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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리
미네랄과 비타민 및 유기게르마늄의 보고
▶ 강압작용, 장 및 자궁 수축작용, 호흡중추흥분작용, 상피화촉진작용, 보혈, 위염, 장염, 기침, 가래, 지혈, 신체허약, 황달, 소화불량, 외상출혈, 설사치료, 궤양치료, 화상치료, 빈혈, 고혈압병, 위장무력증, 간염치료, 위 및 십이장궤양, 위산과다, 심근경색, 뇌일혈, 소아천식, 전간(癲癎), 소화기능강화, 종기, 악창, 피부염, 창상,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하고 상피화를 빠르게 하며 비타민 및 유기게르마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는 컴프리
컴프리는 지치과 컴프리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컴프리속은 전세계에 약 25종이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재배되고 있다. 유럽 및 아시아가 원산인 여러해살이풀로서 키는 60~90cm이다. 전체에 흰털이 있다. 잎은 홑잎인데 뿌리잎은 모여나고 줄기잎은 보통 어긋나게 붙으나 줄기 윗부분에서는 마주 붙는다.
잎몸은 긴타원형의 버들잎모양이거나 달걀모양이다. 잎의 길이는 7.5~15cm인데 최고 30cm 안팎이다. 꽃은 5~9월경 줄기끝에 송이모양의 말린꽃차례를 이루고 흰색, 연한 보라색, 연한 분홍색의 작은 꽃이 모여피는데 두성꽃이다. 열매는 9~10월에 맺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재배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전초를 식용하거나 약용으로 쓰인다. 북한에서는 컴프리를 '애국풀' 또는 '콤푸레'라고 부른다.
주의사항으로 컴프리가 전세계적으로 애용되어 오다가 갑자기 사라지게 된 원인은 아래와 같은 발표가 있고 부터이다.
컴프리에 대해서 <동아일보> 2001년 8월 1일자에서는 이러한 기사가 실려있다.
["컴프리차에 발암물질…식약청 판매 전면금지"
차나 건강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식물인 컴프리가 암을 유발하거나 간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컴프리를 차나 다른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기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각 시도에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컴프리에 포함된 성분이 동물실험 결과 간을 손상시키거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나 최근 미국 내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데 따른 것이다.]
컴프리의 여러 가지 이름은 컴프리, 캄프리, 콤프리, 애국풀, 콤푸레, 감부리(甘富利) 등으로 부른다.
컴프리에 대해 안덕균의 <한국의 약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감부리(甘富利)
[기원] 지치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컴프리(Symphytum officinale L.)의 잎과 뿌리이다.
[효능주치] 조잡(粗雜), 탄산(呑酸)에 사용하고, 건비위(健脾胃), 보혈허(補血虛)한다.
[임상응용] 건위(健胃)하고 소화기능을 강화해서 위산과다와 위궤양을 치료하고, 빈혈에도 조혈기능을 왕성하게 한다. 종기, 악창, 피부염에 내복 또는 외용한다.
[화학성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질, 칼슘, vitamin류 등을 함유하고 있다.]
컴프리에 대해 유기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과 관련해 일본에서 펴낸 <건강, 영양식품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콤프리
풍부한 비타민류와 유기게르마늄을 함유하는 풀
일본에 콤프리, 붐이 일어난 것은 1960년대 중반의 일인데 당시의 도시근교 농가의 밭은 온통 콤프리가 널려있는 광경을 볼 수 있는 정도였다.
유럽을 원산지인 지치과의 다년초(원생종은 오오하리소오라하고 콤프리는 그 원예종인데 히레하리소오라고도 한다)인데 코카사스지방의 장수촌에서 상식으로 하고 있다는데서 구미에서는 "기적의 풀"이라고 불리는 것이 전해지고 녹즙을 마시는 건강법과 함께 유행을 하게 되었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 B1, B2, B12, C, E, 칼슘, 철분, 유기게르마늄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별히 B12와 유기게르마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서의 큰 특징이 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 B12는 다른 채소류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성분이며 악성빈혈에 대한 저항작용이 있기 때문에 복용하면 빈혈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기대된다.
