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 300회 화요집회 참관기
지난 3월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북한인권 300회 화요집회는 (사) 북한인권(이사장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올바른북한인권을위한시민모임,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국회아시아인권의원연맹(대표의원 김기현) 등에서 주최하였다.
입추의 여지없는 200 여석의 행사장은 비상 의자도 모자라 서 있을 정도의 관계관들이 모여 이번 행사의 중차대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김송죽 교수(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위원)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북한인권 화요집회 300회를 돌아보며”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영상과 김정 상명대 교수의 ‘평화 아리랑 축가“와, ’내 나라 내 겨레‘의 엔딩곡의 열창은 잠시 음악회에서 라이브곡으로 듣는 행운을 가졌는 기분이다., 박수로 터진 앵콜송의 ’축배의 노래‘는 모두들 활기찬 옛 기억과 확신한 미래의 희망으로 연결되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화요집회는 주로 인권단체 등 관계자 위주의 참석이었지만 300회는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졌던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하였다.
북한인권 화요집회 국회앞 도로행사에 함께한 김기현의원, 나경원의원을 포함한 권성동 원내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정대철 헌정회장,김영호 통일부 장관(영상인사)과 이동복 전 의원(전 남북조절위 대변인) 등 참석으로 300회 집회의 뜻을 고무시켰다.
바쁜 일정으로 오늘 참석치 못하였겠지만
2005년 8월 당시 한나라당 의원으로 북한인권법 최초 발의자인 김문수 장관과 탈북인 박충권 의원(서울대공학박사)의 화요집회 참여도 기억할 내용이다.
그리고 한 분이 특별히 기억난다. 오늘 이장호 감독 참석이다. 4월 개봉인“ 보우만의 약속” 영화 감독이다.
그내용은
”이 시대에 필요한 이승만,박정희 정신 ! 대한민국은 두 대통령께 사죄하라 !“
”이 영화에서부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문화전쟁이 시작된다.“ 는 팜프렛 문구가 유달리 필자의 가슴에
와 닿는다.
2014년 10월 14일 이래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북한인권화요집회를 지속해 온 그 인내와 외침은 결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랜 세월 집회를 이끌어 온 김태훈 이사장, 이재원 한변회장, 오봉석 올인모대표, 인지연 변호사,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김일주 북한인권 이사 분들의 북한 자유를 위한 인권분투에 다시한번 경의릏 표하고 싶다. 또한 거의 매주 집회에 참석하는 림일 탈북작가를 위시한 탈북인들의 화요집회의 적극적 참여는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오늘 행사 말미에 이춘옥 탈북여사의 ’ 통일염원‘ 기증 화폭은 특히 가족의 아픔을 견디는 모든 탈북인들의 깊은 맘이 묻어나는 장면이다. 이러한 외침은 머잖아 반드시 이 땅에 통일의 결실이 오리라 확신한다.
국회의사당 앞 집회를 필두로 인천,전주,부산등 도시에서 또한 유엔등 해외에서의 외침은 단순히 국내적 문제가 아니다. 이미 국제적 문제로 대두된 것이다. UN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는 2014.3.27. 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침해가 국제 형사법상 반인도범죄에 해당함을 확인하였고,중국의 탈북민 강제송환은 북측의 탈북민 처벌에 악용될 수 있는 반인도범죄 방조로 명시했었다.
이에 2016년 3월 2일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된 북한인권법의 시행을 위한 북한 인권재단 설립을 더불어 민주당이 11년째 야당몫 이사를 추천치 않아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마져 불가토록 방해할 뿐만 아니라 인권과 자유가 박탈된 북한주민의 처절한 실태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설립요건 12명중 여야 각각 5명, 통일부2명)
인권을 밖으로 내세우면서도 인권을 도외시하는 더불어 민주당은 결국 북한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추론된다.
북한인권의 노력은 바로 북한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알려주는 지름길이며 이미 우리 헌법 제4조에서 명백히 밝히고 있는 “우리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로 가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된다.
글쓴이 : 조정현 (한국노년인권협회 회장) 2025년 3월 17일
KSHRA 참석자 : 조정현,박재진,배병호,손귀자,방흥복 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