이기심과 교만에 대해 매일 매시간 죽는다.
높은 지위가 참된 봉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큰 착각에 빠진 이들이 있다. 그러나 실천이 없는 신앙은 참된 신앙이 아니다. 참된 회심을 경험한 사람은 엄격하게 정직한 태도로 동료들을 대한다. 그들은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따르는 사람은 자신의 달란트로 주님을 섬기게 하는 것이 성경적인 신앙임을 보여 줄 것이다.
주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것은 일에 투영된 고상한 원칙이다. 참다운 섬김이야말로 이 땅에서 가장 낮은 하나님의 종과 하늘에서 가장 높은 그분의 종을 하나로 묶어 준다.
『청년 지도자』, 1901년 9월 26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권순범/강지희 선교사 부부(대만)
감화력센터 컴엔씨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가도록
12월 5일
오늘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의를 입으라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눅 11:9, 10)
우리가 죄인임을 깨달을 때, 반석이신 그분 위에 떨어져 부서질 때 영원한 팔이 우리에게 임하며 우리는 예수의 마음에 더 가까워진다. 그럴 때 우리는 그분의 사랑에 감격하고 우리 자신의 의에 대해 역겨움을 느낀다.
십자가 밑으로 바짝 다가가야 한다. 거기서 고개를 숙이면 숙일수록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드높아진다. 자신이 온전하고 꽤 선하다고 느끼면서 자기 상태에 만족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은혜와 의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빛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그리스도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예수는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은혜는 넉넉하다. 우리는 그분의 성령과 능력으로 충만해질 수 있다. 독선의 껍데기에 의지하지 말고 주님께로 가라. 그분은 가장 좋은 옷을 입혀 주시며 두 팔 벌려 그대를 맞아 주신다.
그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분께 인정받는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경이로운 감정이 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감정은 구름처럼 변덕스럽기에 잣대가 될 수 없다. 믿음의 기초는 단단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기댈 수 있는 무한한 힘이 깃든 말씀이다. “구하라 그러면 받으리라”고 그분은 말씀하셨다. 갈보리를 쳐다보라. 예수께서 그대의 중보자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자기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면 받으리라고 하지 않으셨는가?
…하나님의 복을 원한다면 문을 두드리라. 그리고 자비의 보좌 앞에서 분명한 확신으로 기다리라.
『바이블 에코』 1893년 4월 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운성/조선희 선교사 부부(대만)
하나님께서 10명의 영혼을 보내주시도록
12월 6일
예수는 사랑으로 부르시지만 오래도록 대답하지 않는 이가 많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4-5)
구속주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망하게 한 것보다 더 큰 죄가 있다고 선언하신다. 회개하라고 죄인을 부르시는 복음의 초청을 듣고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싯딤 골짜기의 거주자들보다 죄가 더 크다. 또 하나님을 알고 그의 계명을 지킨다고 떠벌리지만 자신의 품성과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람의 죄는 그보다 더 크다. 구주의 경고에 비추어 볼 때 소돔의 운명은 단지 죄악을 저지르는 이들뿐 아니라 하늘의 빛과 특권을 하찮게 여기는 모두에게도 엄숙한 경고이다.
…구주께서는 제멋대로 살다 고통에 이른 아들딸을 용서하려는 부모의 마음보다 더 따뜻한 애정으로 사랑과 용서를 베풀면서 반응을 지켜보신다. 방황하는 자를 찾아 그분은 외치신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말 3:7). 그러나 잘못을 범한 사람이 동정과 사랑 어린 그분의 부르심을 고집스럽게 무시해 버린다면 결국에는 어둠에 남겨지고 말 것이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자비를 무시한 마음은 죄로 굳어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화를 받지도 못한다. 애타는 구주께서는 마침내 그에게 무서운 최종 선고를 내리신다. 그는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두라”(호 4:17).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도 등을 돌려 죄악 세상의 쾌락을 택한 사람보다 요단 평원의 도시들이 심판 날을 견디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주어진 자비를 업신여기는 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불리한 하늘 책의 긴 기록을 생각해 보라. 거기에는 민족, 가족, 개인의 불경이 적혀 있다. 기록이 진행되는 동안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면서 회개를 촉구하고 용서를 제공하신다. 그러나 장부의 기록이 꽉 찰 때가 온다. 영혼에 대해 결정이 내려지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운명이 확정되는 때가 이른다. 그러면 심판이 집행되어야 한다는 신호가 주어진다.
『부조와 선지자』, 16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진성/김종숙 선교사 부부(북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지역(모로코·알제리·튀니지·리비아)에서 함께 동역할 선교사 모집을 위해
12월 7일
죄인이 회개할 때 하늘이 기뻐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18, 19)
죄 중에서 방황하던 자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려고 하면 비난과 의심을 마주할 것이다. ‘저 사람이 정말 회개했을까?’라고 의심하는 자들과 또는 ‘저 사람은 언제나 믿음이 견고하지 못해. 그가 끝까지 믿음을 지킬지 의심스러워.’라고 속삭이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형제들을 참소하는 사탄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들의 비난을 통하여 악한 자는 그 사람을 낙담시키고 그를 하나님과 구원의 소망으로부터 더욱 멀리 떠나가게 하기를 바라고 있다.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올 때 하늘에 큰 기쁨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라.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어떤 경우든 바리새인 같은 이들의 조롱과 의심 때문에 낙심하지 않게 하라.
랍비들은 그리스도의 비유가 세리와 죄인들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비유에는 더 넓은 의미가 있었다. 잃은 양은 한 사람의 죄인뿐 아니라 죄를 짓고 하나님께 배도하여 멸망하게 된 이 세상을 상징한다. 지구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광대한 우주에 비하면 지극히 작은 원자와 같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잃어버린 한 마리 양 같은 이 작은 세계는 우리를 떠나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더 가엾다.
하늘 조정에서 존경받는 사령관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의 잃어버린 세계를 구원하기 위하여 아버지와 함께 가지셨던 영광을 버리고 그 높은 지위를 떠나 이 땅으로 내려오셨다. 그분은 이 세상을 위하여 죄가 없는 천상의 세계들 즉 그분을 사모하는 아흔아홉을 두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허물 때문”에 찔리시고,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하셨다(사 53:5).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을 통하여 자신을 주심으로 잃어버린 양을 도로 찾는 기쁨을 얻고자 하셨다.
…그리스도께서 구원한 모든 영혼은 잃은 양을 구하기 위해 그분의 이름으로 일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실물교훈』, 189-19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O성 선교사(중국)
중국 내 재림 성도들의 신앙 자유와 성장을 위해
12월 8일
회심하면 새로운 흥미와 사랑이 생긴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엡 4:22)
하나님은 우리에게 회개하라고, 열심을 다하여 일하라고 하신다. 영원한 행복은 우리가 어떤 길을 따르느냐에 달렸다. 은혜로 주어진 초청을 거절하겠는가? 자기만의 길을 따를 셈인가? 자존심과 허영을 고집하다가 결국 영혼을 잃고 말 작정인가? 구원받을 사람은 소수이며 심지어 부름받은 이들 중에서도 영생에 합당하지 않은 이가 많을 것이라고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천국에서 자리를 얻지 못하며 사탄과 하나가 되어 둘째 사망을 맞이한다.