유기게르마늄은 엽록소중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인데 콤프리에는 특히 그 함량이 많이 들어 있다. 이것은 체내에서 산소가 잘 공급되게 하는 작용이 있고 필요량은 극히 적지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성분이다. 중고령층에 많은 폐암이나 심근경색, 뇌일혈 또한 소아천식, 전간(癲癎) 등에도 현저한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유기게르마늄
생체기능(生體機能)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과학적인 건강식품
게르마늄이라는 원소는 1886년 독일의 윈클러가 은광석을 분석중에 신원소를 발견 이것을 조국(게르마니아)에 인연해서 '게르마늄'이라 명명한 것이다.
이래 금속에도 비금속에도 끼이지 않는 원소로서 화학적으로도 특수한 거동을 나타내는 것에서 유기게르마늄 화합물이 생체에 특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 반도체로서의 성질을 응용한 고성능검파기(高性能檢波器)가 발명된 1940년경부터는 전자 공학의 비약적발전에 공헌했으나 게르마늄의 생리활성작용에 대해서는 미국의 하메트나 메이어등이 무기게르마늄(2산화게르마늄)의 빈혈이나 신독성(腎毒性)에 대해서 22년 동안 보고한 이래 특히 볼 만한 것은 없었다.
게르마늄이 석탄에도 함유되어 있는 것은 30년대에는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그 생물학적 의의에 대해서는 주목되지 않았다. 그러나 50년대 중반경부터 (재) 석탄총회연구소소장인 천장일언(淺井一彦)과 그 연구원들이 이 사실에 주목하고 식물중에 함유되는 게르마늄의 양을 분석하여 소위 생약으로 분류되는 식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를 계기로 56년, 동연구소의 급천호(及川浩)등은 게르마늄 화합물의 생리활성에 대해서 검토하여 '게르마늄 과당(果糖) 착염용액(錯鹽溶液)의 X선에 의한 방사선장해예방효과'를 일본의학방사선학회에 발표하였다.
60년대 중반에는 급천(及川)에 의해 수용성의 유기게르마늄 화합물인 '카르복시에텔게르마늄세스키옥사이드'가 합성되어 67년에 일본화학회에 발표되었다. 이후 이 화합물에 대한 연구는 역시 천장일언(淺井一彦)이 창설한 천장(淺井)게르마늄 연구소에 계승되고, 의약품의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엄격한 안전성시험이 실시되어 보고되는 동시에(그 후의 의약품안전성시험의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르는 최신의 GLP기준에서도 그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 아래에 나타나는 것 같이 많은 생리활성연구나 임상보고가 되고 있다.
또 92년에 WHO에서 '카르복시에틸게르마늄세스키옥사이드'의 INN(국제일반명)의 화학명(化學名)으로서 <Poly-trans-[(2-carboxyethl) germasesquioxsane](p·t-CEtGeO라 약기)>가 통지되었다.
게르마늄의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성과로서는 X선에 의한 돌연변이의 억제작용, 화학물질에 의한 발암이나 각종암에 대한 항암작용, 항바이러스, 면역조절, 진통, 항염증, 항산화작용등에 이르고, 임상에 있어서도 폐암, 여성성기암등의 각종암, 폐질환, 만성관절류마티스, 골다공증등에 적응한다는 많은 임상보고가 있고 특히 만성질환이나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에 대한 QQL의 개선효과가 주목된다. 또 혈액의 유동성개선에 대해서도 눈여겨 볼 연구가 있다.
현재 <p·t-CEtGeO>는 건강식품소재로서 제품화도 실현되었다. 그 안전성은 높아 생체의 기능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건강 유지에 공헌하는 '과학화된 건강식품'으로서의 평가도 정착했다.
그리고 2산화게르마늄(무기게르마늄)은 독성이 있고 또 유기게르마늄 화합물이라도 엄격한 안전성시험에 의해 그 안전성이 보증된 것만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컴프리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애국풀 [본초]
지치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애국풀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에서 심는다.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약리실험에서 탕약은 강압작용, 장 및 자궁 수축작용, 호흡중추흥분작용 등이 밝혀졌다. 애국풀의 총알칼로이드도 같은 작용을 나타내고 알란토인과 라지오카르핀성분은 흰생쥐의 사르코마-45에 대한 억제작용을 나타낸다. 또한 알란토인은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하고 상피화를 빠르게 한다. 고혈압병, 위장무력증, 위 및 십이장궤양, 창상 등에 쓴다.
