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마태복음 1장 18-21절 말씀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그리스도가 태어나심을 기리고 축하하는 기독교의 절기입니다. '그리스도'와 '미사'가 합쳐 구성된 용어인 크리스마스의 성경적 근거는 마태복음 제1장과 누가복음 제2장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처녀 탄생에 대한 천사의 계시, 이상한 별의 출현, 베들레헴의 말구유까지 박사들을 인도한 별 등은 그리스도가 인간이 된 비밀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1) 크리스마스의 기원
크리스마스의 날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12월 25일설은 고대 로마에서 지키던 동짓날을 채택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은 동지절(12월 24일 - 다음해 1월 6일)을 하나의 대축제적인 명절로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대 교회의 로마 주교는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동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교회가 교리적으로 지키기 시작한 것은 4세기 후반부터입니다.
(2) 크리스마스 트리
성탄에 널리 유행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관습은고대 애굽에서의 동지제(冬至祭) 때의 나뭇가지 장식, 로마 축제 행렬에서의 촛불을 단 월계수 가지 장식 등 옛날의 성목(聖木) 숭배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전나무를 사용하게 된 데는 전설이 있습니다. 8세기경 독일에 파견된 선교사 오딘이 신성하다는 떡갈나무에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야만적 풍습을 중지시키기 위해 옆의 전나무를 가리키며 "이 나뭇가지를 가지고 집에 돌아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라"고 설교한 데서부터 비롯됐다는 것입니다.
(3) 크리스마스와 캐럴 (Carol)
캐럴은 본래 불란서 말 carole에서 온 말로 주로 중세 불란서에서 둥근 원을 만들어 춤을 추었던 원무(圓舞)를 일컫던 말로, 이 원무는 동지 때 가졌던 축제에서 사용한 이교도들의 무곡이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캐럴은 춤출 때 부르는 노래를 일컫는 말이어서 캐럴이 모두 크리스마스와 반드시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또한 그 음악 이 캐럴인지 아닌지는 곡의 가사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음악적 형식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곡에 버든(Burden)이라고 불리는 후렴이 각 절의 가사 끝에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했는데 이것을 형식으로 보면 B, V1, B, V2, ... B의 형식입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출판한 캐럴백과사전(The Oxford Book of Carols)에는 모든 절기에 맞는 캐럴 200여 곡이 실려 있습니다. 대부분의 캐럴이 라틴어와 영어 두 언어를 섞어 쓰고 있는 것이 또 다른 특색입니다. "저 들 밖에 ... 노엘, 노엘," "천사 찬송하기를... 글로리아(영광)," 등은 좋은 예입니다. 15세기에 있어서 캐럴은 대중적인 종교 가곡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캐럴은 즐거운 노래로 된 것이 특징이고 대중에게 많이 불려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캐럴은 본래 교회의 절기 때마다 부르는 모든 노래를 일컬었지만, 특별히 크리스마스 노래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트 리트(Weihnacht lied) 라고 하는데, 이는 영어로 Christmas eve song 이란 뜻이고, 불란서에서는 노엘(No l)이라고 합니다.
(4) 캐럴링(Carolling) : 새벽송
19세기 상반기 영국에서는 집집을 방문하면서 캐럴을 불러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동네의 모든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에 쓸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11월말부터 시작하여 각 집을 돌아다니면서 캐럴을 부르곤 했던 것입니다.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 1783-1859년)이 1820년 영국을 방문했을 때, 크리스마스날 밤 창문 밑에서 들려오는 합창단의 아름다운 캐럴 소리에 잠이 깨었다고 합니다. 그 합창단은 십여 명의 옆 동네 사람들로 구성되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창문 밑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그 화음이 서투르긴 해도 아름다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캐럴링은 그리스도 탄생의 기쁜 소식을 천사들이 찬양으로 전했던 것처럼 크리스마스 새벽이면 구주 탄생의 기쁜 소식을 집집마다 전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크리스마스 새벽이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이 캐럴링의 전통이 유지되고 있는 교회가 있지만 점차 새벽송을 삼가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 추신 :
예수님의 탄생일은 1년 중 어느 날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12월 25일에 태어나지는 않았다고 학자들은 분별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 따르면, 목자들이 밤에 들에서 양을 돌보던 중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유대 지역의 기후를 고려할 때, 겨울철인 12월은 목자들이 양을 들판에 두지 않는 시기라는 점에서 12월 25일이라는 날짜는 성경적 근거가 약합니다.
(조심스럽게 기후를 보면 봄(4~6월경)에 태어나지 않았나 유추해 봅니다)
● 요한복음 3장 16-17절 말씀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 ♫ ♬ 저 들 밖에 한밤중에 ♫ ♬
https://youtu.be/95Z1rCndco8?si=H7nw5y9Sf_GKvQNB
● 2024.12.22(일) 말씀
https://youtu.be/KINf0mag80g?si=sgYPowPWnHvpTzDv
첫댓글 어느 성도님의 의견을 댓글로 가져옴 참고자료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경배드리는 성탄절은 언제부터 시작되어 전해져 내려왔는지 그 유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독교 역사를 참조해보면 초기 카톨릭 교황시대인 주후 300년경부터 성탄절을 1월 6일날로 정하여 지켜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리베리우스 시절인 주후 353년에 성탄절을 12월25일 날로 날짜를 변경하여 지금까지 지켜내려오게 된 것입니다. 그때 당시 로마 풍습에 12월 25일날은 태양이 힘차게 떠오르는 신생하는 날로 믿고 여겨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로마사람들은 12월 25일 날은 태양을 로마 농경신으로 숭배하는 절기로 지켜왔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로마 카톨릭에서 태양이 처음 떠오르는 12월 25일이 주님께서 아기 예수 탄생하신 날로 정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여겨 그날을 주님께서 아기 예수 탄생하신 성탄절로 정하여 지금까지 지켜 오게된 것입니다.
성경에 말씀하고 있지 않고 확실치 않는 성탄절을 기념하고 경배하는 것은 종교적인 행위로서 예수님의 탄생과 전혀 관계가 없는 자의적인 우상숭배와 같은 인간적인 행위에 불과합니다. 이와같은 종교적인 행위는 세속적이고 인본적인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경배하는 성탄절은 종교적인 행사와 같은 절기로서 주님께 죄를 범하는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 갈 4:8-11, 골 2:20, 잠 30:5-6.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