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든듯 하지만 너희를 위해 기도 하고 있다.-
2023 한티가는길 걷기행사
두번째 이야기.....
6월10일 토요일 3대리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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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감산,대곡,대덕,대명, 죽전,대천,
월성, 월배, 이곡,다사,다산,성토마스,
성바울로,성요셉, 성미카엘,성주,초전,
성산,서재,성당,상인,송현,
도원,성산,현풍,
효성중,대건중학교, 대건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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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반 개인 참가자들이
무려600명이 넘게
한티가는길 사이트
http://hantigil.hanti.or.kr/를 통해
사전신청을 하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휘파람코스-진남문에서 9시 출발,
종알종알코스-선원사주차장에서 9시30분 출발,
울트라코스-선원사주차장에서 9시30분에 출발,
누구나코스- 한티성지에서 10시 출발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
휘파람 코스 출발지인 진남문 일대에
행사가 겹치는 바람에 차량 통제로 인해
휘파람 코스 출발지를
종알종알 코스에서 시간만 다르게
출발 하기로 하고
처음 계획되로 9시에 출발을 했답니다.
접수 안내 부스에서
신청 명단을 확인 하고,
생수와 미션지, 스템프북을 받으면
한티가는길 5구간 걷기가 시작 됩니다.
자 그럼
미션지를 따라 같이
걸어 볼까요?
2023한티가는길 걷기 행사는
1부-한티가는길 걷기(도보순례)
2부-골든벨(순교자와의 만남)
3부- 친교의시간(미사)
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미션지를 보고 따라 가며
한티순교성지에 흩어져 있는 37기의
순교자 무덤을 순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이였습니다.
-내가 잠든듯 하지만 너희를 위해 기도 하고 있다.-
각 장소 마다
걸려있는 현수막 번호에 따라
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내가 잠든듯 하지만 너희를 위해 기도 하고 있다.-
-내가 잠든듯 하지만 너희를 위해 기도 하고 있다.-
1부-순례길 걷기가끝나는 지점입니다.
이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러 출발 하겠습니다.
아고.....
배도 출출하고,,,,
10번 식당으로 가는길목에 있는
다음카페 '한티가는길' 사이트에
찰칵찰칵 코너에 사진올리기
9번 미션은
그냥 갈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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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와서
다시 도전 해보는걸로~~^^
오전에 땀흘리며 순례길을 걸은 후에
순례자 식당에서 차례를 기다려
먹는 밥도 별미였답니다.
점심도 맛나게 먹고,
9번 부스에 다시 가서 찰칵찰칵
잘 나온 성지 사진도 올리고,
기념 선물도 받으면
2부프로그램이 시작 되기 전까지
자유롭게 한티억새마을에서
옛날 놀이체험을 할 수 있지요.
팽이돌리기도 해보고,
초가집 온돌방에 들어가서
잠시 쉬기도 하고,
아궁이에 불때기 체험도
해 볼 수 있어요
옛날 구슬 체험도....
고무신 멀리 날리기놀이는
요렇게 단체로 해야
제맛이죠~^^
왕년에 고무줄 좀 한 언니는
허리춤 까지 올리고,
고급 기술 들어갑니다.~~!
새로 단장한 순례자의집
쉼터에는 카페처럼 잘꾸며져서
어느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 합니다.
칠곡 가톨릭 병원에서
지원해준 구급차가 행사 끝나는 시간까지
안전을 기원하며 대기해준 덕분에
안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2부 순서가 시작 되었습니다.
박빙의 승부를 이어 오다가
막판 뒤집기로 최종 우승을 한 팀은
32번 순교자 후손들이였습니다.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2부 골든벨 프로그램으로
순교자와 만남을 마치고,
바로 이어서
3부 친교의시간 미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3대리구 각본당에서 오신
미사 주례신부님들이 입장을 하시고,
한참 미사가 후반부로 진행되고 있는데
....
갑자기 우르르쾅쾅 하는
천둥소리가 계속 이어지면서
소리가 점점 가까이에서 들리는가 싶더니
후두둑 후두둑,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물기에 민감 한 음향 장비만 아니면....
이렇게 빗속에서
예수님과 순교자들의 고난을 기리며
순교정신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장대비를 맞으며 끝까지 미사를 집전 하신 사제들과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자리를 지키며 미사에 참여는
대구대교구 3대리구 성당 신자들의 모습에서
가슴 뭉클 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사를 마친 후 황급히 자리를 떠날때에도
앉았던 의자를 모두 제자리에 모아두고
질서정연 하게 귀가 하는 모습에서 또 한번
한티순교성지에서 함께 하는
순교자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3년 6월 10일 대구대교구 3대리구
한티가는길 걷기 행사 이야기는
여러가지 이야기꺼리를 만들어 주고
크게 다치는 이없이 무탈하게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