원하기만 한다면 인간은 이 운명을 피할 수 있다. 사탄은 죄의 원조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것을 핑계로 자신이 죄짓는 것을 변명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는 사람을 강제로 죄짓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을 죄로 유인하고 죄를 매력적이고 즐거운 것처럼 보이게 한다. 하지만 죄를 지을지 말지는 인간의 의지에 맡겨 둘 수밖에 없다. 그는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거나 신앙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붙잡지도 않는다. 물론 그는 악에 빠지도록 유혹하지만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 수용하고 거절할 수 있는 도덕적 자유를 지닌 존재이다.
회심이란 대부분이 깨닫지 못하는 과정이다. 세속적이고 죄를 사랑하는 마음을 변화시켜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 그 은혜의 아름다움, 하나님의 위대함을 일깨우고 그 영혼이 하나님의 사랑과 하늘의 신비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이런 것을 깨닫는 사람은 이전의 삶이 역겹고 혐오스러워진다. 그들은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찢으며 그리스도를 영혼의 생명과 기쁨으로 받아들인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애정, 새로운 흥미, 새로운 뜻을 지니며 슬픔, 갈망, 사랑도 새롭게 바뀐다. 그리스도보다 더 좋아했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내버리며 그리스도가 삶의 매력, 기쁨의 면류관으로 자리 잡는다.
아무런 매력이 없던 하늘이 이제 풍요하고 영광스러운 곳으로 보이며 미래의 집으로 여겨진다. 거기서 그들은 귀한 보혈로 자기들을 속량하신 분을 발견하며 그분을 사랑하고 찬양한다.
『교회증언 2권』, 293, 29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민섭/김순임 선교사 부부(대만)
적합한 후임자와 지속적인 교회 성장을 위해
12월 9일
회개한 사람은 죄를 미워하고 의를 사랑한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 2:37, 38)
회개란 죄에 대해 후회하고 죄에서 떠나는 것이다. 우리의 죄가 얼마나 추악한 것인지 깨닫지 못하면 죄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죄에서 떠나지 않으면 삶에 진정한 변화가 이르지 않는다.
회개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자기 악행 때문에 고통당할 것이 겁나서 자기 죄를 후회하거나 표면적으로만 개선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회개가 아니다. 그들은 죄 자체에 대해서가 아니라 고통받게 될 일이 슬픈 것이다. 장자의 명분을 영원히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 나서 에서가 슬퍼한 것이 그런 것이다. 자기 앞길에 칼을 빼 들고 서 있는 천사를 보고 발람은 겁에 질려서 자기 죄를 인정했다. 목숨을 잃을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진정으로 죄를 회개하지도, 뜻을 돌이키지도 않았고 악을 미워하지도 않았다.
가룟 유다는 자기 주님을 팔아 버린 뒤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마 27:4)라고 부르짖었다. 이것은 무시무시한 정죄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범죄자의 심령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고백이었다. 자신에게 임할 결과 때문에 그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팔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배반한 일에 대해 가슴이 미어지는 깊은 슬픔을 느끼지는 않았다. …이들 모두는 죄 때문에 거둘 결과 때문에 통탄만 했지 죄 자체를 뉘우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마음이 성령의 감화에 굴복하면 양심이 깨어난다.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토대인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깊이와 신성성을 죄인이 분별하게 된다. …[그 죄인은] 하나님의 사랑, 거룩한 아름다움, 순결한 기쁨을 보면서 자신도 깨끗해지고 하늘과 관계가 회복되기를 갈망하기에 이른다.
『정로의 계단』, 23, 2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정태/김성진 선교사 부부(베트남)
베트남 삼육신학교 이전과 학생들을 위해
12월 10일
인간이 하나님과 연합하면 율법을 지킬 수 있다
“이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려 하시니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마 3:13-15)
그리스도는 최초의 인간 아담부터 최후의 인간에게까지 요구되는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하게 순종한 모범이 되셨다. 자신의 사명은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고 전적인 순종으로 율법을 이루는 것이라고 그분은 선언하신다.
이런 식으로 그분은 율법을 드높이고 영예롭게 하셨다. 율법의 영적인 특성을 삶에서 드러내셨다. 막대한 파급력을 지닌 율법의 원칙을 자신이 성취했음을 하늘 존재들과 타락하지 않은 세계에, 불순종하고 감사하지 않는 불경한 세상에 밝히 보여 주셨다. 그분은 이 땅에 오시어 인류가 산 믿음으로 하나님과 연합하면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킬 수 있음을 입증하셨다.
표상적인 제물은 그리스도를 상징했는데 그분이 완벽한 희생을 치르면서부터 희생 제사는 더 이상 하나님께 가납될 수 없었다. 하나님의 독생자가 죽으심으로 표상이 실체와 만났다. 그분은 세상에 오시어 율법의 불변성을 분명히 밝히셨고 불순종하고 범죄 하면 결코 하나님께 영생을 얻지 못한다고 선언하셨다. 그분은 인성으로 인류와 접촉하고자 인간이 되어 인류에게 오셨다.
그분은 온전히 순종하기 위한 인간의 의무를 덜어 주러 오신 게 아니다. 구약 성경의 타당성을 무효화하러 오신 게 아니다. 다름 아닌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것을 실현하러 오신 것이다. 그분은 인간을 율법에서 해방하려고 오시지 않았다. 그 율법에 순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다른 이들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러 오신 것이다.
『발행 원고 10권』, 292, 29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해섭 선교사(네팔)
선교센터에서 운영 중인 고아원의 어린들이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12월 11일
양심적인 사람은 속임수를 조심해야 한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막 14:38)
새 빛을 받았다고 떠벌리며 개혁자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이 시대의 이설들을 믿는 사람, 교회의 영적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는 어떤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사람들은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더 나은 변화를 경험하고 더 높은 표준에 이르기를 갈망한다.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들이 티 없이 순수한 진리를 보여 준다면 그들은 그 진리를 받아들이고 따르면서 자신을 순결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호기심 많은 그들의 길을 부지런히 공격한다. 사탄이 빛의 천사로 가장하여 그리스도께 다가왔듯 개혁자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그들에게 다가와 의의 길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끈다.
부도덕한 길에 따르는 불행과 수모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세상은 인간 거주자들 때문에 더러워졌다. 그들은 악의 분량을 거의 다 채웠다. 그러나 가장 맹렬한 징벌을 부르는 것은 경건의 가면을 쓰고 저지르는 죄악이다. 세상의 구속주께서는 아무리 죄가 심각해도 진정으로 회개할 때는 결코 내치신 적이 없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위선자들은 맹렬히 비난하신다. 이런 부류보다 공개적인 죄인에게 더 희망이 있다.
