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아름다운 봉사단체가 있어 눈내린 추위로 움추들기만 하는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다름아닌 참봉사를 실천하는 순수봉사단체로 2014년 7월 창립된 지오봉사단(대표 김효정)이다.
지오는 한자어로 기록할 지, 즐거움 오로 '봉사를 즐거움과 기쁨으로 기록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봉사가 필요한 지역사회 모든 곳을 향하여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
| 합동결혼식장을 찾은 지오봉사단(노란색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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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봉사단은 연말이면 노인요양원 어르신 돌봄 및 시설 정화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지역 내 환경정화활동, 건강가정캠페인, 다문화가족멘토링 등 다양한 돌봄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및 가족단위 봉사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김효정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이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마을 주민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아름다움컨벤션을 찾아 선물과 함께 때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고려인부부를 축하해 주었다.
이날 결혼식장을 찾은 봉사단은 손님 안내는 물론 신부드레스들어주기, 신부화장돕기 등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보이지않는 도움의 손길을 펼쳐 합동결혼식이 아름답고 화사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효정 대표는 "고려인동포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조들의 노고가 깊이 베어있는 후손들로 아픈 현대사로 인해 유랑민으로 전락 정착지를 찾아 광주로 찾아와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기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이 간다" 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고 싶다" 고 말했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신 지오봉사단 김효정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