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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The Divine Fury
한국영화, 장르:미스터리,액션,판타지, 개봉:2019.07.31
감독,각본:김주환, 제작:키이스트,
주연:박서준,안성기,우도환
관객:1,609,733명(2019.08.27.)
“용후”(아역,이찬유역)가 계란말이를 만들어 “아빠”(박경사,이승준역)의 출근길 식사를 준비한다. 엄마가 죽은 후 용후에겐 아빠가 모든 것이고 부자의 정은 너무나 깊다. 아빠는 용후에게 탕수육을 사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용후와 아빠가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고 있다. 용후가 하나님이 엄마를 왜 살려주지 않았냐고 묻자 아빠는 엄마를 살려 달라고 기도했는데 엄마가 용후를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달라고 더 간절히 기도해서 하나님이 엄마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고 말한다.
아빠의 출근길, 뒷 모습을 바라보는 용후의 마음이 애잔하다. 박경장이 도로에서 음주운전단속을 하던 중 운전자(홍승범역)인 검은 주교가 차 문을 열지 않는다. 박경장이 차 문을 열라고 하자 창문을 내리더니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박경장을 매단 채 도주를 한다. 이 사고로 용후의 아버지 박경장마져 세상을 떠난다. 용후는 “김신부”(심희섭역)를 통하여 하나님께 아빠 만큼은 살려 달라고 애원하였지만 용후의 하나님은 끝내 아빠를 데려가 버린 것이다. 용후의 꿈에 아빠가 천사처럼 나타나 용후와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 버린다. 박경장의 장례식장, 용후는 감정이 격해져 있다. 그때 문상을 온 김신부를 향하여 십자가상을 던져 버린다.
20년후, 격투기 경기장에 17승 무패행진의 “박용후”(박서준역)가 미국출신 슈퍼마린 론화이트를 시작과 동시에 KO로 누른다. 경기직전 용후는 론 화이트의 등에 새겨진 십자가상을 발견하고 그의 귓전에서는 복수하자는 목소리가 강하게 들려온다. 분노의 눈빛을 가진 용후의 한 방에 론 화이트가 그대로 무너진 것이다.
귀국길 비행기 안에서 잠이 든 용후가 아빠의 꿈을 꾼다. 아빠는 아빠의 사진과 십자가가 있는 곳을 향한다. 용후가 십자가를 보는 순간 귀에 복수하자라는 강한 음성이 들려오고 분노한 용후가 십자가를 던지려 하지만 손에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불이 솟아 오른다. 용후가 꿈에서 깨어나지만 손바닥에는 알수 없는 상처가 남는다. 한국 도착후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하지만 효과가 없다. 귀가후 용후가 깊은 잠에서 또다시 악몽을 꾼다.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 용후 위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고 용후는 무엇인가 고통을 호소하며 괴로워 한다. 용후의 오른손에서 피가 흐르자 검은 그림자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용후는 잠에서 깨어난다.
용후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지만 결과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용후의 운전기사 “범수”(김범수역)가 자신의 조카가 15세때 악몽에 시달리던 중 점집에 가서 물어보니 무당이 신병이 왔다고 10일이내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눈이 멀게 된다고 했는데 정확하게 10일후 눈이 멀게 되어 버렸다고 말한다. 그후 신내림을 받았지만 시력은 회복되지 않았고, 앞은 볼 수 없었지만 귀신은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날 밤에도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던 용후는 범수의 조카를 찾는다. 유명한 무당이 된 “홍진”(조은형역)은 용후를 바라보며 몸 가운데는 하얀 빛이 있고 주위에는 붉은 점들이 모여 있는데 뒤편에 귀신이 많이 붙어 있다고 말한다. 홍진이 마음을 못되게 굴어 귀신이 붙은 것이라고 하며 며칠전에 들은 목소리는 귀신이 믿게 하려고 흉내낸 목소리라고 말한다. 용후의 가슴에 비춰진 둥근 것이 무엇인지 홍진이 묻자 용후는 아빠의 반지를 꺼내어 보여 준다. 홍진은 선한 일을 하다가 죽으면 선한 영들이 가득한데 아빠의 반지에 선한 영들이 가득히 있다고 말한다. 홍진이 테이블위에 쌀을 뿌리자 십자가 형상이 나타난다. 십자가형상을 바라본 용후가 순간 테이블을 쳐 버린다. 홍진은 용후집 남쪽 방향에 있는 십자가성당으로 자정시간에 가면 도와 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성당을 찾은 용후앞에 나타난 것은 때아닌 까마귀떼들었다. 