…우리의 원수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집어삼킬 자를 찾아 돌아다니는 이 부패한 시대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는 경고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뛰어난 달란트를 지녔지만 사탄을 섬기는 일에 그것을 내바치는 사람이 많다. …그들 대다수가 더러운 생각, 불경한 상상, 부정한 야망, 저급한 욕망을 버리지 않았다. 순결하고 거룩한 천사가 그들의 길을 혐오스럽게 바라보는 반면 사탄은 기쁨에 겨워 어쩔 줄을 모른다.
하나님의 법을 어긴 대가가 무엇일지 그들이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상황에서든 범죄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인류에게 저주가 된다. 아무리 좋아 보여도 그 누가 그런 일을 한다 해도 우리는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교회증언 5권』, 144-14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세담/박유진 선교사 부부(대만)
교회 어린이 반에 매주 10명이 올 수 있도록
12월 12일
참된 회개는 죄를 뉘우치고 버린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 7:10)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죄를 무시하지 않는다. 고백하지 않은 잘못을 덮어 주거나 봐주지도 않는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 법의 창시자와 마찬가지로 변함없다는 사실을 아간은 너무 늦게 깨달았다. 율법은 우리의 모든 행동과 생각과 감정에도 관여한다. 율법은 우리를 따라다니며 행동의 숨은 동기까지도 헤아린다. 죄악의 방종에 빠진 남녀는 하나님의 율법을 가볍게 여긴다. 수많은 사람이 남에게 자기 죄를 숨긴 채 하나님은 잘못을 꼬치꼬치 따질 정도로 엄격하지 않다고 스스로를 두둔한다.
그러나 그분의 율법은 중요한 의의 기준이며, 하나님이 선악 간의 모든 것을 심판하시는 날이 이르면 삶의 모든 행위가 율법으로 저울질된다. 마음이 순결하면 삶이 순결해질 것이다. 죄에 대한 변명은 하나같이 부질없다. 하나님께서 아니라고 하시는데 누가 죄인을 위하여 탄원할 수 있겠는가?(영문 시조, 1881. 4. 21.)
…진정한 회개는 죄의 역겨움을 느끼는 데서 출발한다.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겸손해진 영혼은 대략적으로 고백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고백하면 계속 이전처럼 지내려는 자기만족적인 정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양심이 굳어져 한때 마음을 각성시켰던 경고를 들어도 위험을 느끼지 못하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죄악의 길이 괜찮아 보인다. 그들의 모든 죄는 너무 늦게 밝혀질 것이며 그때는 제사와 예물로도 다시는 죄를 제거할 수 없다. 진실이 드러난 다음에 인정하는 것과 나와 하나님만 알고 있을 때 죄를 털어놓는 것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영문 시조, 1881. 5. 5.).
아간은 죄를 짓고도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죄를 담담하게 여겼다. 우리는 아간의 이야기에서 그가 괴로움을 느낀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그는 죄를 고백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이 없었다(화잇주석, 수 7:20, 21).
아간의 고백은 어떤 구원을 받기에도 너무 늦은 것이지만, 그의 고백 덕분에 그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품성이 옹호받았고 이스라엘 자손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유혹 즉 하나님께서 직접 지시하실 일을 하나님의 종들이 가로채려는 유혹에 문을 닫게 되었다(앞의 책).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남경원/조효정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파키스탄 카라치 병원의 운영난이 해소되도록
12월 13일
은혜를 힘입으면 그리스도의 이상에 이를 수 있다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사 30:15)
그대가 주님의 이상에 도달하고자 벌이는 노력을 주님께서는 모두 아신다. 그대가 실패하고 죄에 넘어질 때 자신은 기도할 수 없다거나 주님께 나아갈 가치가 없다고 여기지 말라. …그분은 탕자를 두 팔 벌려 환영하려고 기다리고 계신다. 그분에게 가서 그대의 실수와 실패에 대해 말하라. 새롭게 시도할 힘을 달라고 구하라. 그분은 결코 그대를 실망시키거나 그대의 확신을 저버리지 않으신다.
…그대가 겪는 유혹이 얼마나 강한지 그대의 저항력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스도는 알고 계신다. 고난당하는 모든 자녀에게 그분은 언제나 애틋한 마음으로 손을 펴신다. 유혹받고 낙담에 빠진 이에게 그분은 말씀하신다. “나는 너를 위해 고난과 죽음을 겪었는데 너는 나를 믿지 못한단 말이냐?” “네가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자가 누리는 평화와 기쁨은 말로 묘사할 수 없다. 그는 시련에도 끄떡없고 모욕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의무의 부담이 커지고, 유혹이 강해지고, 시련이 더욱 거세질지 모르나 그는 흔들리지 않는다. 필요한 만큼 능력을 받기 때문이다(청년 지도자, 1902. 6. 26).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성품을 얻는 일이 쉽다고 하시지는 않았다. 모든 면에서 고상하고 원만한 성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우연히 얻는 것도 아니다. 고상한 성품은 그리스도의 공로와 은혜를 의지하는 개인의 노력으로 얻는다. 하나님이 재능과 정신력을 주시기에 우리는 성품을 가꿀 수 있다. 우리는 자아와 고되고 끈질긴 싸움을 벌이며 품성을 이루어 간다. 타고난 기질을 극복하기 위해 집요하게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을 빈틈없이 뜯어보며 바람직하지 않은 성벽은 하나도 그냥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
아무도 자기 품성의 결점을 고칠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이런 결론을 내리면 영생을 얻는 데 분명 실패하고 만다. 불가능한 이유는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승리할 마음이 없는데 승리할 수는 없다. 진짜 어려움은 불경하고 썩어 빠진 마음, 하나님의 통제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비롯한다(실물교훈, 33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오O훈/강O영 선교사 부부(기타국가)
해외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12월 14일
하나님 백성은 그분의 영적 성전에서 다듬은 돌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사 30:18)
복음은 모두를 위해 계획되었고 훈련, 품성, 성향이 서로 다른 남녀들을 교회 안으로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한다. 그중에는 천성적으로 느슨하고 질서를 교만으로 치부하면서 너무 별나게 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나님은 그들처럼 표준을 낮추지 않으신다. 그분은 그들에게 유예의 기간을 주셨고 필요한 지침을 성경에서 알려 주셨으며 그들이 변화되어 거룩한 품성을 온전히 갖추기를 바라신다. 죄에서 의로움으로, 오류에서 진리로 돌아선 사람은 누구나 말과 행실에서 거룩하게 하는 진리의 능력을 실증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고상하고 거룩한 부름을 받았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대표자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칭했다.
