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만에 다시 라이딩을 시작한다. 그동안 손목을 다쳐 전혀 라이딩을 할 수 없었다. 점점 봄기운이 다가오는데 몸은 근질거리고 꽃향기를 맡지 못해 기회만 엿보았지만 손목이 자전거를 타는데 중요한 부위인지라 힘이 가해지면 아파 도저히 탈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큰 맘 먹고 충주 서쪽 길을 라이딩해본다. 아직 다 나아지지 않은 손목에 붕대를 감아가며...
오늘 출발,도착지는 중앙탑면사무소다.
장미산성이 고도가 있어 제일 가까운 곳 중앙탑면사무소로 정했는데 예정에 빗나가게 장미산성쪽으로 가지 못했다.
출발,도착지 중앙탑면사무소
길건너 중원체육공원엔 마을 주민들이 체육대회를 한다.
다리를 건너 오른편 양성방향으로 간다.
이 길은 국토종주자전거길이다.
오른쪽 남한강을 끼고 자전거데크가 잘 나있다. 완전 꽃길이다.
장미산성방향으로 찻길을 가지않고 자전거길을 내쳐 달려오다보니 장자늪이다.
사랑바위
이 봉황대교를 건너지 말고 한포천변으로 가야 봉황마을로 가는데 방향을 잘못잡아 계속 이어가버렸다.
길따라 너무 가버려서 양성초등학교까지 가버렸다. 하는 수 없이 그 곳에서 하남고개를 넘어 노은면으로 간다.
덕고개를 넘어 신니면을 통과해 요도천변을 따라 간다.
탄금대교
중앙탑사적공원으로 가는 부표길. 바로 옆이 강물이다.
중앙탑면사적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오늘 라이딩거리는 지도의 코스대로 가지못해 59km밖에 안된다. 언덕도 없고 거의 평지에 자전거길이 반이상이 되어 라이딩하기에는 한가했다. 하지만 라이딩을 마치고 나니 아직 다 낫지 않은 손목이 시큰거린다. 좀 더 치료를 하고 다 나은다음에 다시 라이딩을 해야겠다. 하지만 오랜만에 시원한 봄바람과 꽃향기를 맡으니 힐링이 되었다. 이 맛에 라이딩을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