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30분 눈 잠깐 붙이자 마자 알람소리를 듣고 반사적으로 일어남
얼른씻고 택시타고 남부 4시 45분 도착
28인승 리무진 버스 멋진포스로 대기중
오늘도 모두들 무탈하게 산행을 마쳐야 할껀데
일기예보상 점심식사즈음 비를 만날수도 있는데
생각을 하는중 저기서 팔자걸음으로 재동이가 나타남
시훈이 재석이 탑승 수성구청 맞은편에서 경호 탑승
하나은행 앞 호민이 탑승 동핑에서 명준이 수용이 태호.와이프탑승
홈플 에서 정수문/김재수/이철웅/박영호.와이프/이상우/28기 후배 서용석
이상 17명 5시40분 출발 오늘 빵꾸낸 친구들 와이래 많노 총무님 답답하겠네
차량이동하면서 총무가 준비한 김밥 아침대용으로 하나씩먹고
경호가 17년된 산삼주를 2리터 짜리2병 가지고와 복분자 주와 진검 승부
처음에는 안 먹을라고 하다가 한잔씩 먹어 보디만 2리터를 아침 6시부터 1시간 만에
다먹고 수문이가 가져온 냉막걸리 소주2명 미주구리회 잘먹는다
그래도 서울 친구들 줄라고 한병은 남기는 의리
서울 가기도 전에 전부 헤롱헤롱 우야겟노
9시30분 도선입구 도착
종일/ 와이프 /아들 합류/남병수/김재근/송상호/김상민/김희선
8명 합류 이상우 이철웅 만석장으로 바로 감
이상 23명 10시 이재동 전문찍사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산행시작
가다가 중간 중간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여자들만 말 많은게 아니고 오랜만에 모아노 우리친구들도 참 말많으네
먹기도 잘먹고 수박 참외 등등등
산행 코스는 길진 않치만 후미와의 거리가 제법 길어진다
재동이가 빌려온 무전기가 이럴때 아주 유용하네
수용이는 무전기 가지고 잘 놀고잇네 총무는 무전기나 휴대폰이나 대답업기는 매한가지
몇몇 친구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얼굴에는 즐거운 모습 게속 싱글벙글이다
초등학생 소풍가는 모습하고 똑 같다
위문 지나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에서 기념 촬영후 식사장소 위문근처로 이동
백운대에서도 시원한 맥주 술이 끊기지를 않는다
11시50분 위문 근처 에서 식사시작 두군데로 나누어 앉자서 미주구리 회 오징어 회 무침 복분자 엑기스 17년산 산삼주
시간 가는줄 모리네 잘먹고 잘 떠들고 잘 마시고
친구들아 그동안 심심해서 우에 살았노
이래 재밌게 잘 노는 거ㅡ를
태호 와이프 영호 와이프 종일 와이프 아들 남편 모임 같이 오셔서 재밌엇나 모리겟네요
잘 챙겨주지도 못한거 같고 다음에는 잘 챙기 드릴께요
이 와중에 분분자엑기스를 소주 안태우고 그냥 먹는 놈들 있더라
아므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먹고 수다 떨다가
13시 하산 시작
또랑조들 위해서 피같은 산삼주 복분자 미주구리회 오징어 무침회 남겨갑니다
기다리라 친구들아 !!!
하산길은 게속 내리막이라 힘들지는 않네
왜 병수가 영화 티켓 두장씩 공짜로 주니 힘이 안들수 박에
병수야 고맙다
수용이와 무전 하면서 계속 하산 하던중
김재수가 발목이 다쳣다고 하네
아 씨발 많이 다치면 안되는데
2시 40분 만석장 도착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재수 발목 상태가 그리 심하지는 않은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 재수야 똑 바로 걸어라 알았제
김준 김기석 송태호 전우관 만석장 에서 합류(총30명)
오늘 진짜 많이 모였네 박 수용 홍보위원님 목에 힘좀조도 되겟네
회장님의 진행으로 각자 한말씀씩 돌아가면서 하고 건배제의하고
여기서도 여전히 잘먹고 잘떠들고 잘 마시고
아이고 친구들아 그동안 우에 살았노 ㅋㅋㅋ
마시고 노는 와중에 대구로 가야할 시간이 다 됬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마지막 기념촬영후 대구로 출발
이때가5시50분쯤 됐나
나도 술 취해가 시간이고 머고 모리겠다
차에 타자마자 전부 골아 떨어지네 암 그래야 정상이지
수용이하고 재동이하고 소주 맥주 몇명 더먹고 기절
중간쯤 오니깐 비가 억수로 쏟아지네 서울에는 호우주의보 발령
오늘 운 좋았네
10시20분쯤 대구 도착
새벽5시부터 정말 재밌고 긴 여행이었다
다음에 또 재밌는 산행 하고 먹고 마시고 떠들고 놀자- 안산즐산 끝-
첫댓글 잘있거라 북한산(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설친구)야! ㅋㅋ
창현이 후기 쓴다고 고생했다~~~
고생했다 창현아~~
수고했다 창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