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묵상:
예수님의 부활은 어두운 곳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3절,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예수님께서 고난 당하실 때, 도망갔던 제자들이 순교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3절)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후의 내용이 이것을 말해 주고 있다.
4절,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려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약속하신 것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은 무엇일까?
5절,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고,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야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제자들은 자연스럽게 성령의 세례에 대해서 예수님께 질문을 하거나
성령의 세례를 받은 후, 하나님 나라의 일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가를 질문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제자들의 질문은 달랐다. 아니 틀렸다.
6절,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안타깝게도 제자들의 관심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이스라엘 나라였던 것이다.
이에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7절,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만약 예수님께서 약 2천 년 후에(1948년에) 이스라엘이 독립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면, 제자들이 반응이 어땠을까?
상당히 놀랐을 것이다. 그래서 "너희가 알 바 아니다"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의 일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세례,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세상 나라인가? 하나님 나라인가?
세상 뉴스인가? 하나님의 복음인가?
세상 나라의 일인가? 하나님 나라의 일인가?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는 삶인가? 아니면 이 일에는 관심이 없는가?
주님,
오늘 하루, 어디에 있든지,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제 힘으로는 부족하오니, 성령의 세례, 성령의 권능을 허락해 주옵소서.
성령께서 이끄시는대로 순종하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잘 감당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