이유를 알수 없는 까마귀떼가 용후를 자동차안으로 밀어 버린다. 성당안에서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역)와 보조사제 “최신부”(최우식역)가 구마의식을 하고 있다. 안신부가 붉게 변한 청년을 구마하며 기도문을 암송한다. 남자가 발악하며 묶여있던 손을 풀고 안신부를 공격한다. 안신부가 묵주반지로 남자의 얼굴을 누르자 고통을 이기지 못한 채 물러나는 듯 하더니 최신부를 공격한다. 남자가 마귀형상으로 변화하자 겁에 질린 최신부가 성당밖으로 도주하고 용후를 에워싸던 까마귀가 최신부를 향할 때 용후가 성당안으로 환급히 달려 들어온다. 때마침 안신부를 공격하던 남자를 용후가 제압하고 상처가 난 손으로 남자의 얼굴을 짓이겨 버린다. 정신을 차린 안신부가 얼굴에 성수를 뿌리고 남자를 지배하던 마귀는 도망을 한다. 이렇게 용후와 안신부는 낯선 첫대면을 한다. 용후가 손에 난 상처를 안신부에게 보여 주고, 안신부는 십자가에 못박힌 상처가 가끔 믿음이 강한 신도에게 나타나는데 그것을 카톨릭에서는 성은이라고 부른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용후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용후의 귓전에 다시 복수하자 신부를 죽여라는 음성이 들리며 고통스러워 한다. 안신부가 용후에게 기도문을 암송하고 용후는 회복의 기운을 맞이하며 며칠전부터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안신부는 용후와 함께 용후의 집으로 간다. 용후는 침대머리맡 가족 사진 뒤편에 십자가 목거리를 두고 다시 소리가 들리면 자신을 찾아 오라고 말한다. 안신부를 기다리던 최신부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안신부는 그를 위로하지만 최신부는 구마사제직을 떠난다. 한편, 오랜만에 평화로운 잠을 청한 용후가 손바닥을 바라보다가 액자 뒷면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변기통에 버리려다 다시 주워 안신부에게 돌려 준다. 안신부는 바티칸 성당과 통화를 하며 검은 주교가 서울에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부마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보고한다. “지신”(우도환역)이 바빌론 클럽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경호회사 사장 “선호”(박재홍역)와 월 3천만원의 비용을 놓고 흥정을 한다. 지신이 명함에 계좌번호를 적어 달라고 말하며 동업자인 “대환”(차시원역)형이 도박빚 20억 때문에 경호회사를 넘기고 도주하려 한다는 정보를 제공한다. 선호는 대환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지만 대환은 모두가 거짓이라고 결백을 주장한다. 지신은 지하 클럽으로 내려가 죄를 지은 영혼을 바치겠다며 힘을 달라고 뱀에게 기도를 한다. 지신은 선호의 명함을 태우고 재를 뿌린 후 기도를 계속한다. 선호가 대환을 죽이고 돌아오는데 지하주차장에서 죽은 대환이 선호를 향하여 달려온다. 순간 지신이 앞에 놓여 있는 심장을 찌르자 선호가 죽어 버린다. 지신이 영생기원 기도를 하며 심장을 물속으로 던져 버리자 지신의 흰 머리가 검은 색으로 변하면서 젊음을 회복하고 손에 난 상처가 사라져 버린다.
안신부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돌려준 날 밤, 용후는 또다시 악몽에 시달려 잠을 이루지 못한다. 중앙대교구장의 연락을 받고 안신부는 중앙대교구를 찾는다. 신도중 “수진엄마”(서정연역)가 밤에 너무 소란스러워 딸 “수진”(박지현역)의 방에 갔더니 수진이 천정벽에 붙어 있었다고 말한다. 보조사제를 구하지 못한 안신부가 귀가를 하던 중 집앞에서 용후를 만난다. 용후가 거실 의자에 앉아서 옷을 갈아입는 안신부를 보는데 통증과 상처가 극심할 정도다. 안신부는 교황이 준 선물을 용후에게 건낸다. 용후가 이것만 있으면 편하게 잘 수 있는지 물어 보는데 안신부는 물건으로 평화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용후는 여전히 신을 믿지 않는다고 답한다. 용후가 어린시절 아버지를 살려 달라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안신부는 자신에게 구마의식을 가르쳐 준 스승이야기를 한다. 안신부가 스승이 구마의식을 한 후 생명을 잃었을 때 매우 고통스러웠다. 우리가 어릴 때 부모를 따르는 것은 부모가 완벽하기 때문이 아니라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안신부는 말한다. 용후는 스승은 왜 죽게 되었냐고 반문한다. 안신부는 자신이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준 것이라고 말한다. 용후는 교황이 준 것이면 비쌀 것이라고 말하고 안신부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구해 주어 주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한다.
