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비추는 햇살이 초봄의 그것같이 느껴지는 일요일의 오후, 맛있는 오후 간식을 드신 우리 제천실버홈 어르신들께서 1층에 모이셨습니다.
1층에 모이신 어르신 모두 머리가 조금씩 덥수룩~ 하신 게 머리 미용을 하실때가 다 되었지요. 😊
1월 28일 일요일에 주간보호의 장 선생님과 함께 이미용 봉사자 분들께서 방문을 주셔서 주말 오후에 실버홈 미용실을 오픈하였답니다~
창 밖으로는 햇살이 살며시 들어와서 따스한 느낌을 더해주는 가운데,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옛날 노래를 선곡하여 들려드리니,
미용을 하고 계신 봉사자 분들과 어르신들께서는 심심하지 않아 좋고~
순서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들께서는 노래를 부르시랴, 서로 담소를 나누시랴~ 즐거우십니다. 😄
미용실 실습생 장 선생님~ 어떻게 정리하여 드리면 좋은지 배우고 계시는 중이에요~
김*순 어르신의 미용 후 정리를 맡아주고 계시네요. 😊
어르신들과 함께 내려오신 선생님들께서도 어르신 자세를 잡아드리며 보조해드리기도 하고~
어르신들과 신나게 춤추고 노래 부르며 흥을 띄워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
"나도 옛날에는 미용 자격증을 땄었는데, 영감이 결국 미용실을 안내줘서 일은 못했어~ 그래도 내가 내 머리도 다듬고 주변 사람들도 해주고 그랬지~ 선생님도 필요하면 말해요~"
지나가는 조리원 선생님과도 신나게 말씀을 나누시는 박*세 어르신~
이*여 어르신의 마무리가 이루어지는 동안, 미리 자리를 준비하시는 곽*옥 어르신께서는 기다리는 사이에도 지루하시지 않게, 선생님과 같이 노래를 부르고 계시네요~
"미용하고 돈은 얼마 줬어요~?"
함*련 어르신의 웃음 가득한 농담에
"내가 돈이 어디 있나 뭘~ 그냥 해준다고 해서 따라왔지~"
정직하게 받아치시는 장*옥 어르신이십니다. 😁
초봄 같은 햇살의 기분 좋은 일요일 오후,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방문하여 주신 봉사자 두 분,
그리고 주간보호의 장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우리 어르신들께서 미용실에 가신 것처럼 예쁘게 머리를 다듬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