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해병대의 순직 장병 사건을 수사했던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정부의 집단항명수괴죄 적용이 전국민적 혼돈과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은 비겁하게 대통령실 뒤로 숨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전임 대통령은 맹비난하면서 일만 생기면 아랫사람들에게 미루던 전임자와 뭐가 다른가? 군통수권자로서 자신의 생각을 의아해하는 국민들 앞에서 확실히 알려라! 더 이상 국민들 헷갈리게 하지 말고!
같은 여당의 검사 출신 의원까지도 나서지 않는가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군은 모든 것을 숨기고 있다. 구명조끼 착용을 금지한 지시가 있었는지도 숨기고 심지어 구명조끼 출납대장마저 숨기고 있다. 게다가 경찰에 이첩했던 사건은 다시 뺏어갔다. 이렇게 모든 것을 숨기려 하는 군을 믿어야 하나. 아니면 모든 내용을 공개한 수사단장을 믿어야 하나.
국가를 위해 병역 의무를 다하던 청년이 어이없이 죽었는데, 그가 왜 죽어야 했는지보다 그것을 밝히려고 한 수사단장의 구속이 시급한가. 권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것을 항명이고 규정위반이라고 공격한다면 우리는 추미애 일당과 뭐가 다른가"
덧. 용산으로 그 많은 국민적 갈등을 야기하면서까지 부랴부랴 대통령관저를 옮겼던 명분이 국민과의 소통이었던 점을 잊지 말라. 자신이 그렇게 극구 비난했던 구중궁궐에 벌써 안주할 생각인가? 5년 금방 지나간다 자신이 했던 생각과 말들 되돌아보고 초심을 찾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