요즘에는 악성종양에 쓰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탕약으로 먹는다. 고혈압병에는 10% 알코올엑기스를 만들어 먹는다.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짜서 간염치료제로도 쓴다.]
컴프리에 대해 홍대선의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서양약초>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Comfrey: 컴프리: Symphytum officinale
컴프리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써 온 치료 약초로 골절에 탁월한 치료 작용을 가지고 있어 당시 전쟁터에서 발생한 부러진 뼈에 간단한 Cast를 하는데 써 왔다(이러한 부러진 뼈에 대한 우수한 치료 작용 때문에 '뼈결합(Knit Bone)'이라는 별명이 있슴).
이후 수세기 동안 컴프리는 어떠한 종류의 질병에도 모두 이용되는 대중치료 약재이었는데, 예를 들면 설사, 대장염, 이질, 기관지염, 위궤양, 월경부조 등 많은 종류의 병증(病症)에 적용하였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발견된 것으로 컴프리에 있는 알칼로이드(Pyrrolizidine Alkaloids)가 간질환 및 암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알려진 이후로 내복(內服)으로는 금하고 있다.
반면에 몇몇의 본초학자들은 여전히 컴프리를 내복으로 사용하고 있다. 예컨대 목의 염증이나 쉰 목소리, 잇몸출혈 등에 Gargle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주의'는 최근에 밝혀진 것으로 70년대만 하더라도 컴프리는 안전한 약으로 많은 본초학자들이 내복, 외용을 막론하고 사용하여 왔었다. 그런 까닭에 컴프리의 잎이나 뿌리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한의사나 본초학자들과 상의하여 적당량을 사용하되 기간을 단축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많은 약초들 중의 몇몇 허브(Herbs)들은 그들의 함유물 중에 암을 유발하기도 하고 예방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진 것들이 있다. 컴프리는 그런 약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무조건 안전한 것으로 권하고 있는 것은 시정되어야 하겠다.
참고로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의 기사 중 컴프리 뿌리(Comfrey root)에 관한 내용을 보면 "동물실험에서 간과 방광암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캐나다(Canada)와 많은 유럽 국가들은 컴프리 뿌리의 사용을 금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아직 제한이 없다"라고 되어 있다. 또 하나 FDA에서도 컴프리는 안전성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의 많은 주의에 비해 외용(外用)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필자 자신도 외용으로서의 치료효과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하겠다.
컴프리에 있는 알란토인(Alantoin)이라는 백색결정 물질은 새로운 세포를 자라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상처, 멍든 데, 삔데, 골절 등에 효과가 좋으며 치질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컴프리 잎은 털이 많이 나 있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가벼운 자극을 줄 수 있으나 벌레에 물렸거나 또는 가벼운 화상(Sunbum도 포함)에 습포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시큰거리는 근육이나 햇볕에 그을려 따끔거리는 피부는 컴프리를 이용해 목욕하면 증상이 많이 가라앉는다.
[습포방법]
습포는 생(生)잎, 또는 잎을 찧어서 신체에 직접 붙이거나 또는 즙을 짜서 바르거나 깨끗한 천에 싸서 붙이거나 하는데, 피부 여건에 따라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습포는 보통 멍들거나 충혈된 피부, 그리고 염증을 감소시키거나 고름을 빼거나 또는 피부의 독소를 뺄 때에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습포는 열(熱)습포와 냉(冷)습포로 나누는데 열 습포는 긴장된 근육을 풀거나 한통(寒痛)에 쓸 수 있다. 냉습포는 염증 또한 충혈된 피부, 열감 등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사용한다.
컴프리는 즙이 많이 나오지 않는 까닭에 분말로도 흔히들 사용하고 있다.