안신부가 수진의 집으로 걸어가는 도중 용후가 안신부를 차에 태우고 간다. 용후가 구마는 본래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닌지 묻는다. 안신부는 혼자서도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어제일을 생각한 용후가 혼자가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염려한다. 안신부는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말하고 용후는 이번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안신부가 수진의 집 앞에서 용후의 이름을 물으며 기도를 한다. 용후는 안신부가 수진의 집으로 들어가는 뒷모습 속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고 함께 뒤 따른다. 안신부가 수진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집 앞에는 예수상이 깨어진 채로 방치되어 있다. 겁에 질린 “수진 엄마”(서정연역)가 수진의 방을 안내하지만 들어가지 않는다. 안신부는 용후에게 마귀는 사람의 생각을 읽고 이용하려 하니 조심하라고 귀뜸한다. 안신부가 수진의 방문앞에 올리브 나무로 만든 숯으로 십자가를 그으며 마귀는 이곳을 통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안신부는 “수진”(박지현역)에게 십자가를 앞세우고 마귀의 정체를 밝히라고 말한다. 수진은 엄마가 우울증이 심해서 자신의 얼굴을 때리고 예수상을 부숴 버린 것이라고 말하며 안신부의 손을 잡는다. 안신부가 묵주반지를 수진의 이마에 긋지만 반응이 없다. 안신부가 수진의 방에서 나와 교활한 마귀는 성물을 참는 능력이 있다면서 몸에 들어가는 것은 견딜 수 없다고 말하며 다시 들어간다. 용후가 수진을 포박하고 안신부가 수진의 입에 성수를 붓자 수진의 입에서 피를 토한다. 마귀가 모습을 드러내며 안신부의 목을 조른다. 용후가 수진을 밀며 위에서 누르자 수진이 용후를 천정벽으로 끌고 올라가 용후아빠를 죽인 남자에게 자신이 있었다고 비웃는다. 용후가 흥분하여 마귀의 목을 조르자 안신부가 용후에게 진정하라고 말하지만 용후는 오히려 안신부를 벽으로 밀쳐 버린다. 등에 벽걸이가 찔린 고통속에서도 안신부는 용후에게 분노를 극복하라고 말하며 안정시킨다. 용후가 수진의 이마에 손을 갖다대자 불이 타오르고 안신부가 수진의 머리에 성수를 뿌린다. 결국 수진의 몸에 있던 마귀가 도망을 한다.
안신부가 수진의 방에 있던 사진들을 보며 악마에게 제사를 지내는 검은 사제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아 악마에게 바친다고 경고한다. 안신부는 용후가 약한자들을 도와주는 선한 사람이며 신을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랑하지 않으면 미워하지도 않는다는 안신부의 말에 용후는 소년시절 김신부를 진심으로 믿었고 아직도 용서가 않된다고 말한다. 수진이 정신을 회복한 후 수진에게 최근에 접근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지만 답이 없다. 그때, 지신이 수진이 말을 할 수 없도록 수진의 인형에 주술을 하며 찔러 버린다. 그러자 수진이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 한다. 안신부가 반격하며 기도문을 암송하자 지신의 까마귀 반지가 뜨겁게 열이 오르며 지신을 당황케 한다. 지신이 다시 주먹으로 인형을 때리자 수진은 다시 고통에 빠지고 안신부가 기도문으로 공격하자 지신이 갖고 있던 인형이 불타 버린다. 안신부는 수진을 안심시키고 다음에 연락하라고 말한 후 돌아간다.
