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보험, 추가 건강 보험, 연금보험, 투자 사업을 하고 있는 보험 지주회사인 글로브 라이프의 주가가 어제 아주 길고 긴 하루를 보냈습니다.
장중에 주가가 $39까지 빠졌고, 장 마감 때는 저점 대비 26%오르면서 $49.17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보통 보험 관련 사업을 한다면 튼튼한 자금줄과 더불어 꾸준한 수익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실제로 전세계 모든 기업의 주가가 폭락했던 코로나19 당시 글로브 라이프의 주가는 60달러선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것이죠.
글로브 라이프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퍼지 팬더(Fuzzy Panda) 리서치' 때문입니다.
퍼지팬더 측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라이프가 보험사기를 저질렀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사람과 가상의 인물을 위해 보험 사기를 저질렀으며, 이를 포함해 수백건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브 라이프가 사기 의혹을 받고, 퍼지 팬더 측이 숏포지션을 잡으면서 물량을 마음껏 던지면서 주가는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글로브 라이프 측은 사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퍼지 팬더의 보고서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며, 이전에 제기된 문제와 결합하여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회사의 평판과 재무 상태를 손상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공매도로 한탕 제대로 챙겨 먹으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글로브 라이프는 윤리적 행동과 규정 준수에 대한 자사의 노력을 강조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