…유대인의 성전은 산에서 떼어 낸 돌을 다듬어서 지었고 돌 하나하나는 성전의 제자리에 딱 맞게 깎이고 갈리고 시험을 거친 뒤 예루살렘으로 운송됐다. 돌들이 현장에 모두 도착했을 때는 도끼나 망치 소리 없이 건축이 진행됐다.
이 건물은 하나님의 영적 성전을 상징한다. 이 성전은 지위 고하, 빈부 격차, 교육의 정도를 떠나 각 민족, 언어, 계층에게서 모아 온 재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망치와 끌로 다듬은 죽은 물질이 아니다. 그들은 진리로 세상에서 떼어 온 살아 있는 돌들이다. 위대한 수석 건축가이신 성전의 주님께서는 지금 이들을 캐내어 영적 성전의 각 자리에 적합하게 다듬고 계신다. 건물이 완성되면 모든 부분이 완벽해지고 천사들과 인간들의 감탄을 자아낼 것이다. 이것을 세우고 만드신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 영광스런 건축물을 구성하는 이들은 진정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4년 5월 6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3차 10/40 프로젝트 후원 모금을 위해
12월 15일
죄인들을 회개하도록 이끌며 왕국을 확장하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사 66:2)
이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만 실현되어야 하는지를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 속에서 보여 주셨다. 우리는 회계 보고를 해야 하는 사람처럼 영혼을 위해 열심히,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 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기별은 ‘회개하라. 회개하라.’였다.
…그리스도가 사람들에게 전한 기별은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였다. 또 사도들은 어디서든 복음을 전하여 죄인들을 회개로 이끌라고 명령받았다. 주님은 오늘날도 자신의 종들이 옛 복음의 교리, 죄의 쓰라림, 회개, 고백을 설교하기 바라신다. 우리에게는 옛적의 설교, 옛적의 관습, 그리스도의 애정을 지닌 옛적 이스라엘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필요하다.
죄인을 위해서 끈기 있고 성실하고 지혜롭게 수고해야 그들은 비로소 자신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했다고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다. 자신의 속절없음을 깨닫고 구주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께 믿음과 희망으로 나아가면 된다. 그리스도는 진정으로 회개하며 찾아오는 사람을 받아 주신다. 부서지고 통회하는 마음을 그리스도는 멸시하지 않으신다.
대열에서 함성이 들려온다. 십자가의 모든 군사여, 자부심이 아니라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전진하라. 그대들과 나의 사업은 이 세상에서 마무리되지 않는다. 잠시 뒤 우리는 무덤에서 쉬겠지만 그분께서 부르시면 우리는 깨어나 하나님의 왕국에서 우리의 일을 계속하며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높일 것이다. 이 거룩한 사업은 지상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자신만의 즐거움과 편의에 몰두하면 안 된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 수 있을까?’ ‘모든 지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알려 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영문 『시조』, 1899년 12월 2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하0홍 선교사(중동지역)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영혼들을 위해
12월 16일
예수를 바라보면 승리한다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눅 12:42-43)
죄를 고백하여 하나님의 호의를 살 수 있다거나 인간에게 고백하는 일에 특별한 효력이 있다는 생각을 아무도 하지 않기 바란다. 사랑으로 역사하여 영혼을 정결케 하는 믿음을 경험해야만 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육욕적인 성향을 정복한다. 진리는 하늘에서 비롯했다는 자체적인 증거를 내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께서 은혜로 영혼을 깨끗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날마다 그분께 모든 어려움을 가져와 죄를 고백하기를 바라신다. 그러면 우리는 그분의 멍에를 메고 그분의 짐을 질 때 이르는 쉼을 경험할 수 있다. 성령께서 은혜로운 감화력으로 우리의 영혼을 채워 주시며 우리는 마음이 누그러져 그리스도께 순종하고 싶어질 것이다.
… 자신은 하나님께 복을 얻었지만 이후에 그리스도처럼 겸손히 남에게 복을 끼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영생의 말씀이 그대들의 마음에 뿌려졌으므로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리스도의 일을 하고 의의 열매를 많이 맺기를 나는 호소한다. 또한 나는 그대들이 지극히 높으신 자의 아들딸처럼 행동하기를 그리고 극단주의자가 되거나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않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인간을 바라보거나 그들은 실수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그들에게 기대를 하지 말라. 예수를 끊임없이 바라보라. 우리 믿음에 욕을 끼치는 말은 한마디도 꺼내지 말라. 하나님께만 그대의 은밀한 죄를 고백하라. 그대의 사정을 어떻게 해결할지 완벽하게 아시는 분께 그대의 마음이 방황하고 있음을 인정하라. 만일 이웃에게 잘못했다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그에게 변상함으로 회개의 결과를 보여 주라. 그리고 축복을 구하라.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찾아가 모든 약점을 고쳐 달라고 자신을 맡기라. 자신의 사정을 은혜의 보좌 앞에 아뢰라. 끈질기게 그렇게 하라.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자기 영혼에 대해 정직하라. 진심 어린 통회의 마음으로 나오면 그분이 승리를 주실 것이다.
『교회증언 5권』, 648-64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영천/김혜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캄보디아 삼육대학 운영 및 학교 건축을 위해
12월 17일
대쟁투가 치열해질수록 표준을 높이라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고후 13:8-9)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은 자신의 결함을 보충해 가면서 또렷하고 분명하게 일해야 하고, 빛의 편에 서서 의의 태양이신 분의 빛 아래 활동하며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그들은 교회를 앞으로, 위로, 하늘로 이끌며 세상에서 더 뚜렷이 구별되게 할 것이다.
인간은 거룩한 모본이신 분의 품성에 동화될수록 자존감 수호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들은 늘 깨어서 식지 않는 열정과 사랑과 헌신적인 관심으로 교회를 수호하여,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비추려는 영광이 악의 세력에 가려지거나 흐려지지 않게 한다. 그들은 흠잡기, 뒷담화, 헐뜯기, 비난 등으로 교회에 사탄의 계략이 자리 잡거나 지지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 때문에 교회가 약해지고 무너지기 때문이다.
교회 역사에서 하나님의 일꾼들이 느긋하게 팔짱을 끼고서 ‘모든 것이 평안하고 안전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때는 결코 없을 것이다. 멸망은 그럴 때 갑자기 들이닥친다. 명백한 번영 속에 모든 일이 순조로울지 모르나 사탄은 한 시도 쉬지 않고 악한 천사들과 머리를 맞대어 또 다른 공략 방법을 찾고 있다. 무덤의 세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탄은 더 맹렬하게 싸움을 걸어올 것이다.
하나님 백성의 사업이 저항할 수 없는 거룩한 힘으로 진행되어 교회 안에 그리스도의 의로운 깃발이 꽂히고 하나님의 보좌에서 비롯하는 능력으로 전진할 때, 대쟁투는 더욱 치열해지고 더 결정적인 국면으로 치닫는다. 마음과 마음이 대립하고 계획과 계획이 대립하고 하늘의 원칙과 사탄의 원칙이 대립한다.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도 속일 만큼 변화무쌍하게 늘어나는 오류에 맞서 진리는 갖가지 모습으로 싸움을 벌이게 될 것이다.