용후의 집으로 함께 간 안신부는 이제 서로간의 믿음이 자라고 있다. 중국집 음식이 도착하고 “배달부”(박진주역)가 박용후를 알아 본다. 안신부와 용후가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은후 식후로 안신부가 맥주를 마신다. 용후가 신부도 술을 마시는지 묻자 신부는 술도 되고 담배도 된다고 말하며 자신은 특별히 와인을 더 좋아 한다고 말한다. 용후가 안신부에게 기도를 부탁하는데 안신부는 음주를 해서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술 한병을 더 달라고 한다.
지신은 바빌론 클럽 지하에서 닭을 죽인후 피를 흘려 악마에게 기도를 한다. 경기도 파주 성모보육원에서 아이들이 “호석”(아역,정지훈역)을 지하실로 데려가 집단 폭행하고 감금한다. 그후 어디선가 지신이 호석에게 나타나 호석을 도와 주겠다면서 자신의 주문을 따라서 하라고 말한다. 지신의 주문을 따라 한 호석의 눈동자가 바뀌며 마귀에게 사로 잡힌다. 파주 성모병원에서 안신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안신부는 다시 용후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그 시간 게임 브로커 “케빈”(조태관역)과 용후가 만나고 있다. 케빈은 중국에서 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용후의 재경기를 설득한다. 케빈은 용후에게 열배의 수익을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커피를 갖다주는 여종업원의 손목에 채워진 십자가 팔찌를 보고 환급히 커피점을 나선다.
파주 성모병원 성보 보육원에서 수녀들이 호석을 에워싸고 기도를 한다. 호석은 수녀들을 조롱하고 있다. 안신부가 성모병원에 도착해 호석의 얼굴에 묵주반지를 대며 마귀의 이름을 묻는다. 마귀가 고통속에서 카드마라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만 호석에게는 많은 마귀들이 함께 공존해 있다. 잠시 쓰러졌던 호석이 다시 일어나 군대 마귀가 있다고 호언장담한다. 그 사이 용후가 안신부에게 전화를 하고 수녀가 받아 급히 도움을 요청한다. 안신부가 호석에게 묵주반지를 긋고 몸에서 나가라고 명령한다. 마귀가 떠나고 안신부는 피를 토하며 위험에 직면한다. 안신부가 “테레사”(김시은역)신부도 위험하니 나가 있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테레사는 안신부 혼자서는 위험하다고 말하고 안신부는 나는 혼자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있다고 말한다. 테레사 수녀도 안신부와 함께 하겠다고 말한다. 호석의 몸에 다른 마귀가 나타나 주문을 하는 안신부를 공격한다. 테레사 수녀가 십자가를 들고 마귀를 향해 기도를 하지만 마귀가 천정으로 올라가 갑자기 수녀를 공격한다. 때마침 용후가 들어와 십자가 손으로 마귀를 공격하여 성수를 뿌리고 불태워 버린다. 용후가 안신부의 안전을 확인한다. 안신부는 정신을 회복하면서 얼굴이 많이 아프다고 농담아닌 농담을 한다. 용후가 안신부에게 늦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수녀가 호석에게 낯선 사림이 온 적이 있는지 물어보자 호석이 꿈에서 로만칼라가 검은 신부가 찾아 왔었다고 말한다. 원장수녀와 성보 보육원 아이들이 용후에게 달려와 고마움을 표현한다.
귀가길, 용후가 안신부에게 이 전에는 십자가만 보면 화가 났는데 여종업원의 십자가 팔찌를 보았을때는 화가 나지 않고 영감님이 생각났다고 말한다. 안신부는 용후에게 주님이 용후를 믿어서 힘을 준 것 같다고 위로한다. 안신부는 신을 위해 싸우는 사람을 카톨릭에서는 신의 사자라고 부른다고 말한다. 용후는 한번만이라도 아빠를 만나 안아보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한다. 분노한 지신이 보육원 개를 조종하며 악마에게 기도를 한다. 지친 잠에 빠진 호석이 복도로 나오고 보육원 개가 달려 들어 공격을 한다. 지신이 순수한 영혼을 바치겠다고 자신에게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 물속에서 뱀 송곳니가 들어 있는 둥근 물체가 떠오른다. 안신부와 용후가 호석의 사망소식을 듣고 병원 영안실을 찾는다. 안신부가 호석이를 위해 기도하는 순간 용후가 자신을 찾아왔던 지신을 발견하고 추적한다. 용후가 떠난후 갑자기 죽은 호석이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당황한 안신부가 시체보호 지퍼를 내리고 호석을 안아 주는데 뒤에서 지신이 나타나 안신부를 공격한다. 지신을 추적하던 용후가 영안실에서 인기척 소리를 듣고 다시 돌아간다. 지신은 뱀의 송곳니로 안신부를 위협하며 용후의 손에 난 상처를 치료해 주겠다고 말한다. 지신은 용후에게 기도하라고 시키고 용후는 안신부를 위해 기도문을 말한다. 안신부가 용후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뱀 송곳니에 목을 찌르자 용후가 기도문을 멈추고 안신부에게 달려가는 순간 지신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당황한 용후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묻고 안신부는 최신부를 찾아 데려가 달라고 말한다. 최신부에게로 간 용후는 안신부를 그에게 맡기고 성당으로 달려가 죄없는 사람이 또 죽어 가는데 당신은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 분노를 삭이지 못한다.
