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사를 시작한지 6개월이 다되어간다. 자기계발이라는 유형의 책은 나는 많이 읽지않지만 융합사에 들어오게되어 이러한 유형의 책을 비록 타의 지만 읽게되어서 그런 항목의 책들을 읽는 묘미를 알게되었다. 책은 간접적인 경험이라고 한다. 나와는 다른것을 느끼고 다른 삶을 살아온 작가이지만 다르게 보아온 시각으로 나의 시각 또한 많이 넓혀질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번에 '가슴 뛰는 삶'은 여느 융합사에서 추천한 다른 책들과 같이 특별한 무엇이있었다. 읽고나서 내일부터라도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책에서는 나를 발전시킬 많은 방법들을 적어 놓았다. 미래일기를 쓰는 것부터 환경을 바꾸는 방법까지 말이다. 사실은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았지만 실현이 되어 이런게 될수있구나, 정말 구체적으로 실행한다면 내가 다른사람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수있었다.
책을 읽고 가장 크게 공감한 부분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익숙한 곳을 떠나서 환경을 바꾸어 낯선 곳에서 지내게 된다면 그 사람의 절박함이 생긴다는 것이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절박함을 여기서도 한번 볼수 있었다. 절박하지 않으면 성공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기 이전에는 주변의 사람들이 갑자기 달라지고 무섭게 전진하게 되는 이유를 잘몰랐었는데.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닳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나는 절박한가? 나는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가? 나는 크게 절박하지 않은 상황과 삶을 살아온것같다. 편한 상황속에서 나의 주변이 변하지를 않기를 바라면서 이러한 상황에 만족하고 그러한 상황속에서 편히 쉬고 있었다. 그야말로 정말 무서운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는것이다. 미래가 불안한데 나는 상황을 바꾸기가 두렵다. 하지만 그 틀을 깨서 나를 내던질줄 알아야했다.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것이 나의 융합사를 들어오면서의 나의 포부였다. 모르는 상황 처음보는 사람들 수많은 전공 각기다른 학교, 처음에는 모든것이 신기하고 조별활동을 통해서 문과와 이과의 차이점도 느끼던 때와는 다르게 모든 상황이 익숙해진 지금 나는 우물로 다시 발길을 돌리고 있지는 않은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다. 우물을 싫어하면서 밖이 무서워 다시 우물속으로 들어간다면 나는 정말로 얻은것이 무엇일까.
그다음은 실패를 성공으로 둔갑시키라는 말이다. 제목을 보았을때부터 떠오르는 말이 있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지만 실패의 쓴맛을 견디지 못하고 뱉어버리고 만다. 나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고 실패하면 그뒤가 너무나 무섭다. 실패를 가지고 할수있는 일들이 많을텐데 실패라는 패를 쥐고 나면 이번에는 틀렸다는 생각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패를 던진다. 그렇게 좌절하던 나에게 말이라도 해주듯 책에서 이런 글귀를 보았다. 모래성을 쌓다가 무너지면 홧김에 전부를 엎어버린다, 하지만 사실은 무너진 그부분만 다시 쌓아올리면 완성 시킬 수 있는 것 인데. 모래성에 비유한 나의 노력이 너무나 대입이 잘되서 많이 깨닳은게 있었다. 그리고 그때의 느낌을 다시 받는것같았다. 가슴뛰는삶에서는 그러한 실패의 활용법을 제안한다. 책을 읽고 생각했다. 실패는 실패인 채로 내버려 두지 말아야지. 내가 걸어온 길 뒤로 무너진 수 많은 모래성들을 둘러볼 시간이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