Dr. Kirshner는 그의 저서 Natures Healing Grass에서 컴프리(Comfrey)는 뿌리를 분말로 습포하는 방법으로 사마귀를 치료한 예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86살의 할머니가 왼쪽 코 옆에서 빨갛고 못생긴 모습의 사마귀 같은 것이 자라고 있었다. 그녀는 의사에게 가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불행하게도 치료할 때 뿐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 커지며 모양이 흉측하게 돼 갔다. 이때 마침 그의 아들이 저자의 컴프리에 관한 것을 읽고 부모님과 상의끝에 써 보기로 결정한 후 아들이 컴프리 뿌리 분말을 그의 어머니에게 보냈다. 낮에는 조그맣게 습포하여 코에 붙였고 밤에는 크게 하여 코에 습포하였다. 치료 시작과 동시에 효과를 보기 시작하였고 천천히 치료가 되면서 60일 가까이 걸려 그 지긋지긋한 못생긴 사마귀 같은 것이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었다."
컴프리뿐만 아니라 다른 서양 약초도 적절히 사용한다면 부작용 없이 많은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
[주요기능]
• 손상된 근육, 뼈에 대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 관절염, 부종 및 찰과상 등의 외상에 사용한다.
[사용방법]
• 습포로 사용한다.
• 뼈가 손상된 경우 외과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한다.
주의
▪ 내복은 금한다.]
아울러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도 아래와 같이 밝혀주고 있다.
[애국풀(Symphytum officinale L.)
식물: 높이 50~10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거나 좁고 긴 달걀 모양이며 부드러운 흰 털이 많다. 꽃은 붉은 보라색이고 줄기 끝에 핀다.
먹이풀로 심는다.
뿌리와 뿌리줄기: 가을에 캐어 물에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에서 라지오카르핀 C22 H33 O7 N<녹는점 94~95℃, [α]D-4.6°(에탄올)>, 시노글로신, 아스페루민, 에키나틴, N-옥시에키미딘과 같은 알칼로이드가 분리되었다. 또한 알란토인 C4 H6 N4, 디몰식자산, 아스파라긴, 당, 탄닌질, 수지, 많은 양의 점액, 약간의 정유가 있다.
신선한 전초에는 시노글로신과 글리코알칼로이드인 콘솔리딘 C33 H49 O9 N<녹는점 157℃, [α]D-64°, 분해되면 콘솔리신과 포도당으로 된다>이 있다.
알칼로이드 함량은 지상부에서 봄과 가을철에 낮고(0.03~0.13%) 꽃봉오리와 꽃필 때 높다(0.06~0.18%). 뿌리에서는 싹틀 때 0.11%, 꽃봉오리 때 0.19%, 꽃필 때 0.27%, 열매열릴 때 0.31%이다. 알칼로이드 조성도 자라는 시기에 따라 다른데 싹틀 때에는 라지오카르핀, 꽃필 때에는 아스페루민, 가을철에는 아스페루민과 에키나틴이 주성분을 이룬다.
작용: 뿌리 달인물을 실험동물의 정맥에 주사하면 혈압을 내리고 장과 자궁근육을 수축하며 긴장도를 높인다. 또한 호흡중추를 흥분시킨다. 총알칼로이드도 위와 같은 작용이 있다. 알란토인과 라지오카르핀은 흰생쥐의 사르코마-45의 성장을 억제한다.
총알칼로이드 15mg/kg을 개의 피하에 주사하면 10분 지나서 위와 십이지장의 생물전기 활성이 높아지고 수축 진폭을 늘린다. 그러므로 장운동을 자극하는 의약품으로 위나 장의 무력증에 쓸 수 있다고 한다.
알란토인은 특히 새살이 자라게 하고 상피화촉진작용이 있어 위십이지장궤양, 창상에 쓴다.
응용: 뿌리 달임약은 호흡기 질병에 완화약, 설사 치료약, 궤양 치료약, 화상과 창상 치료약으로 쓴다. 10% 알코올엑스는 혈압내림약으로 쓴다.
요즘 악성 종양에 쓰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참고: 알란토인의 추출법: 잘 게 썬 뿌리(알란토인 0.2~1%)를 메탄올로 가열추출한다. 우린액을 방 안에서 식혀두면 밤색 앙금이 생긴다. 이것을 걸러서 물에 끓여 풀리게 한 다음 활성탄으로 색을 빼고 찬곳에 두면 결정이 생긴다.]
컴프리에 대해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캄프리(Symphytum officinale L.)
