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순천애향회산악회'가 주최하는 유명산 계곡산행에 다녀왔습니다.
조례동문산악회에서는 허태만 회장님과 조상호 산악회장님 등 12명이 참석했습니다.
장마철에 무더위에 은근히 우려했는데 비는 안왔고 무더위는 유명산 숲과 계곡물에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고가는 동안에는 버스에서 2호차 기준 박용래 부회장께서 재밌게 해 주셨고
아침 식사대용 떡과 물,가서 먹으라고 순천의 명품 황칠 막걸리를 나누어 주었고
올 때도 소주에 족발등 푸짐하게 마련해 주셨습니다.
돗자리,과자도 나눠줘서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참석 횟수가 많아지니 향우들 얼굴이 많이 익어 친밀감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역시 자주 봐야 친해집니다.
동문일동 사진 찍기가 힘듭니다. 22회 두 명 어디갔어?
"저~~실례지만 누구 칠순잔치인가요?"
행사를 마치고 왕십리 역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기서도 개인 승용차로 직행한 정병규(22).허행만(25) 두 동문은 안찍혔습니다.
유명산 주차장에서 내려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참석인원은 버스 두 대 꽉 차서 왔고 개인 승용차로 직행한 향우까지 약 100 여명 참석했습니다.
김종평(24)동문이 30여회의 순간 셧터 작동으로 동영상처럼 볼 수 있는 움짤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정상에 안가고 계곡길을 따라 오르는 겁니다.1-7-6-5 코스입니다.
그런데 정병규(22),허행만(25) 동문은 일찍 개인 출발해 1-2-3-4 정상을 다녀와서 우리 일행과 만나
함께 계곡산행을 하였습니다.
주차장과 매표소를 지나면 잣나무 숲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입장료 1,000원 65세 이상 무료,캠핑장 이용료 2만원이랍니다.
좌로부터 조상호(동문산악회장), 신흥우(산악대장), 이경선(순천산악회장), 김석진 재경순천애향회장)
초입부터 계곡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돌밭길입니다. 한 발 한 발 신경써야 다치지 않습니다.
우리 동문들은 후미에 붙었습니다.
장마철이라 수량도 풍부합니다.
자세히 보면 계곡 구석구석에 사람들이 앉아서 쉽니다.
원시림 탐험대 같지 않습니까?
여기가 유명산입니다. 여름산행지로 최고로 꼽히는 데 이유가 있습니다.
초입입니다만 계곡물은 설악산 못지않게 맑습니다.
우리 허태만 재경조례동문회장님이 쉬시면 우리도 쉽니다.
회장님 따라 선두에 온 두 사람이 동문들을 기다리는데~~~
일찍 와서 유명산 정상을 찍고 온 정병규,허행만 동문이 후미 동문들과 합류했습니다.
우리 두사람이 기다리는데 맨 꼴찌로 오던 동문들은 병주형님 성화에 못이겨 쉽니다.
새벽부터 직접 우유와 오디를 갈아온 스무디를 먹기 위해서랍니다.
냉기가 있을 때 마셔야 했고 무엇보다 무거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김종평-김종민 형제 ---아우 종평이는 대전에서 형님 종민이는 일산에서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풀리는 계곡---이게 한 단어로 '힐링'
우리동문들이 쉴 곳을 허태만 회장님이 정해줬습니다.
건너기 옹삭한 곳이라 오순이가 미끄러져 다친 어깨를 계속 주무릅니다.
다쳤을 때 초기 치료가 회복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진통제,파스등이 이럴 때 필요하지요.
여름이라 식품용 얼음팩이 있어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병규는 우리 동문을 위해 어제 밤새 고기를 잡았답니다.(?ㅎ)
꺽지,메기,모래무지 등등 --- 지금 매운탕을 끓이고 있습니다.
홍어무침을 사왔습니다. - 회장님이 돈 주셨습니다. 독산동 홍어골목의 명품이지요.
인화가 찰밥에 상추,젬피김치,오이소박이 등을 준비해 왔습니다.
인화는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에너지도 넘치고,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듯 합니다.
대전에서 온 종평이는 묵가루에 방아잎 넣고 부침개를 새벽까지 부쳐서 왔답니다.
인화의 노력으로 만든 야심작이 매운탕에 희석돼버려 아쉽습니다.
'진수'와 '성찬'이가 달려왔습니다.
힘 쓰는 사람들은 많이 먹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밥심입니다.
오순이는 미끄러지는 바람에 기분 잡쳤습니다.
물속에서도 바위에서도 항상 등산화는 신어야 합니다.
맨발은 잘 미끄러지고 찔릴 수도 있습니다.
"톰과 제리" 항상 붙어 있으면서도 아웅다웅 -
사실 젓가락은 한 참 앞에 있습니다. 사진상 저렇게 보일 뿐~~
상호 형님은 이렇게 장난사진 찍는 줄도 몰랐습니다.
내가 바위 위에 쌓은 돌탑 기념 세레머니
선조가 좋은 땅에 자리를 잡아야 후손이 편안한 것인데~~
대화도 나누고
계곡물에 담궈도 보고
오빠야 물놀이 하는 것 구경도 하고
두 힘장사 에너지 소비하는 모습 - 매달린 나무는 '다래넝쿨"입니다.
