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맨발걷기하는 중에 중년여성 두분이 와서 양산쓰고 맨발걷기 하다가 언제부터 맨발걷기 하셨냐며 말을 걸더니 자기는 지금 전국이 맨발걷기 열풍이라는 사실을 이제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마 어제 뉴스에 나온 기사를 보고 알았나 봅니다.
맨발걷기 마치고 돌아오니 아내가 제 등을 보며 어딜 딩굴다가 왔는지 뮌가 커다란게 묻었다고 하면서 가까이 와서 보더니 어머나! 잠자리가 붙어서 날아가지도 않는다 하네요.
제가 볼수가 없어서 사진찍어 달라고 해서 보니 정말로 잠자리가 옷에 봍어서 절 따라왔나 봅니다.
지난주에 비가 많이 올때 우산들고 맨발걸었는데 그당시 잠자리떼가 우산속에도 들어오고 눈앞에도 왔다갔다해서 마치 소인국에서 헬기 수십대를 보내 거인이 된 저를 관찰하는 느낌을 받은적 있었습니다.
잠자리떼를 보니 어릴때 장마철이면 하천에 가서 잠자리 잡던 기억이 되살아나서 행복했습니다.
또 어제 길을 나섰다가 현수막을 보고 반가운 내용이라서 찰깍!
지자체에서도 맨발걷기 정책을 시작하는 변화가 보입니다.
첫댓글
잠자리가 아눈나키인가봐요.
수목원 황톳길에도 사람들이 작년 대비 2배는 는거같아요.
다니기 불편할 정도예요.
이제사 맨발걷기 효능에 눈을 뜨시는가봅니다. ^^
맨발 걷기 할때 파상풍 주사 맞으시는 게 좋을 듯, 백신은 반대하지만 오래된 백신이어서 안 맞는 거보다 나으실 듯^^
👍😊❤
맨발걷기 열풍~좋지요^^
잠자리가 주인을 제대로 알아보고 딱 붙어있었군요 ㅎㅎㅎ
맨발걷기 하고 계신다니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