여러해살이풀. 높이 60~90cm. 꽃은 자줏빛, 연한 홍색 및 백색으로 6~7월에 핀다. 열매는 4개의 분과로 되며 달걀 모양이다.
분포/ 유럽 원산으로, 전국에서 재배하는 귀화식물이다.
약효/ 전초를 감부리(甘富利)라고 하며, 보혈, 위염, 장염, 기침, 가래, 지혈에 효능이 있고, 신체허약, 빈혈, 간염, 황달, 소화불량, 설사, 외상출혈 등을 치료한다.
성분/ 뿌리에는 allantoin, consolidi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사용법/ 전초 20g에 물 800mL를 넣고 달인액을 반으로 나누어서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재배법]
씨앗으로도 번식시킬 수가 있으나 오랜 시일이 걸리므로 보통 뿌리를 그대로 떠옮기거나 갈라 심는 방법으로 쉽게 번식시킨다. 3~4년에 한번씩 그루바꿈하는 것이 좋다. 심는곳은 보통 땅이면 되는데 해가 잘드는 곳이나 반그늘지면서 누기가 많은 땅에서 잘 자란다. 심는 시기는 봄과 가을에 한다. 싹이 터서 줄기가 무성하게 자라 꽃이 피면 줄기밑부분을 베어내는데 그러면 다시금 새싹이 돋아나와 꽃이 피며 무성하게 자란다. 심은 첫해에는 1~2번 벨 수 있으며 두해이상 자란 것은 3~5번 정도 벨 수 있다. 마지막 베기는 첫서리가 내리기 20일 전에 한다.
유럽 및 아시아가 원산지인 컴프리는 단백질과 비타민, 광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집짐승의 사료도 많이 활용된다. 한때는 우리나라에도 컴프리의 열풍이 불어 집집마다 컴프리를 심어 누구나 생즙을 내어 먹거나 달여서 먹기도 하였던 애지중지하던 귀화식용 및 약용식물이었다. 또한 영양가높은 채소로도 각광을 받기도 하였다.
컴프리 잎에 밀가루로 옷을 입혀 튀김이나 부침을 하면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원래는 코카서스 지방의 야생 목초였으나, 그 지방 사람들은 일찍부터 이 잎을 따서 말린 가루를 밀가루와 섞어서 유명한 러시아의 흑빵을 만들어 먹었으며, 그 결과 컴프리의 영양가의 덕택인지 그 지방의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간에서 잎과 뿌리는 약으로도 쓰며, 주로 다쳐서 손발이 부은데 짓찧어 붙이면 잘 낫는다고 알려졌다. 또한 뼈가 부러져서 부었을 때 짓찧어 붙이면 염증이 없어지고 부은 것이 내리면서 뼈가 잘 붙는다고 전해진다. 잎과 뿌리에는 많은양의 점액질과 알란토인이란 성분이 들어 있다. 꽃에는 많은 꿀이 들어 있어서 양봉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밀원식물(꿀원천식물)로 가치가 대단히 높은 식물이다.
컴프리가 미국 FDA의 발표처럼 발암물질이고 간을 손상시킨다는것이 사실이라면 복용시 대단히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다량 및 장기복용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컴프리의 발암물질과 관련해서 <인터넷 검색 자료>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란 이 성분은 인체에 들어가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간에 많이 분포된 <사이토크롬 p450> 효소에 의해 위해물질로 바뀐다. 또 이들이 세포내 DNA에 작용, 유전체 구조에 이상을 일으켜 간암 등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이 성분의 독성은 체내에 축적되는 양상을 띠어 오래 먹을수록 손상이 점점 커진다. 특히 컴프리의 어린잎이 이들 성분 함량이 성숙된 잎보다 많고, 통상 뿌리에 알칼로이드 성분이 잎보다 3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컴프리가 건강에 좋은 성분도 있지만 이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건강에 오히려 해를 끼치게 된다.
컴프리에 들어있는 '피롤리지딘'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컴프리를 장기복용하는 사람 및 실험동물에게 간정맥 폐색증, 간암을 발생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임산부나 산모는 신중을 기해야 하며, 간염, 간경화 등 간질환 환자들과 알콜 중독자들이 꼭 써야 할 경우 전문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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