『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406~40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윤권/나영주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자립 사업의 일환인 양어장 사업, 슈퍼마켓, 약국 운영 계획이 올해 안에 이루어지도록
12월 18일
성경적인 성화에는 겸손과 끊임없는 성장이 포함된다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고후 12:6)
성화는 점진적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죄인이 회개하여 속죄의 피로 하나님과 화목해질 때부터 그리스도인 생애가 시작된다. 그러면 그는 “온전함을 향해 나아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난다. …베드로는 성경적인 성화를 이루는 단계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벧후 1:5-10).
성경적인 성화를 경험한 사람은 겸손의 정신을 나타낼 것이다. 그들은 모세처럼 거룩함의 위엄을 보았고 무한하신 분의 순결과 지극한 완전에 비해 자신이 무가치함을 깨달았다. 선지자 다니엘은 참된 성화의 모본이다. 그의 긴 생애는 주님께 대한 고상한 봉사로 가득하다. 그는 하늘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단 10:11)이었다. 그러나 이 위대한 선지자는 자기를 순결하고 거룩하다고 주장하는 대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 백성을 위해 간구하면서 자신을 진정으로 이스라엘의 죄인들과 똑같이 여겼다. …나중에 하나님의 아들이 그에게 지시하러 나타나셨을 때 다니엘은 이렇게 말한다.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단 10:8).
…갈보리 십자가의 그늘 밑을 걷는 사람은 자기를 예찬하거나 죄에서 해방됐다고 떠벌리지 않는다. 심장이 터질 만큼 하나님의 아들이 고뇌하신 이유가 자신의 죄 때문이었음을 그들은 느낀다. 그런 생각으로 자기를 낮춘다. 그리스도와 가장 가까이 사는 사람은 인간의 죄악과 약점을 가장 분명히 깨닫는다.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구주의 은덕을 유일한 희망으로 삼는다.
『각 시대의 대쟁투』, 469-47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기형/곽현주 선교사 부부(필리핀)
적합한 후임자가 올 수 있도록
12월 19일
회개에는 품성의 변화가 뒤따른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그것이 너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지 아니하리라”(겔 18:30)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이 땅에 그리스도가 와서 세우려는 하나님 나라를 분별할 수 없다고 예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율법을 엄정하게 준수한 것으로 하늘 왕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새로 태어나야만 한다. 하나님의 성령이 활동하셔서 마음이 새로워져야 한다. 성령은 삶을 정결하게, 품성을 고결하게 해 주신다. 이렇게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찬란한 하늘 왕국에 합당한 사람이 된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죄인을 치료할 수 없다. 회개하고 낮아져야, 하나님의 요구에 복종해야만 은혜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하나님을 오랫동안 멸시하고 모욕한 죄인의 죄악은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가증한 것이기에 그 죄에 걸맞은 회개를 할 때는 견딜 수 없는 영적 괴로움이 따른다.
거룩한 진리를 실제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용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인간에게 열린다. 깨끗하고 겸손한 마음, 순종하며 사랑하는 마음, 지극히 높으신 분을 굳게 믿고 섬기는 사람만이 그곳에 들어갈 수 있다. 예수께서도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선언하셨다.
광야의 뱀이 사람들 앞에서 장대 위로 들렸고 불뱀에 물려 죽게 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이 놋뱀을 바라보면 즉시 나을 수 있었다. 그러나 믿음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와 같이 오늘날 사람들도 인자를 영생의 구주로 바라보아야 한다. 인류는 죄 때문에 하나님과 분리됐다. 그리스도는 인류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구원하고자 인성으로 가려진 자신의 신성을 이 땅에 가져다주셨다. 인간의 본성은 사악하므로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에서 깨끗하고 거룩한 이들과 어울리려면 성품이 변화되어야 한다. 이 변화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영문 『시조』, 1883년 11월 15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병섭/이세주 선교사 부부(대만)
최근 활발히 활동 중인 청소년들의 믿음이 자라고 구도자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심기도록
12월 20일
회개와 용서는 모두 그리스도의 선물이다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행 5:31)
회개의 본질에 대해 그릇된 개념을 지닌 사람이 많다. 그들은 먼저 회개하지 않으면 그리스도께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 회개는 죄를 용서받게 자신들을 준비시켜 준다고 생각한다. 회개가 용서에 앞서야 하는 것은 맞다. 마음이 깨어지고 통회해야만 구주가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죄인은 회개할 때까지 기다려야 예수께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인가? 회개가 죄인과 구주 사이에 장애물이 되어야 한단 말인가? 예수께서는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끊임없이 자기 백성을 자기에게로 이끌고 계시는 반면, 사탄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죄인들을 구주에게서 떼어 놓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죄인에게 그리스도는 세상 죄를 지고 죽으신 구주로 드러나야 한다. 죄인이 갈보리 십자가에 달린 어린양을 바라볼 때 구속의 신비가 펼쳐지며 하나님의 선하심이 회개를 이끈다.
구원의 계획은 철학자들이 가장 깊이 탐구해야 할 주제이지만 어린이가 이해하지 못할 만큼 너무 깊은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는 죄인을 위해 죽으면서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나타내셨다. 이 사랑을 바라볼 때 마음이 감동하고 양심이 깨어나 사람들은 ‘죄가 무엇이기에 그 희생자를 구속하기 위해 이와 같은 희생이 요구되는가?’라고 묻게 된다. …
죄인은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 유일한 도움으로 여기며 그분께 가야만 회개할 수 있다. 만약 그들이 그분께 가지 않고도 회개할 수 있다면 그분 없이도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에게서 나오는 능력이 참된 회개를 일으킨다. …용서와 마찬가지로 회개도 그리스도의 선물이며 예수께서 역사하시지 않는 마음에서는 회개가 생길 수 없다. 그리스도 없이 용서받을 수 없듯 양심을 일깨우는 그리스도의 성령 없이는 회개할 수 없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며 죄인을 이끄신다. 이것이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감동시켜 영혼에 참회와 회개를 불러일으킨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0년 4월 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지도록
김갑숙 선교사(말라위)
선교센터 건축을 위해
12월 21일
하나님은 회개와 거룩한 삶을 요구하신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창 18:19)
하나님이 범죄를 신속히 심판하시고, 조언하시고 책망하시고, 사랑과 자비를 드러내시고, 능력을 자주 나타내시는 이유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보존해 순결하고 거룩하게 지키며 자신이 힘과 방패가 되어 그들에게 지극히 큰 상을 베풀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고집스럽게 죄를 범하고, 지체 없이 하나님을 떠나고, 그분의 자비를 잊어버렸다. 이런 식으로 많은 사람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되기보다 죄의 종이 되기로 선택했음이 드러났다.