안신부에게 돌아간 용후가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안신부가 용후에게 자신의 묵주반지를 건넨다. 용후는 최신부에게 안신부를 부탁한다. 최신부는 교황이 내려준 클레지망을 용후에게 건네며 마귀와 싸울 때 갑옷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귀가한 용후가 안신부의 가방에서 성수를 챙기고 클레지망을 입는다. 용후가 수진을 찾아가 안신부가 위험하다고 말하고 그 놈이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수진은 바빌론 클럽 명함을 건네며 두려움에 떤다.
한편, 지신은 용후가 자신을 찾아 올 것을 알고 직원들에게 마귀를 덧씌운다. 용후가 바빌론 클럽에 도착한다. 입구부터 기다리던 지신의 부하들이 용후를 공격하지만 용후가 성수를 오른손에 뿌리고 한명씩 제거해 나간다. 지신은 악마에게 기도를 한다. 지신은 뱀 송곳니로 자신의 심장을 찔러라는 명령에 두려움을 드러낸다. 지신은 용후가 너무 빨리 다가오자 지체없이 심장에 뱀 송곳니를 찔러 버린다. 지신이 고통속에 물속에 빠져 들어가지만 새로운 몸으로 솟아 오른다. 지신의 피부는 뱀의 비늘처럼 변하여 그것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하려 한다. 용후가 지신을 공격하지만 여의치 않고 오히려 용후를 제압하고 악마에게 기도를 계속한다. 정신을 잃어버린 용후가 꿈에서 아버지와 만난다. 용후는 아버지를 안으며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손을 내밀며 언제나 용후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버지의 손을 잡은 용후의 손이 빛을 발한다. 꿈에서 깨어난 용후의 손은 밝은 빛을 발하며 꺼지지 않는다. 용후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지신을 향하여 공격을 시도한다. 지신이 용후의 공격에 무너지고 안신부의 묵주반지로 일격을 가한다. 용후는 지신의 몸에 박혀 있는 뱀 송곳니를 제거하고 지신은 최후를 맞이한다. 용후가 뱀송곳니를 오른 손으로 불태워 제거해 버린다. 그리고 검은 우물속에서 나타난 손들이 나와 죽은 지신의 시신을 끌고 들어 간다. 용후는 안신부가 염려되어 되돌아 간다. 안신부의 상처는 완전 회복되어 용후를 기다리고 있다. 안신부는 마치 아버지처럼 용후를 안아 준다. 영화의 엔딩부분, 최신부는 바티칸에서 날라온 편지 한통을 읽는다. 안신부와 용후가 바티칸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이다. 안신부는 최신부가 훌륭한 엑소시스트가 될 것이라고 용기를 준다. 편지속에는 안신부가 보낸 십자가 목걸이가 있고 최신부는 사제로 다시 컴백한다.
영화는 끝이 났다. 검은 사제들 이후, 엑소시즘은 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가 있다. 물론 영화 사자는 각색된 것이고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속에는 엄연히 존재하는 사탄의 영향력이 있다. 그것은 때로 물질과 부유함과 권력으로 찾아 온다. 어떤 사람에게는 집착과 결핍으로 찾아 오기도 한다. 어떤 모양이 되었던 사탄이 주는 영향력은 결코 진실이 아니다. 사람을 오염시키고 세상을 악으로 물들일 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영화 사자속에서 우리의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를 늘 따라 다니며 빛의 뒤편에 서 있는 어두움은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결코 지지 말아야 할 우리 자신속에 있는 죄에 대하여 단호함과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