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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후 영흥사를 가기로 하고 택시 타고 30여분을 달려 도착했다.
택시에서 하차했는데 기사가 기다렸다가 다시 태우고 가고 싶다고 해서 흔쾌히 수락하고 영흥사를
둘러봤는데 엄청 큰 미륵불 외에는 특별히 볼만한게 없었다.
입장료가 공짜인 곳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겠지~?
영흥사에서 사진만 찍고 1시간 정도 관광하는데
집사람 답지 않게 외국여성과 사진한장 같이 찍었으면 해서 내가 양해를 구하고 한장 찍었다.
약속장소에 갔더니 기사가 대기하고 있었고 기사님은 우리가 약속한 시간과 자신과 약속대로 택시로 와준걸 엄청 고마워 했다.
그래서인지 택시비도 좀 깍아주고 이미 정한 요금에 서비스로 우리의 한강 격인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도 시켜 주었다.
근데 해외여행을 가면 대부분 그나라 중심부,도시를
가르는 우리나라의 한강처럼 강은 꼭 있는것에
약간 놀라움도 있다.
베트남에서 택시를 타고 갈때 어색하거나 뻘쭘하면 축구감독 박항서나 김상식 또 베트남 축구선수
이름을 대며 대화를 하면 그들도 엄청 좋아하며 15분~20분은 부드러운 대화로 흘러간다.
그만큼 우리나라 감독들이 베트남에서 이룬 성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베트남에 와서 느낀건 베트남 사람들이 대부분 천성적으로 착한게 느껴진다.
드라이브 후 딱히 갈곳과 할것이 없기에 만만한게 한시장이라 한시장으로 가서 시간을 떼우는데 몸살끼가 있는지 몸 컨디션이 극도로 다운 되었다.
호텔로 돌아와 호텔앞 해변을 구경했다.
해변에서도 계속 컨디션이 안좋아 호텔로 들어와 낮잠을 2시간 잤더니 좀 나은거 같아 맛사지를 받으면 더 좋아질까 해서 맛사지를 받았지만 별 차이가 없었고 저녁에 한강 야경을 구경할수 있는 한강유람선을 타러 갔다.
매표서가 여러군데인데 가격등급이 제 각각이라
물어 물어서 제대로 끊어서 탔다.
유람선은 정말 우리나라 한강유람선과 모든거 분위기까지 흡사했다.
그리고 유람선의 승객들은 100% 한국 관광객들 이었고 서비스로 수박을 썰어서 테이블 마다
주었고 어느나라나 한밤의 강 유람선 야경은 다 멋있는듯 했다.
이것으로 베트남 공식일정은 끝났고 내일 아침
공항으로 가서 귀국하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