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립다
어릴적 사진 한 장
인천 자유공원
놀이동산 비행기 앞에서
찍힌 그 날
나는 바다도 보았드라
아마도 그 때 부터일까
바다가 부르는 소리가
마음으로 부터 들리면
그 앞에 서고 싶었고
그 앞에 서 있었다
썰물에
갯펄이 드러나도 좋았고
밀물로
파도가 찰랑거려도 좋았고
하늘과 만나는 수평선이
늘 있는 바다도 좋았다
살다가 하얀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에 서면
안아 주는 듯 하고
들어 주는 듯 하고
다독이는 듯 하고
가져가는 듯 하고...
그냥
거기 있고 싶다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다가 늘 그립다.
카페 게시글
한 편의 시
** 바 다 **
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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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
24.10.08 01:3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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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뒤 안길이 동심에 머무르듯
소중한 삶에 위로가 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