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에 김희빈의 홈피에서 김희곤, 권혜주, 김희빈, 이준상, 임기홍이 진급캠프에 갔을 때의 사진을 보았는데
그 사진을 볼 때 '아 나도 그때 갔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쟤네들 좋겠다, 아마 진급캠프도 재밌었을거야..' 이런 종류의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7월 17일 (어제) 진급캠프를 간다니 설레기도 하였고 윤한대 대장님께서 진전중학교가 잘 한다고 알고 있으니까 진급캠프에서 잘 해야
한다고 하셔서 긴장되기도 하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대 대장님께서 스카우트 책을 두명당 한권을 주셔서 김수진과
의논하여 금요일날밤 김수진의 집에서 같이 공부도 하고 같이 잤다. 다음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스카우트 책을 공부하고 김수진이 집에 바늘과
실을 못 찾아서 6시쯤에 집에 돌아와 단복을 다리고 기능장을 달았다. 단복을 줄을 새기는데 줄을 생각만큼 잘 안 새겨졌다. 줄이 휘어져 버리거나
마음에 안 들어서 한시간동안 계속 옷만 주구장창 다렸다 ㄱ- 그 결과 옷은 대략 내 마음에 들었지만 새긴 줄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다시 다릴수도 없어서 그냥 단복을 개서 가방에 넣었다. 기능장을 달려고 할 때쯤 김수진이 우리집에 자기 기능장을 달려고 왔다. 그리고
기능장을 달..려고 했는데 실이 자꾸 꼬이고 엉키고 끈어지고 해서 너무 짜증이 났다. 시간도 없고 씻어야 해서 엄마께 부탁한 후 씻으러 갔다.
다 씻고 나서 밥을 먹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로 가서 노인요양원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노인요양원에 가자마자 일을 시작했다. 황윤주는 빨래 널기, 조하나는 밀대(?) 등 선생님께서 각자 역할을 배분해 주셨는데 선생님께서도 애들수가 많아서 역할분담을 정해주는데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계단 청소를 맡았다. 처음에는 청소기로 계단의 먼지를 제거하고 걸레로 계단을 닦는 것이었다. 계단 청소를 다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가서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 김수진과 김경란을 보았다. 그러곤 나도 또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김수진에서 도와줄 것이 없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창틀을 닦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걸레를 가지러 갔다. 아, 그리고 빨래널기를 다 하고 계단 청소를 도와준 황윤주도 같이
창틀을 닦고 청소기 밀기를 다 끝낸 김경란도 창틀 닦기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우리 셋은 열심히 방을 돌아다니면서 창틀을 청소하였는데 걸레를 가지러가면서 내가 요양원에 갈때마다 같이 있어주었던(?) 할머니를 보았다. 그래서 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청소를 하러 갔다. 뭐라고 더 말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어르신들 상대하는게 좀 어려워서 인사만하고 창틀을 닦았다. 창틀을 다 닦고 선생님께서 내려오시라고 해서 1층 로비에 가서 빵과 음료수를 먹었다. 빵이 맛잇어서 그런가 쨋든 맛있었다 ㅎㅎㅎ 그런데 간식을 다 먹고 간다는 것이었다.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았는데 간다니 뭔가 좀 허전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와 준비를 하고 진급캠프장으로 갔다. 진급캠프장은 고성에 있었는데 그곳은 나도 익히 잘 알고 있는 곳이어서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색다른 느낌도 들었다. 방을 배정받고 개최식(?)을 하였다. 우리반이 먼저 모이고 송기호 지도자님 께서 연맹가를 부르라고 하셨는데 내가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연맹가를 식사노래 반주로 크.게 불렀다. 쪽팔렸다 ㅋㅋㅋㅋ 그래도 다른 학교 학생이 오는 중이었던 지라 아마도 다른 학교에서 들은 사람은 없었던것 같다 ㅋㅋㅋㅋ 개최식이 끝나고 우리 무궁화급은 구조장을 따러 바다로 갔다. 준비운동을 하고 누군가가 먼저 나서야 했다. 나는 수영장에서 수영실력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고 자신도 없어서 뒤로 뺏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김희곤한테 먼저 시키셨다. 김희곤은 조금 머뭇하더니 바다에 입수했다. 긴장됐다. 그리고 김희곤이 꼭 구조장을 땃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한 사람을 지켜복 있는 가운데 마침내 "오케이"사인이 들려오자 우리 모두가 환호를 했다. 