하나님은 그들을 지으셨고 그리스도는 그들을 구속하셨다. 그들이 종 되었던 집에서 겪는 고통의 비명이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됐고, 하나님은 팔을 뻗어 그들을 구원하고 이집트 땅을 황량하게 하셨다. 그분은 그들의 명성을 높이셨다. 그들을 특별한 자기 백성으로 삼아 셀 수 없는 복을 쏟아부어 주셨다. 순종한다면 그들을 강한 민족, 온 땅에서 칭송받는 뛰어난 민족으로 만들어 주려고 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한 백성을 통해 의인과 악인, 하나님의 종과 우상 숭배자 사이의 커다란 차이를 드러내면서 자기 이름을 높이고자 하셨다.
여호수아는 신의를 저버린 이스라엘 백성의 변덕스런 모습을 일깨우기 위해 애썼다. 그는 이제 우상 숭배를 철저히 버리고 온전한 뜻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할 결정적인 변화의 순간이 이르렀음을, 하나님께는 공개적인 배신보다 위선과 생기 없는 형식적인 예배가 더 불쾌한 것임을 그들에게 각인시키고 노력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것을 내걸 만큼 값지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마음을 정했다. 모든 문제를 저울질한 뒤 마음과 뜻을 다해 그분을 섬기기로 결심한 것이다. 더 나아가 그는 자기 가족들도 같은 길로 이끌고자 힘쓰기로 했다.
영문 『시조』, 1881년 5월 19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북한선교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신앙을 위해
12월 22일
하나님은 회개하는 모두를 받아들이려고 기다리신다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겔 11:19, 20)
하나님이 엄격하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사실상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에게 분명히 되물으신다.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이 아니냐 너희가 회개하고 죄에서 돌아서지 않는데 너희 허물을 용서할 수 있겠느냐?”
…세상의 죄를 위해 자기 아들을 내주신 목적은 사람들이 죄와 불의를 행하는 상태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 죄를 버리고 어린양의 피로 품성의 옷을 하얗게 씻어 구원받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분은 자신이 미워하는 불쾌한 것들을 죄인에게서 제해 주려고 하신다. 그런데 이것이 이루어지려면 그들이 하나님과 협력해야만 한다. 죄를 버리고 미워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인간과 협력하신다.
의심과 불신에 자리를 내주지 않도록, 절망에 빠져 하나님을 불평하고 그분을 세상에 그릇 나타내지 않도록 주의하라. 이것은 사탄의 편에 서는 행동이다. 사탄은 말한다. “불쌍한 영혼아, 나는 죄 아래서 슬퍼하는 네가 가엾지만 하나님은 무자비한 분이란다. 너는 희망의 빛줄기를 갈망하지만 하나님은 네가 멸망당하게 내버려두고 너의 불행에 흐뭇해하시거든.”
이것은 끔찍한 속임수이다. 유혹자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이렇게 말하라. “예수님은 나를 살리고 싶어서 죽으셨어. 그분은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멸망당하기를 원치 않으셔. 나에게는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지. 내가 그분의 사랑을 배반하고 자비로운 은혜를 무시했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나 내 아버지께 가서 말할 거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라고 말이야.”
방황하는 자가 어떻게 환영받는지를 탕자의 비유에서 알 수 있다. …이처럼 성경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죄인을 하나님께서 기꺼이 받아 주신다고 설명한다.
『교회증언 5권』, 631, 63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전경수/길명자 선교사 부부(아프리카)
아프리카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12월 23일
예수의 사랑이 죄인을 회개로 이끈다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요 12:31, 32)
구원의 첫 단계는 그리스도의 사랑 어린 이끄심에 응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자꾸만 메시지를 보내어 그들이 회개하도록 호소하시는 이유는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이름에 ‘용서’라고 표시하기 위해서이다. 회개하지 않겠는가? 그분의 호소를 저버리겠는가? 그분의 자비로운 제안을 무시하고 그분의 사랑을 완전히 거절하는가?
그렇게 하는 죄인은 영생의 수단을 끊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오직 통회하는 죄인만 용서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기의 사랑을 보이고 성령으로 탄원하면서 그들에게 회개를 호소하신다. 회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분은 자신이 용서할 사람을 먼저 회개하게 하신다. 율법을 범한 죄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회개하며 그리스도를 죄인의 구속자요 중재자로 믿을 때 가장 달콤한 기쁨이 찾아온다.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사랑을 나타내 그들을 이끄시는 이유는 모두에게 용서의 기쁨과 하나님의 평화를 일깨워 주기 위해서이다. 그들이 그분의 이끄심에 응하여 그분의 은혜에 마음을 내맡기면 그분은 자기를 온전히 알도록 그들을 한 걸음씩 인도하신다. 이것이 바로 영생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에게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드러내고 이스라엘에게 회개와 죄 사함을 선사하려고 오셨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 범죄자의 죄로 고통당하며 죄의 형벌을 지신 예수를 바라볼 때 또 십자가 죽음에서 무섭게 드러난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혐오와 타락한 인류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목격할 때 죄인은 거룩하고 공의롭고 선한 율법을 거스른 잘못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도록 이끌린다. 거룩한 구주께서 대속물, 보증, 중보자, 삶의 중심이 되셨기에 그는 그리스도를 의지한다. 회개하는 죄인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자비와 진리를 보여 주고 용서와 사랑을 베풀 수 있다.
인간을 향한 그리스도의 한없는 사랑이 그의 고난과 죽음으로 입증됐다. 그분은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다가가는 모두를 끝까지 구원하고자 하시며 능히 그렇게 할 수 있으시다.
영문 『시조』, 1911년 9월 12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윤O결 선교사(기타 국가)
침례를 받았으나 여전히 옛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영혼들을 위해
12월 24일
선행은 부흥으로 이어진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보다 더 크고 선한 일은 없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행함으로 온전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분은 믿는 자의 구원과 영생을 이 행함과 연결 지으시며 행함을 통해 진리의 빛이 온 나라와 민족에게 전파되게 하신다. 이것은 성령이 역사하실 때 맺히는 열매이다.
그런 사람의 마음은 진리에 사로잡힌다. 그것은 변덕스런 충동이 아니며 주님께로 돌아가는 진정한 회심이다. 뒤틀린 인간적 욕망이 하나님의 뜻에 굴복한다.
…사탄은 영혼을 무관심의 얼음장에 가둬 놓거나 그렇지 못하면 광신의 불구덩이로 밀어 넣으려 한다. 주님의 백성에게 성령이 임하실 때는 원수 또한 활동할 기회를 포착한다. 그는 하나님의 사업이 또 다른 관계 당사자들의 별나고 불경한 특성에 영향받게 하려고 애쓴다. 그렇게 바람직하지 못한 움직임이 일어날 위험이 늘 존재한다. 자기 마음대로 생각해 낸 일, 다시 말해 하나님이 시키지 않은 일을 벌이는 사람이 많다.
