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우젠컵 K-리그 2005 전기리그 마지막 홈경기 부천SK와의 한판승부가 26일(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며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북현대와 정규리그 최소실점(4골)을 기록하고 있는 부천SK와의 창과 방패의 대결. 전북현대는 지난 22일 대구를 4:1로 대파, 승리를 맛보며 19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한 아픔을 말끔히 씻고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전북현대는 이번 전기리그 최종 홈경기에서도 파죽지세의 연승을 이끌어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살리며 분위기 반전을 도모함은 물론, 향후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한다.
특히, 상대가 전년도 3번의 싸움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부천이라는 점에서 낙승을 예견하고 있으며 선수단 또한 대구전에서의 대승을 바탕으로 사기가 진작되어 그 어느 때보다 부천전 필승을 위해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컵대회에서는 통한의 1패를 당해 이번 경기를 설욕의 기회로 삼아 본격 승수쌓기에 들어간다는 태세다. 또한, 전,후기 통합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대회방식도 대반격을 노리는 전북으로선 이번 경기를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다.
전북현대는 국가대표 박규선과 박동혁이 합류하여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으며 최근 살아나고 있는 네또와 보띠의 골감각이 무게를 더하고 있고 지난 수원과 대구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작은 거인 정종관이 3경기 연속골을 노리며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부천을 딛고 반격의 불씨를 지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날 경기전 지난 15일 부산전에서 100경기 출장의 기록을 세운 추운기 선수에 대한 100경기 출장 시상을 거행하며 하프타임에는 ‘하프라인 골 넣기’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호국선열의 영령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위로를 위해 6월 한달 동안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 대하여 국가유공자 및 유족(동반1인 포함)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