김희곤이 우리 학교라는 것에 자랑스러웠고, 또 우리가 제일 먼저 했다는 점에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한사람, 한 사람 들어가 통과, 다시 도전을 반복한 결과 내 차례 앞에까지만 하고 밥을 먹으로 가야 한다기에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던 나는 허무를 느꼇다. 내가 왜 물속에 들어가 있었는지;;; 결국 밥을 먹으로 갔다. 그리고 우리학교 대원들이 한자리에 다같이 모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다 모이고 노래를 부르니까 식당에 우리 목소리만 들릴만큼 크게 노래를 불러 기분이 좋았다. 후훗,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 같았다. 물론 기다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사람들이 밥을 다 먹고 나가서 몇명 없었던 것 같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최고였다. 밥을 든든하게 먹고 다시 바닷가로 나갔다. 그리고 두번째에 내가 수영을 했다. 수영을 하고 다른 것들도 다 통과하고 잠수만 남았다. 앞전에 권혜주가 잠수하는 것을 떠올리면서 잠수를 했다. 손이 바닥에 안 닿였다. 다시 한번 더 했다. 다시 손이 안 닿였다. 그렇게 몇번을 하다가 체력이 다 떨어져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차례를 기다리다가 두번째, 잠수를 다시한번 하고 이번에도 손이 안 닿였다. 두번째.. 해초가 손이 스치듯 잡혔지만 놓쳤다. 그리고 지도자님께 부탁하여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계속 해초를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7번째 쯤, 해초가 잡혔던 것 같다. 그리고 기쁜 마음에 해초를 들었다. 그러자 마음 넓으신 지도자님께서 통과를 외쳐주셨다 내가 잘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땃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연습을 할 때, 왜 잠수연습을 열심히 안 했을까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공중위생장은 내일 딴다는 말에 바로 이불에 뻗어버렸다.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잠이 들어 7시 쯤에 일어났다. 구조장을 할 때 돌에 발을 긁혀 상처가 나서 걷기가 조금 힘들었다. 잠에서 깨어나 핸드폰을 보니 엄마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엄마가 전화를 안 해줘서 조금 섭섭하신 듯 하였다. 그래서 엄마에게 문자를 하고 씻으러 가 이를 닦고 준비를 하고 공중위생장을 따러 갔다. 공중 위생장은 자기 학교끼리 같이해서 땃는데 혼자하는 것보다 쉬웠고 뭐랄까, 더 재밌었다. 친구들이랑 외우니까 더 잘 외워지고 즐거웠다. 공중 위생장을 통과 하고 쉬는 시간에 이주희와 아이스크림을 사서 바닷가에 가 바다에서 애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담소를 나누다가 다시 숙소로 들어와 짐을 챙기고 밥을 먹고 폐막식을 했다. 캠프장인 윤한대 대장님께서 진급자들에게 직접 급장과 상장을 주셨는데 한대 선생님이 캠프장이라는 것에 많은 자부심을 느꼇다 ㅋㅋ
그리고 사진을 찍고 학교에 돌아와 반집회를 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정말 진급캠프를 가보니 우리 학교에서 하는 것보다 더 엄격하게 느껴졌고, 각 학교마다 모여서 해서 왠지 우리가 더 잘해야 겠다는 책임감을 느꼇고 학교에서 우리끼리 기능장을 따고 하는 것도 좋지만 진급캠프에 직접 와서 1박 2일동안 하니 색달랐다. 그리고 구조장을 딸 때 내가 잠수를 잘 못햇는데 수영 연습을 좀 해서 잠수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집에 가서는 뭔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한대 선생님께서 진례가 자기들이 잘 한다고 까불거렷는데 이번에 우리 학교가 용모도 단정하고 잘 했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잼버리에 갈 때는 우리학교가 더 알려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하고 인사도 잘 하고 활동도 열심히 해야겠다.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1박2일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범 스카우트는 12월달에 인터뷰를 한다니 그때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꼭 범 스카우트가 되야겠다. 그리고 이왕 배운거 스카우트를 나중에 실생활이나 위급상황에 쓸 수 있도록 노력해서 잘 배워야 겠다
첫댓글 글씨체 때문에 잘 읽지를 못하겠다 ㅜ.ㅜ
아, 바꿔야 겠어요;; ㅎㅎ
ㅎㅎ.. 좀 힘들지만 잘읽었다..ㅋ 희빈이 미니홈피에 아직까지 사진이있나?..찾아봤는데 안나오던데..ㅠㅠ
ㅋㅋㅋ 잇는지 몰겟다, 쫌 오래되서 ㅋㅋㅋㅋ
ㅋㅋㅋ나랑 비슷한 생각들이 많이 보이네ㅋㅋㅋ
같이 꼭 더 열심히 해요^^!
네네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