…사람들을 극단으로 몰아갈 수만 있다면 원수는 매우 기뻐할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는 아무런 신앙적 부흥이 없었을 때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신앙적인 열심이 일 때마다 사탄은 거기에 개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 마지막 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맹렬히 그렇게 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온갖 불의한 속임수를 동원해 오류와 그릇된 견해를 하나님의 사업에 뒤섞고 사람들을 잘못된 곳으로 몰아갈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에 복종하는 마음은 그분의 뜻과 조화를 이룬다. 주님께서 성령으로 역사하시면 주님의 백성은 세상에서 저급해지는 게 아니라 고상해질 것임을 나는 보았다. 그리스도의 신앙은 그 신앙을 표방하는 이들을 거칠거나 투박하게 하지 않는다. 은혜 아래 있는 사람은 뻣뻣하지 않으며 늘 예수님에게 배우고 서로 상의하려고 한다.
『교회증언 5권』, 644-64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영식/조효정 선교사 부부(몽골)
복음이 미치지 못한 몽골 내 지역의 개척을 위해
12월 25일
예수는 회개하는 죄인의 빚을 갚아 주신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롬 2:4)
로마에서 바울을 시중하던 제자 중에는 골로새에서 도망친 종 오네시모가 있었다. 그는 골로새 교회의 그리스도인인 빌레몬의 종이었다. 그러나 주인의 물건을 훔쳐 로마로 도주했다. …사도는 친절한 뜻으로 가엾은 그 종의 곤고한 처지를 돕고 싶었고 어두운 그의 마음에 진리의 빛을 밝혀 주려고 애썼다. 오네시모는 한때 자신이 업신여겼던 생명의 말씀을 열심히 경청했고 회심하여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이제 그는 주인에게 저지른 지난날의 잘못을 고백했고 사도의 권면을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경건하고 온유하고 진실한 태도로 바울을 따랐을 뿐 아니라 사도의 편의를 세심하게 챙기고 복음 사업 확장에 열정을 보여 바울을 흐뭇하게 했다. 바울은 오네시모의 품성에서 선교 활동에 도움이 될 특성을 발견했고 그가 로마에 머물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빌레몬의 전적인 동의 없이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즉시 오네시모가 주인에게 돌아가도록 결정했다. …밉보인 주인에게 되돌아간다는 것은 호된 시험이었지만 오네시모는 진정으로 회심했기 때문에 고통스러워도 이 의무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쓴 편지를 오네시모에게 맡겼다. 편지에서 바울은 회개한 종을 위해 매우 세심하고 부드럽게 호소했고 그에 관한 자신의 개인적인 바람도 넌지시 알렸다.
…그는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친자식처럼 맞이하라고 요청한다.
…이 이야기는 회개한 죄인을 대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참 적절하게 예시해 준다. 주인의 것을 훔쳤지만 변상할 능력이 전혀 없는 그 종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오랫동안 도둑질한 죄인은 그 빚을 갚을 길이 없다. 그런데 그들과 하나님의 진노 사이에 예수님이 개입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제가 그 빚을 갚겠습니다. 그들의 죗값을 면제해 주십시오. 제가 그들 대신 치르겠습니다.’
『바울의 생애』, 284-28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원상/김수경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1000명선교사를 통해 복음 전도가 크게 확산되도록
12월 26일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의 영광을 반영해야 한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사 61:1)
주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곡하는 무리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그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유를 누리기를 바라실 뿐이다.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을 넘치게 찬양하며 사람들에게 복을 끼칠 것이다. 주 예수께서 기름 부음 받은 이유도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우리 삶의 목표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면 우리는 말할 때 얼굴 표정, 말, 억양까지도 조심하게 될 것이다. 사업상의 모든 거래에 신용과 성실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은 하늘의 하나님께 충성하는 무리가 있다고 확신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자신과 조화롭게 지내라고 하신다. 그들이 악행을 버린다면 그분은 그들을 받아 주실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특성과 연합하여 이 세상의 부패한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신이 누구 편에 서야 할지 각자 결정할 때가 되었다. 사탄의 일꾼들은 마음을 허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달라붙어 활동할 것이다. 그러나 하늘의 일꾼들 또한 원하는 모두에게 하나님의 눈부신 빛줄기를 나눠 주려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리, 아름답기 그지없는 소중한 진리이다. 진리는 자유와 기쁨을 가져다준다.
『엘렌 G. 화잇 주석』, 이사야 61장 1, 3절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의식/배지현 선교사 부부(몽골)
몽골 선교를 위해
12월 27일
잃은 자를 위해 모두 일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 4:16)
하나님의 율법은 오직 인간이 신의 성품에 동참할 때만 성취된다.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리며 이 땅에 평화를,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이 곧 이것이다. 그분을 따르는 이들은 바로 이 일을 인식하고 드러내야 한다. 그럴 때 그분이 목숨 바친 영혼을 마침내 구원하는 “장차 누릴 기쁨”이 크게 성취될 것이다.
각 시대에 걸쳐 주님은 인간에게 거룩한 친밀감을 일깨우고자, 자기를 받아들일 모두를 위해 마련한 위대하고 영원한 구원에 걸맞은 질서와 성결한 조화를 이룩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신다. 주께서는 자기를 믿는다고 말하는 모두에게 동역자가 되라고 부르신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 기회, 특권을 다 활용해 죽어 가는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힘껏 인도하라고 부르신다.
품성 변화의 유일한 희망이 여기 있다. 이렇게 해야 믿음에 평화와 기쁨이 따르며 하나님 나라의 하늘 천사들과 어울릴 수 있다. 누구든지 죄를 용서받은 사람은 다른 이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해 자기 이웃이 예수의 공동 상속자가 되도록 열렬하고 꾸준하고 끈질기게 노력해야 한다.
이웃이 누구이든 그들을 힘써 찾아야 한다. 그들이 무지한가? 대화와 교류로 그들을 더욱 똑똑해지게 하라. 배척받는 자, 성격에 결함이 많은 부적응아들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도와야 할 대상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고 말씀하셨다.
…겸손히 배우려는 사람, 세상의 귀인들이 보기에도 함께 하늘에 가면 자랑스럽겠다고 여길 만한 사람, 하나님의 천사들이 함께 협력할 사람, 이런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동역자이다. 우리는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며 그리스도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로 삼아야 한다.
