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지난 1년간 진행해온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1년을 준비하는 시즌입니다.
그래서 어제 직원들과 오랜만에 회식을 하기 위해 장소를 찾다가 사무실 가까운 곳의 파스타집을
발견하곤, 회식장소로 정해서 처음 가봤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 뒷골목에 이런 집이 숨어있더군요.
삼각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의 뒷골목에 이런 집이 숨어 있더라구요.
2층 테라스가 근사하던데요. 다른 손님들이 많아서 테라스 사진을 안찍었어요.
저 나무 한 그루가 없었다면 이 포스팅은 안 했을 지도 모르겠어요. ^^
입구 데코..
1층에서 자리가 있지만 대체로 2층을 선호하는 듯 하더라구요. 2층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화덕피자의 얼굴마담이라고 할 수 있는 고르곤졸라를 시켜봤어요.
고르곤졸라 팬인 저희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블루베리쨈 섞인 꿀이 같이 서빙되는 것도 특이했구요.
도우에는 오징어먹물을 넣어서 색이 저렇다고 합니다.
저희 사무실 남자 직원들은 (저 빼고)술을 못하는 관계로 회식 때는 저만 주류를 탐닉한답니다. ^^
하우스 와인 한 잔을 시켜봤는데, 신 맛이 너무 강해서 저하고는 약간 안맞는 듯하더라구요.
위 사진의 색온도가 실제보다 높은 것 같아서 15% 정도 낮춰봤어요.
좀더 현실감 있는 색감이 된 듯 합니다만 식감은 위의 사진이 좀더 나아보일 수 있어요.
이것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라 후보정을 하시면 된답니다.
물론 그 전에 색온도 후보정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답니다.
오일 파스타 종류인 전복 파스타였습니다.
입맛이 예민한 어느 직원이 주문했는데, 맛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스파게티를 맛나게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다는 뜻이지요.
몇 개월 전부터 사무실 일을 도와주는 친구가 주문한 겁니다. 맛은 못 물어봤어요. ^^
멀리 좌우로 보이는 두 개는 같은 건데요. 이름은 모르겠고, 그림소스와 짬뽕 국물을 섞어 놓은 듯한... ^^;;
주문한 직원들도 음식 설명에 갖가지 재료들이 있어서 시켰다는데, 호불호가 갈렸어요.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이 제가 주문한 까르보나라입니다.
이집도 맛이 꽤 좋은 편이었는데, 올림픽공원 부근에 있는 소아베가 약간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음식은 각 취향에 따라 판단이 되는 부분이니 주관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오늘도 맛나는 하루 되세요. ^^
덧붙임: 후보정과 소니 카메라 기종의 화이트벨런스 조정에 대하여
[덧붙임1: 어제 쪽지로 사진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어떤 것을 쓰냐는 질문 주신 분이 계셔서
다음 글 올릴 때 알려드리겠다고 했기에 잠시 언급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진 크기 줄이고, 후측 하단의 '발견이의도보여행' 마크 찍는 것은 오랫동안
'포토스케이프' 라는 프로그램으로 한꺼번에 일괄 보정 하다가, 약 1달 전에 '포토웍스' 라는
프로그램으로 바꾸어서 보정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프로그램이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포토웍스 쪽의 결과물이 약간 더 나은 듯하여
사용중입니다. 어느 프로그램을 사용하냐는 개인의 취향도 상당부분 작용하기에 딱 무엇이
낫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사진이거나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는 포토샵과 포토샵의 연계 프로그램인
'카메라 로우'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후보정을 해주는데요. 개별보정 한 사진의 퀄리티가
월등하답니다.
위 사진 중에 5번째 사진만 플래시 광량이 부족하여 특히 어둡게 나와
포토샵으로 다시 손을 본 것입니다.
<같은 원본 사진을 각각의 프로그램으로 거의 비슷한 조건으로 변환 시킨 후 300% 확대시켜 본 모습입니다.
오른쪽 포토웍스 쪽의 선에도가 약간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지속적으로 보면
그 차이가 뚜렷하답니다.
파일크기는 포토스케이프 쪽이 오히려 조금 큰 편입니다.
제가 판단할 때 원본 사진의 사이즈를 줄이는 알고리즘에서 포토웍스가 더 강점을 갖지 않나 싶네요. ^^>
덧붙임2: 소니 기종의 카메라를 쓰시는 분들이 알고 계시면 좋을 이야기입니다.
소니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사진의 컬러가 노란끼가 좀 강하다 싶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는 카메라 회사마다 갖고 있는 컬러 프로파일이 달라서 그런데요.
소니 카메라 기종 중 상당수(slr + 미러리스 + 고급 컴팩트카메라)는 오토 화이트밸런스의
컬러 계조를 미세조정 할 수 있습니다.
즉, 노란색 보다 1단계 파란색 쪽으로 컬러 조정을 하면 좀더 만족스런 퀄리티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다면 담에 저와 만날 일 있을 때 카메라를 갖고 오세요.
직접 조정해드릴께요. ^^]
첫댓글 발견이님 뵙게될 날 소니카메라 들고 가야겠어요~ ㅎㅎ
저도 맛집 찾아 다니는 편인데~ 요집도~ 올림픽공원부근 소아베도 찜해봅니다.
넹.. 언제나 뵙게 될까요? ^^ 건강하세 지내세요..
맛집탐방 화덕피자가 찜 했습니다^^
넹. ^^
저는 빨리 카메라 들고 발견이님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언제든 갖고 오세요. 1분이면 끝납니다. ^^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