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각원
#.경희궁 숭정전
#.순례일( 4.3)
경희궁 숭정전
慶熙宮崇政殿
지정번호: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0호/ 시대: 1620년(광해군 12) 무렵 소재지 :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2가 192-5번지 (동국대학교 구내)
숭정전은 1617년(광해군 9)과 1620년(광해군 12) 사이 궁궐을 지을 때 세운 것으로, 경덕궁(慶德宮, 영조 때 慶熙宮으로 개칭)의 정전(正殿)이다.
1910년 일본인이 다닐 경성중학교를 이곳에 설립하면서 경희궁 전역은 심하게 훼손되었다.
숭정전은 다른 건물보다 비교적 늦은 1926년에 남산 기슭의 조계사로 옮겨 지었고, 1976년에 다시 이곳으로 옮겨졌다. 지금은 학교 법당인 정각원(正覺院)으로 쓰인다.
최근 경희궁 복원 공사 때 숭정전을 옮겨 지으려고 했으나 변형이 심해 이곳에 두기로 하고, 발굴 결과를 토대로 경희궁에 새로 지었다.
궁궐 정전에 어울리도록 이중 월대를 쌓고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건물을 올렸으며, 기둥 위는 다포로 공포를 짜고 팔작지붕으로 마감하였다.
내부에 있던 어좌(御座)는 없어졌는데, 대신 불단을 설치하였다.
숭정전 주변은 원래 사방에 문을 내고 회랑을 둘렀었다.
남쪽에는 숭정문(崇政門), 동쪽에는 여춘문(麗春門), 서쪽에는 의추문(宜秋門), 북쪽에는 자정문(門)이 있었다.
경희궁의 모습은 <서궐도안(西闕圖案)>(보물 제1534호)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