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 (약3:10)
하나님이 만드신 신체 중에 가장 작으면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마 혀가 아닐까 합니다. “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 (약 3:6)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창조하신 것과 같이 우리 사람에게도 말할 수 있는 입과 혀를 주시고 하나님과 소통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세 치 혀가 지옥 불에서 나는 것이라고 야고보서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우리의 혀는 말을 하도록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혀를 잘 놀려서 말을 잘 해야 하는 자기 책임 하에 있습니다. 만약 혀를 잘 못 놀려서 말을 잘 못하면 그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마지막 하나님 앞 심판대 앞에서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옛 말에도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 등 말은 마치 움직이는 인격체와 같이 표현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잠언에도 수많은 구절에 말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 (잠17:9)
그런데 여러분, 우리 혀를 움직이는 주체가 바로 영적 존재라는 것을 아십니까?
우리가 말하는 것이 생각없이 혓바닥이 저 혼자 말하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생각이 주어지고 그 생각에 따라 혀가 움직여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말을 하게 하는 생각이 성령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성령의 말을 하게 될 것이요, 마귀가 그 생각을 집어넣으면 마귀의 말을 하게 됩니다.
“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 (요13:2)
하나님이 창조하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것이 뱀이라고 하셨는데 (창3:1) 왜 하필이면 뱀을 마귀의 표상으로 만들어 놓으셨을까요? 그 이유는 뱀은 혓바닥이 두 개 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경각심을 주기 위해 하나님은 뱀을 비유하여 한 입으로는 쓴 물을 , 한 입으로는 단 물을 낼 수 있는 존재가 우리임을 깨닫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자신은 잘 못 느끼지만 말을 잘하는 것 같다가도 순식간에 다른 영이 툭 튀어나와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말 할 때 , 내 안에 틈타서 들어온 다른 영이 말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입으로 계속 부정적인 말을 합니다. 그는 부정적인 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늘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성경에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말라 네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티를 허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교만과 판단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온전한 사람은 자기 혀를 다스리는 자이며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약 3:2) 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뱀 혓바닥처럼 혀가 두 개인 사람은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약3:15)
귀신의 것은 혓바닥이 두 개라면, 성령의 혀는 오직 단물만 내는 하나의 혓바닥입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약 3:17)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약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