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上野)공원> 불인지 연꽃
연꽃이 져가는 시기에도 찬란하다. 일본 최초의 공원이라는 우에노 공원, 광활하고 아름답다. 게다가 연꽃으로 가득차서 누구라도 입을 벌리게 만든다. 중국 북경 원명원과 한국 전주 덕진공원과 이곳 우에노공원의 연꽃을 비교해야 할 거 같다.
방문일 : 2023.8.23.
입장료 : 무료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지만 연꽃도 엄청나다. 연꽃의 3국 비교를 불교 비교와 함께하면 어떨까.
원명원의 연꽃은 잘달막한 게 그득이고, 전주 덕진연못의 연꽃은 풍성하고 도타운 잎이 우아하다. 이곳 연꽃은 자신만만 하늘로 솟아 햇빛을 감당한다. 일본은 신도와 결합한 불교가 융성한데, 한국은 늦게 들어온 기독교와 불교가 경쟁하고, 중국은 공산당에 불교가 밀린다. 날씨와 불교와 연꽃의 구도는 어찌 되는가.
우에노 공원은 1873년 일본 최초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물원, 미술관, 박물관 등등이 안에 있다. 시타마치풍속자료관을 보려 하였으나 보수공사로 문을 닫았다. 연못을 빠져 상가 쪽 공원으로 올라가면 왕인박사기념비가 있다.
멀리보이는 벤텐지(변천정)을 중심으로 앞쪽이 시즈노바이케노이지(불인지, 아래 사진 부분) 뒤쪽이 수상동물원이다. 수상동물원에는 갖은 철새가 날아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연꽃 공원은 도쿄만의 후미로 바다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흔적을 찾기 어렵고 수상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산책코스로 좋은데, 노숙자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누구에게나 좋은 곳인 셈이다.
가운데 멀리 보이는 정자가 변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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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꽃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아 주시고 댓글로 응원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