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대형 붕어를 만날 수 있는곳은 어디일까요?
몇몇곳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거침없이 무네미 낚시터를 추천해 주네요.
이번 토코TV 4편 촬영을 위해 알아본 결과 입니다.
지난 3월 16일 새벽 6시 무네미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닥터K님은 도착해 계시고 잠시후 엔젤님도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날의 게스트 트롯트 가수이신 이수오님도 도착합니다.
동영상입니다.
해가 뜨고 있습니다.
4.000평의 개인 저수지인 낚시터는 수심이 3미터 가량으로
중간에 숨어있는 섬을 제외하고는 거의 일정한 수준입니다.
어느새 해가 높이 솟았습니다.
부지런히 대편성을 합니다.
대편성을 끝내자 바로 몇 수 잡아 냅니다.
저는 다른 일을 하느라고 사진을 담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라는것을 알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람 한 점 없이 잔잔하고 기온 또한 높이 올라갑니다.
마릿수 붕어를 낚을것 같은 기대감이 높아 집니다.
화요일 아침.
낚시터가 조용합니다.
2인용 좌대입니다.
지난 겨울에 새로 지은 좌대라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에어컨과 위성 TV, 전기 판넬이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1인용 좌대입니다.
선풍기가 달려 있고 전기 판넬이 달려 있습니다.
홀로 출조 했을때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좌대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주변에 이런 화장실 시설이 되어 있네요.
샤워실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전체 면적 8.000평의 개인 소유의 저수지라고 합니다.
주변에 논이 있지만 1년 내내 배수가 없어 일정 한 수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주변 논에는 이미 못자리 준비를 끝냈습니다.
1인용 좌대...
그리고 2인용 좌대의 모습입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4분만이 낚시중이십니다.
주말이면 빈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좌대가 아닌 일반 포인트...
분위기는 그만입니다.
물이 굉장히 맑아 보입니다.
이따금씩 대물 붕어와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주로 대형 향붕어가 들어 간다고 합니다.
그외에 토종 붕어가 들어가고 이따금 예전에 넣어둔 향어가
낚시대를 부러뜨린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날 위문차 찾아주셨던 짜랑님이
대물 물고기와 씨름하다가 팔에 인대가 늘어 났다고 합니다.
낚시대 3번대가 부러져 나가면서 얼굴도 보지 못했다네요.
팔이 아파 결국 2시간만에 철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1인용 좌대 조사님의 조과입니다.
낮에는 안나오고 주로 새벽에 잡았다고 합니다.
약 30수의 붕어, 향붕어를 잡았는데 들기가 버거울 정도 였습니다.
임병철 조사님이신데 역시 팔이 아플지경이라고 합니다.
포촌지역에는 주로 향붕어를 방류 합니다.
힘좋고 병에 강해 관리형 저수지에 방류하기에 좋은 붕어랍니다.
이날이 물고기 방류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화, 목, 토요일에 알정량의 물고기를 방류하기에
충분히 손맛을 볼수가 있다고 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살구꽃...
아직 아침 기온은 차갑지만 봄은 봄인가 봅니다.
아침 8시전에 몇번의 이질이 있은후
그 뒤로는 입질 한번 없습니다.
그러면 사람입질이라도 해야지요.
식당을 찾았습니다.
메뉴가 다양합니다.
매점에는 간단한 소품과 떡법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점심 메뉴는 동태탕.
음식을 참 잘 하시나 봅니다.
감칠맛이 있습니다.
밑반찬도 맛이 있네요.
입질은 없어도 맛있게 드십시다.
바람도 없고 잔잔하니 하늘 높이 올라가 봅니다.
중간에 섬이 있네요.
사진을 잘 보시면 섬 주위에 검은 띠가 보입니다.
이 검은띠는 다름 아닌 붕어떼입니다.
아직 깊은곳은 수온이 차니 햇빛이 따스한 수심 낮은 곳으로 붕어들이 몰려 있는것입니다.
낮에 입질이 없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열심히 밑밥주고 미끼를 던져봐도
소용 없는 메아리였습니다.
정말 열심히 낚시 했습니다.
점심 먹고 한두시간 휴식을 취하고 나서는...
이수오씨가 누구인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룹 88의 멤버였네요.
호소력 짙은 사나이 가슴이라는 노래를 신곡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낚시를 워낙 좋아 해서 낚시 스케줄이 더 많다는 이수오씨...
낮에는 정말 입질이 없습니다.
가운데 조우가 저를 찾아와 주신 짜랑님입니다.
대물 물고기를 걸어 얼굴도 못보고 낚시대 부러지고
인대 다치고...
결국 낚시도 못하고 철수를 하셨는데...
저녁 메뉴는 닭볶음탕...
이것도 일품입니다.
맛집으로 소개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맥주도 한잔 하시고~~
낮에 못 잡았으니 밤낚시 도전 합시다.
심기일전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역시나 바람 한점 없습니다.
해가 지던 7시 24분.
드디어 황금 붕어 한 수 걸었습니다.
축하 합니다.
이제 이수오씨는 철수 해도 되겠습니다.
건너편에 낚시 하시는 분이 없으니 써치도 비춰 봅니다.
하지만 전자캐미를 쓰는데 뭔 의미가 있을까요~~
이어서 나옵니다.
9시 30분에 잔다고 들어갔던 엔젤님이
붕어가 계속 나오자 결국 자리를 뺏겼습니다.
내자리인데...
결국 밤 11시부터 홀로 앉아 자정까지 몇수의 붕어를 더 만났습니다.
그리고 새벽 4시.
다시 일어나 앉으니 바로 입질...
또 엔젤님이 나와 낚시대를 뺐습니다.
낮에 꼼짝도 않던 붕어들이 밤이 되니 떼를 지어 회유 하는듯 했습니다.
정신 없이 손맛을 보았습니다.
닥터K님도 철푸덕 소리에 일찍 일어 나셨습니다.
아직 붕어는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네요.
이제 투척 연습 하십니다.
떡밥에는 박사이시지만 낚시에서는 제가 더 위에 있나 봅니다.
정말 깨끗한 향붕어의 모습입니다.
이 정도 크기이면 잉어를 걸었을때 처럼 힘을 씁니다.
닥터 K님!
여기서 생애 첫수 하시지요~~
이런이런...
엔젤님만 잡네요.
이날의 조과입니다.
한 30수는 한듯 합니다.
이중에 절반은 제가 잡은것 같습니다.
확인 했으니 방생합니다.
아침 6시.
잡을 만큼 잡았으니 철수 합시다.
낮에 그렇게 애를 태우더니 결국 밤에 터져 주었습니다.
첫댓글 15수면 상당한 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