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나라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다.
이 길은 서울에서 내려오는 대로로 천안에 이르면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하나는 병천을 거쳐 청주로 들어가 문경새재를 넘어 상주로 통해 영동, 김천을 지나 대구, 감영, 경주, 동래로 통하는 길이요,
다른 하나는 공주를 거쳐 논산, 전주, 광주, 순천, 여수, 목포등지로 통하는 대로다.
호사스러운 관행이 지나가기도 하고 초라한 선비가 아픈 다리를 쉬어 가기도 하던 곳으로
천안삼거리는 갖가지 전설과 민요를 낳기도 하였다.
천안삼거리 흥타령은 기쁜 노래의 대명사인양 많은 사람들의 흥을 돋우고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 유서 깊은 천안삼거리를 관광지로 조성코자 가로수로 능수버들을 심어 가꾸고 있으며
호수가에 화축관의 문루이던 영남루를 옮겨 연못에 세웠다.
또한 이곳에서는 해마다 흥타령 축제등 많은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천안삼거리 흥 능수버들은 흥
제 멋에 겨워서 휘 늘어졌구나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세상만사를 흥 생각을 하면은 흥
인생의 부영(富榮)이 꿈이로구나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밝그레한 저녁 노을 돋는 저 곳에 흥
넘어가는 낙일(落日)이 물에 비치네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은하작교(銀河鵲橋)가 흥 콱 무너졌으니 흥
건너갈 길이 막연이로구나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인생은 나그네길/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소리 없이 흘러서 간다.
-하숙생(김석야 작사, 김호길 작곡, 최희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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