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자 : 2021. 5. 21(금)
2. 행선지 : 과천 (속초오징어 어시장)
3. 집결지/시간 : 탄천2교/12:00
4. 주행코스 : 탄천2교~과천중앙공원 v.v. (왕복 27km/1hr 52min)
5. 참석자 : 김기호/*김형중/오영호/하정용(visitor 4), 김영식/심영보(non-rider)/오인식/윤정건/허문열/홍윤표/양병우(7) 총11명
6. 날 씨 : 대체로 흐리며 간간이 비/12~20º
7. 결 산 : 회비(200,000)-식대(188,000)-커피(17,600)=잔액(△5,600)=>잔고(55,900)
8. 특기사항
-오늘은 立夏에 이어 여름의 두번째 절기인 小滿인데 만물이 점차 성장하여 가득찬다는 의미라 한다. '小滿 바람에 설 늙은이 얼어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어제 오늘 비 끝에 부는 동남풍이 제법 차고 쌀쌀하다. 오후에는 비가 그칠 것이라는 예보에 半信半疑하며 간간이 떨어지는 가랑비 속에 일단 집을 출발했지만 역시나 최근 '金曜日의 징크스'답게 양재천에 막 들어서자마자 이제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는 비에 흠뻑 젖은 채 목적지에 도착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졸업하고나서 처음으로 LA의 형중이와 상면하고 TEXAS의 영호를 다시 만나게되는 반가운 날인데 참석자의 근 절반이 초대손님들로 이루어졌다. BIKE-17의 연륜이 비록 짧지만 年晩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뭇 동기들의 주목을 받고있다는 評은 들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실제 라이딩하는 멤버들 이외에 다수의 비멤버 국내외 동기들이 자리를 같이하는 사랑방 역활도 톡톡히 하고있어 가슴뿌듯한 심정이다.
-오늘은 또한 '家庭의 달'인 5월에 제정된 '夫婦의 날'이기도 하다. 과천 터줏대감인 윤표가 자신있게 안내한 <속초오징어 어시장 과천점>에서 3팀으로 나뉘어 모처럼 맛깔스러운 생선회와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마친 일행은 중앙공원 쉼터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들며 늦도록 정담을 나눈 뒤 헤어졌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남은 문열/윤표/병우는 영호까지 꼬드겨 인근 당구장으로 행차하여 두어시간 동안 기량을 겨룬 뒤 저녁식사까지 함께 했는데,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식사 두끼까지 자체 해결했으니 마늘님의 수고를 크게 덜어드린 셈이네요(?). 아무쪼록 가족의 근간인 부부가 행복해야 온 가족이 화목할 수 있으니 여러분들 모두, 처음 부부가 된 그날의 마음을 되새기며 행복한 '부부의 날'과 '가정의 달'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자전거팀을 응원해주는 동기들과 특히 수십년만의 형중이성! 정말 반가웠 습니다. 살아가는즐거움중에 반가운사람 만나는것이 행복인게 분명합니다.
게다가 두 동기는 고교 3년 중 두 번이나 같은 반을 했으니 반가움이 곱절이나 됐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