『리뷰 앤드 헤럴드 사무소와 배틀크리크 사업에 관한 특별 지침』, 4-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정원/이슬기 선교사 부부(네팔)
교인 자녀를 위한 교육 사업 및 시설이 구축되도록
12월 28일
대속죄일 기간에 회개는 필수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계 12:10)
지금 우리는 대속죄일을 보내고 있다. 표상적 예식에서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속죄의 봉사를 진행하는 동안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겸손한 태도로 마음을 괴롭게 해야 했다.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은 백성 중에서 제거되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기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은, 은혜의 시기가 얼마 안 남은 지금 죄를 슬퍼하고 진심으로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괴롭게 해야 한다. 그들은 심각하고 철저하게 마음을 살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떠벌리는 수많은 사람의 마음에 자리 잡은 천박하고 어리석은 정신이 사라져야 한다. 자신을 지배하려는 악한 경향들을 극복하고자 하는 각 사람은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준비는 개인적인 일이다. 우리는 단체로 구원받지 않는다. 한 사람의 순결과 헌신이 다른 사람의 부족을 채워 주지 못한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마치 지상에서 한 사람 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각 사람의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하실 것이다. 모든 사람이 조사받을 것이며 티나 주름 잡힌 것들이 없어야 한다.
마지막 속죄 사역의 광경은 실로 엄숙하다. 중대한 사안들이 거기서 다뤄지고 있다. 심판이 하늘 성소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다. …잠시 후 아무도 모르는 어느 순간부터는, 살아 있는 사람에 관한 심사가 시작될 것이다. …조사 심판이 끝나면 삶 또는 죽음으로 각자의 운명이 결정된다. 은혜의 기간은 주님이 하늘 구름 가운데 강림하시기 조금 전에 끝난다. 요한계시록에서 그리스도는 그날을 내다보시고 선언하신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가스펠 헤럴드』, 1910년 8월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동혁/김아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갈렙센터 내 공산권 학생들을 위한 국제학교에 학생들이 찾아오도록
12월 29일
하나님의 율법은 참된 회개로 이끈다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렘 26:3)
[바울은 말한다.]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순종하는 자에게 생명을 약속한 율법은 이것을 범하는 자에게는 죽음을 선언했다.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바울의 말과 오늘날 설교단에서 흘러나오는 말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 사람들은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할 필요가 없으며 예수를 믿기만 하면 안전하다고 가르침받고 있다. 율법이 없으면 인간은 죄를 자각하지도 회개할 필요성도 느끼지도 못한다. 하나님의 율법을 거슬러 죽게 된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하니 그리스도의 속죄하는 보혈이 구원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사실도 알 턱이 없다.
하나님의 율법은 모든 참된 회심의 매개체이다. 죄를 자각하지 못하는 참된 회심이란 있을 수 없다. “죄는 불법”이며 “율법을 통해서 죄의 깨달음”이 있다고 성경은 선언한다.
죄인이 죄를 깨달으려면 먼저 자기의 품성을 하나님의 위대한 의의 표준에 비추어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의 결함을 발견하려면 하나님의 계명이라는 거울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하지만 율법은 그들의 죄를 드러낼 뿐 치유책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용서를 제공할 수 있다. 죄인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했으므로 용서받으려면 하나님께 회개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그 속죄의 희생을 믿어야 한다.
참된 회개 없이는 참된 회심도 없다.
…사람은 거듭나야 마음이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의 율법과도 일치된다. 이 강력한 변화를 경험하는 죄인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죄악에서 거룩함으로, 범죄와 반역에서 순종과 충성으로 옮겨진다. 하나님과 멀었던 옛 생애는 끝나고 화목한 삶, 믿음과 사랑의 삶이 시작된다. 그러면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예언의 신 4권』, 297-29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함영식/김지은 선교사 부부(오만)
오만 현지인들의 구원을 위해
12월 30일
그리스도의 의는 회개한 자를 위한 것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렘 26:13)
죄인인 우리는 율법의 정죄를 받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율법에 순종했으므로 자신의 의로움을 힘입은 회개한 영혼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신다. 죄인이 그리스도의 의를 얻고 싶다면 마음과 정신과 행동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회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변화는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변화의 능력은 존재의 모든 기능에서 드러나야 한다. 그러나 이런 회개는 인간에게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를 말미암아서만 체험된다. 그분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던 분이시다.
진정으로 참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의 모습 그대로 주저 없이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참되다고 믿어야 하며 참된 회개를 경험하도록 약속을 믿고 구해야 한다. 진실한 갈망으로 드리는 기도는 헛되지 않다. 주님은 자기 말씀을 이루시며 성령을 보내어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이끄실 것이다. 그들은 깨어 기도하며 자신의 죄를 벗어던지고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려는 힘찬 노력으로 자신의 진실함을 드러낼 것이다. 믿음을 담아 기도하며 율법의 명령을 믿고 따를 것이다. 자기를 그리스도의 편으로 선언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습관과 교제를 전부 버릴 것이다.
누구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면 회개와 용서는 오직 그리스도의 속죄로 얻어진다는 진리를 믿어야만 한다. 이 사실을 굳게 믿으면서 자신을 위해 이루어진 일에 걸맞은 노력을 기울이며 끈기 있게 은혜의 보좌 앞에 탄원하여,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영혼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회개하는 사람만 용서하시되 용서받을 사람이 먼저 회개하도록 이끄신다. 완전한 대비책이 제공됐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의 영원한 의를 얻는다. 회개하고 믿는 죄인을 위해 하늘의 베틀로 엮은 값지고 흠 없는 두루마기가 마련됐다. 모든 사람은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사 61:10)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려 뽑은 기별 1권』, 393, 39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을섭/이옥진 선교사 부부(일본)
일본의 모든 교회가 믿음이 자라도록
12월 31일
누구든지 회개하면 용서받고 환영받는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1)
다윗은 쓰러졌지만 주님은 그를 일으켜 세우셨다. 이제 그는 타락하기 전보다 하나님과 더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동료 인간을 깊이 헤아렸다. 해방된 기쁨 속에서 그는 이렇게 노래했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시 32:5-7).
하나님이 큰 죄악을 저지른 다윗은 봐주고 그보다 죄가 훨씬 덜해 보이는 사울을 거절하신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며 불평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을 낮추고 자기 죄를 실토한 반면 사울은 책망을 무시하며 완강하게 고집을 부렸다.
다윗의 역사에서 이 대목은 회개하는 죄인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이것은 인간의 투쟁과 유혹, 하나님을 향한 참된 회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믿음에 관련해 주어진 가장 강력한 예증이다. 각 시대에 걸쳐 이것은 죄에 빠져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영혼에게 용기의 원천이 되었다. 죄에 넘어진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가 절망적으로 포기하려다가 다윗이 죄 때문에 고통을 겪긴 했어도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를 자백해 하나님께 받아들여졌던 사실을 떠올렸다. 그래서 그들 또한 용기를 내어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이 명하신 길을 힘써 걷기로 했다.
하나님께 책망받아 마땅하지만 다윗처럼 겸허한 마음으로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희망이 있다고 확신해도 된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용서받는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영혼을 하나님은 하나도 뿌리치지 않으신다. 그분은 이렇게 약속하신다. “그는 내 능력을 굳게 붙들고 나와 화친하며 나와 화친할 것이니라”(사 27:5, 킹흠정).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 55:7).
『부조와 선지자』, 72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Adventist Mission)
기도와 재정으로 헌신하는 ‘보내는 선교사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