손님들 다 먹고 나면 가방 아낙들 여유롭게 앉아서 한 잔 곁들여 먹습니다.
물푸레나무만 보면 잘라서 소 코뚜레를 만듭니다.
'야생' 방법의 하나 -특수 제작한 스치로펌 어항 - 이 곳에도 피라미,쉬리가 보입니다.
선배의 배려 - 여자용 화장실을 돗자리로 만들어 줍니다.
"어머 저 오빠 멋져부러"
여자의 향기에 나비가 찾아왔습니다.
1번 부터 소변 볼 완전무장 채비를 했습니다.
강물은 흘러 갑니다. 제3 한강교 밑을~ ♬ 오줌도 함께 싣고서
티끌 하나 남기지 않고 말끔히 뒷정리 하는 조례동문들의 매너 - 배워야 합니다.
순천산악회 본진을 찾아 올라가다 보니 용소인가? 맑은 계곡이 이어집니다.
회장님이 설정한 장소가 너무 야속할 정도로 좋은 곳들이 많았습니다.
여름 산행지로서 유명산 계곡이 최고 입니다.
올 가을에 단풍 구경하러 꼭 올 것입니다.평일에 병규랑~~
계곡을 따라 '수국'이 많습니다.
전남 신안군 도초도가 수국이 뒤덮힌" 파란섬"입니다.지붕 색깔도 파란색이지요.
지금도 깨끗한 계곡돌인데 이번 장마로 더욱 깨끗해 질 것 같습니다.
바위를 통과하는 멋진 길을 찍으려다가 '오는 사람이 있는지 긴장한' 종민형님을 찍어버렸네요.
위에서 만났던 순천산악회 사람들이 오순이를 문병하겠다고 굳이 왔네요.
그래 문병 왔으니 사진이라도 한 판 찍어 줘야지 인사지요
여자용 화장실 같은 분위기는 뭐지?
김종민(18),김영철(22)은 형제가 아닙니다.하지만 형제 이상으로 가깝습니다. 자주 보니까요.
"형님 바위에서 주무시면 입 돌아가요"
노숙자 치고는 복장도 그렇고 얼굴이 좋아 동냥 얻기는 틀렸습니다.
동문산악회 왕비들 - 대비마마 한 분이 안오셨습니다.
다른 당파가 모셔갔답니다.
조례초 스타와 기념사진 찍는 승주군민들 ㅎㅎㅎ
"인화는 못하는게 없어~~~~ 순천산악회 원년멤버인 이 언니가 인기가 니땜에 죽는다"
조럐초 단체사진이 없어 한 판 찍으려고 했드만 틈을 안주는 향우들
조례초 단체사진이 순천산악회 단체사진이 되는 순간
유명산 주차장에 있는 "산여울"에서 이른 저녁식사로 오리백숙을 먹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여유있게 잡아서 좋은 행사였습니다.
종평이가 카메라를 대서 폼을 잡았습니다.
답례로 한 컷 해줘야지요.
"아니,형님 후배 술잔을 받는 인상이 왜그래요?"
"아~엊저녁에도 많이 마셔서 술이 안받네~~"
조례초 인기 좋습니다. 향우들이 모여듭니다.
모든 회원들이 좋아하는 박용래 고문님과 함께 기념 촬영
개명이 유행이라도 절대 개명하지 않는 갑순 누님도 함께 했습니다.
신흥우 산악대장과 러브샷? 나하고도 한 번도 안 했는데~~
이경선 회장님도 러브샷?
이희춘 포토국장님도 갑장인 조상호 회장님과 러브샷
우리는 술을 못 마시니 어깨동무
조례초동문들에게 오세요.이렇게 잘 해드립니다.
어차피 잘 통하는 고향 사람들인데
허태만 회장님은 회장석으로?
오순이가 제일 좋아하는 박용래 회장님---하나님이 회장은 절대 하지 말래서 부회장만 하신다고~~
인화는 모든 기수의 친구,모든 향우의 친구 모든 동문의 여동생
움직이는 사진이라고 움직여 보라 했더니 여자들이 난리가 났어요~~
"인화 너 또 루즈 다 먹고 입술 새로 발랐지?"
유명산 정상 밟고 온 사람들 - 오늘 일찍 와서 배고프지?
식당에서 노래방 기계 여흥
박회장님 저 "차라리 꿈이라면" 좀 넣어 주세요.
은근히 홀짝거렸더니 못 먹는 술 취하네~~
아따. 오늘 하루도 재밌게 놀았다~~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는 조례동문 단체사진-조례교가 좋아서 온 우측 네 사람
첫댓글 정리왕 상규형.
역시 요즘 대세는 스토리텔링.
사진에 진정한 감성을 불어 넣어 주시네요.
늘 감사~~
너무너무 고마워요 멋졌어요
좋은작품 감사유
댓글도 혈통인가봐. 다른 사람들은 댓글 달줄을 모르나봐.
미경이까지 3남매만 달아주니 경주김씨, 우리 마누라 혈통을 존경할 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