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습
내 마음은 오로지 신과 함께 하는 생각만 담고 있다.
123) 나는 내게 주시는 성부의 선물에 대해 성부께 감사드린다.
124) 나는 신과 하나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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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추가 설명]
이 아이디어를 세상적으로 해석할 때, 내 마음은 오직 신과 함께 생각하는 것만을 간직한다고 말하는 건 이상하게 보인다.
그대는 신에 대해 부정확한 정의를 갖고 있으니, 그 정의에 따르면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대의 신은 그대와 분리되어 있고, 그대와 소통하지 않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대가 신과 함께 생각하겠는가?
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신은 그대의 가슴, 그대의 열정, 그대의 사랑을 통하여 그대에게 말한다.
말하자면 그대가 창조주와 공유하는 에너지이다.
그대는 신의 이미지대로 창조되었다.
곧 그대는 신의 놀라운 창조성을 공유한다.
그대는 신의 사랑과 궤를 같이 하며, 사랑으로, 사랑으로부터, 사랑을 위해 창조되었다.
그대가 무언가를 사랑할 때, 좋아하는 책을 읽을 때, 손자와 손을 잡고 걸을 때, 애완견에게 공을 던져주고 돌려받을 때, 그대는 절대적인 기쁨 안에 있으며, 다른 어떤 곳에도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절대적인 기쁨이 그대를 위한 신의 참뜻이다.
곧 그대가 행복한 것이다!
그대의 사회에서 영적인 삶은 피정(수행)을 하거나, 스승이 되거나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엄청나게 영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도록 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내면의 안내를 따를 때, 직관을 따를 때, 사랑하는 일을 할 때, 자신을 알기 위해 자신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알게 될 때, 그대의 삶은 행복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그대를 위한 신의 참뜻이다.
깨어나서 사랑과 일치하는 것이 그대를 위한 신의 참뜻이다.
그대는 긍정적인, 그리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통하여 안내 시스템의 안내를 받는다.
궤도를 벗어나면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제 길에 있으면서 사랑에 가까워지면 좋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아주 단순하다.
에고는 이렇게 단순한 것을 아주 복잡하게 만들었고, 그대의 훈련 프로그램도 아주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느낌이 좋을 때, 행복할 때, 그대는 신과 함께 하는 것이다.
밤새 넷플릭스(Netflix, 미국의 동영상 유통업체)를 보는 것도 그대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쾌락에 더 가깝다.
밤새 마약을 흡입하는 것도 그대를 아주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이 역시 쾌락에 더 가깝다.
몸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육체적인 자극으로서 기분을 좋게 해줄 수는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창조성 같은 것이다.
좋은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들과 어울리는 것, 자연 속에 있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 등이다.
그대의 사회에는 그대를 일시적으로 행복하게 만들 많은 쾌락이 있지만, 그런 쾌락은 영속적이지 않으며, 중단하는 순간 그대의 행복도 사라진다.
우리가 구하는 행복은 보다 부드럽고 보다 진심어린 것이다.
TV 드라마나 뉴스, 공포 영화나 전쟁 영화 등, 습관이 되어버린 것들을 특히 주의하라.
스스로에게 이것들이 과연 그대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가 정직하게 물어라.
무엇이 그대를 위한 신의 참뜻과 일치하는가?
지금 그대의 생각은 물질, 자신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감정적인 안내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생각이 반드시 좋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느낌이 좋은 생각은 사랑하는 생각, 친절한 생각, 부드러운 생각이며, 궁극적으로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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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의 설명]
내 마음은 오직 내가 신과 함께 생각하는 것만을 담고 있다는 것은, 내가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는 마음 안에 오직 신의 생각들만 가지고 있어야 해.”라는 의도를 가지고, 마치 정화제(purgative, 하제, 설사약)처럼 반대되는 생각들을 몰아내기 위해 반복해야 하는 생각도 아닙니다.
내 마음은 오직 신과 함께 하는 생각만 담고 있다는 것은 사실(fact)로서, 당신의 정체와 아버지의 정체의 진리를 나타냅니다.
워크북 초반부에 나와 있듯이 우리가 신 없이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실제로 전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은 실제로 비어있습니다.
“어리석은 (thoughtless) 아이디어들이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 진리는 가로막힌다.
마음이 진정한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다고 믿기보다는, 그저 비어있었을 뿐임을 인식하는 것이 비전으로 향하는 길을 여는 첫걸음이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생각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네가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실제로 내 마음을 채우는 신의 생각들은, 내게 주시는 내 아버지의 선물입니다.
나는 오늘 그분의 생각들에 마음을 열려 합니다.
내가 평상시에 신의 생각들을 방해하고, 신의 생각들과 갈등하는 생각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라디오의 진짜 신호를 방해하는 잡음입니다.
그것들은 생각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잡음입니다.
신호는 여전히 거기에 있지만, 조율을 해서 잡음을 제거해야 신호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한 진리는 내가 신과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분의 마음(Mind)이 나의 마음이며, 그 분의 생각(Thought)이 나의 생각입니다.
나는 그분의 정체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당신의 정체와 아버지의 정체의 진리입니다.
내 마음은 오직 신과 함께 하는 생각만 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진리에 대한 기쁜 확언입니다.
그것은 신이 나에게 주신 선물을 상기시키며, 내가 그분과 하나라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내 안에 있는 신과 반대되고 신으로부터 멀어져 있으며, 또는 신과 적대하는 듯이 보이는 것은 나의 정체가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실재가 아닙니다.
그것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내 마음 안에는 신과 반대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른 말로 내 안에 신과 대립되는 듯이 보이는 것은
실제로 무(nothing)입니다.
그것은 환상이나 망상으로서, 그 자체로는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오직 그것에 대한 나의 믿음만이 그것에 힘을 부여합니다.
오늘 나는 신께로부터 오지 않은 것은, 어떤 것이 나를 지배할 힘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로 선택합니다.
나는 자신의 실재가 무엇인지 기억하기로 선택합니다.
나는 나 자신이 신과 하나라는 것을 기억하기로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