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걷기대회 (3) 浙江省奉化와 台州神仙居游览 ＜宁波 - 溪口镇＞

[두류봉]

 우리나라에서 흔히 절강성(浙江省)이라면, 한중수교 직후부터 상해(上海)를 중심한

소주(苏州←蘇州)와 항주(杭州)를 돌아보는 호소항 여행(沪苏杭旅游)을 다닌 사람들

이 많기 때문에 항주(杭州)는 잘 알고 있다. 물론 중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

면 북경(北京), 서안(西安), 낙양(洛陽), 개봉(開封), 남경(南京)과 함께 항주(杭州)는

중국의 6대 고도(古都)에 속하여 남송(南宋)시절의 많은 유적이 있는 곳이며, 현재

는 절강성(浙江省/ Zhèjiāngshěng : 저쟝성)의 성도(省会)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 중국전체에서의 절강성(浙江省)의 위치와 그 비중 <붉은색 부분>

절강성(浙江省)은 중국의 동남연해의 장강삼각주(长江三角洲)날개에 해당하는 지역에

위치하여 동쪽은 동중국해로 바다와 면하고, 남쪽은 복건성(福建省)이며, 서쪽은 강서

성(江西省) 및 안휘성(安徽省)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북쪽은 상해(上海)와 강소성

(江苏省)과 인접하고 있다. 성(省) 내로 흐르는 최대의 하천은 전단강(钱塘江 / 쳰탕쟝 :

Qiántángjiāng)으로, 강물의 흐름이 심하게 구불구불하면서 변화가 심하다. 이 강의 다

른 이름은 절강(浙江/ 저쟝 : Zhèjiāng)이라고도 하는데, 성(省)의 명칭은 강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그래서 성(省)의 간칭(简称)을 “절(浙/ Zhè)”로 표기한다. 절강성(浙江省)은 동

서나 남북의 직선거리가 대강 450km 로 거의 비슷하다. 절강성(浙江省)의 넓이는 10만

5,500㎢로 우리 남한보다 약간 크며, 인구는 2014년말 현재 5,508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보다 10% 이상 많다.

         ▲ 절강성(浙江省)은 2개의 부성급시(副省级市)와 9개의 지급시(地级市)로 나누어져 있다

               ▲ 절강성(浙江省)의 11개 지급시(地级市)와 현급행정구(县级行政区)

       ▲ 절강성(浙江省)의 성(省)이름을 갖다준 전단강(钱塘江) - 이 강의 다른이름이 절강(浙江)

        ▲ 절강성(浙江省)의 성(省)이름을 갖다준 전단강(钱塘江) - 이 강의 다른이름이 절강(浙江)

절강성(浙江省)은 원래 강남문화(江南文化)의 발원지로 호수가 많고 자연경관이 아름

다운 곳으로 전형적인 “산수강남(山水江南)”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거기다 땅이 기름

지고 물고기가 많이 잡혀 음식이 푸짐하여 “어미지향(魚米之鄕)”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인이 많이 나고, 걸출한 인물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절강성(浙江省) 소흥(紹興) 출

신인 남송(南宋)의 애국적 시인이었던, 륙유(陸遊/ 1125~1210)는 중국역사에서 가장

많은 시를 썼는데, 대표저서로《검남시고(劍南詩稿)》가 있다.《아Q정전(阿Q正傳)》

으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로신(魯迅/ 1881~1936)  역시 소흥(紹興) 출신이며, 

그는 중국 현대문학의 창시자이며, 사상가로 현대중국인들에게 추앙을 받고 있다. 김

용(金庸/ 1924~)은 본명이 사량용(査良鏞)인데 우리들에게 무협소설 작가로 너무 잘

알려져 있는데, 가흥(嘉興)의 해령시(海宁市)출신이다. 우리가 직접 가보려고 하는 봉

화(奉化)에 생가가 있는 장개석(蔣介石)은 중국의 근현대사를 바꾸어 놓은 인물이다.

                      ▲ 소흥(紹興)출신인 남송(南宋)의 애국시인 륙유(陸遊)의 초상화

            ▲ 소흥(绍兴)의 성서소학(城西小学)을 륙유소학(陆游小学)으로 이름을 바꿨다. 

          ▲ 소흥(绍兴) 출신인 륙유(陆游) 시(詩)구절을 돌에 새겨두었다 

           ▲ 성서소학(城西小学) 안에 륙유문학(陆游文学)장랑(长廊)을 만들어 문학관으로 쓰고 있다

                                           ▲ 소흥(紹興)출신인 로신(魯迅)의 사진

            ▲ 소흥(紹興)에 있는 로신기념관(魯迅紀念館)의 정문

          ▲ 소흥(紹興)에 있는 로신(魯迅)의 고향집과 어린시절 골목모습 그림

          ▲ 상해(上海)시절에 로신(魯迅)이 살았던 상해로신고거(上海魯迅故居)

         ▲ 중국정부에서는 상해(上海)의 홍구(紅口)공원을 로신(魯迅)공원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로신공원(魯迅公園)에 로신의 묘를 만들고, 로신기념관을 지었다. <上海魯迅紀念館>

    ▲ 김용(金庸)은 해령(海宁)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소학(小学)을 졸업하고, 중학은 가흥일중(嘉兴一中)

         등을 다니다가 구주중학(衢州中学)을 졸업하고 상해 동오대학(東吳大学)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 두류봉은 2012년에 중국인 친구와 함께 소흥(绍兴)을 다 돌아보았으나,

           해령시(海宁市)에는 가지않아 김용(金庸)의 구거(舊居)에는 가보지 못했다

● 절강성(浙江省/ Zhèjiāngshěng : 저쟝성) 행정조직

  한국이름(한자)   시청소재지  한자병음  현지음표기  인구(2010)     비고

1.   항주시(杭州市)   拱墅区    Hángzhōu   항저우       8,700,400      부성급시

2.   녕파시(宁波市)   江东区    Níngbō       닝보           7,605,700      부성급시

3. . 호주시(湖州市)   吴兴区    Húzhōu      후저우       2,893,500      지급시

4.   가흥시(嘉兴市)   南湖区    Jiāxīng       자싱          4,501,700      지급시

5.   금화시(金华市)   婺城区    Jīnhuá        진화          5,361,600      지급시

6.   려수시(丽水市)   莲都区    Líshuǐ         리수이       2,117,000      지급시

7.   구주시(衢州市)   柯城区    Qúzhōu       취저우       2,122,700      지급시

8.   소흥시(绍兴市)   越城区    Shàoxīng     사오청       4,912,200      지급시

9.   태주시(台州市)   椒江区    Tāizhōu       타이저우    5,968,800      지급시

10. 온주시(温州市)   鹿城区    Wēnzhōu      원저우       9,122,100      지급시

11. 주산시(舟山市)   定海区    Zhōushān     저우산       1,121,300      지급시

    ▲ 절강성(浙江省)에는 부성급시(副省级市)인 항주(杭州)) 녕파(宁波)와 9개 지급시(地级市)가 있다.

       ▲ 중국의 부성급시(副省级市)의 분포 현재 15개인데, 지도에는 붉은글씨로 중국발음표기이다

부성급시(副省级市)제도는 1994년2월25일 정식 시행되었는데, 그 전신은 중앙정부 직

속 중점개발도시(计划单列市)로 성(省)단위 행정조직의 관할에 있었다. 부성급시(副省

级市)의 시장은 부성장(副省长)과 행정급수가 동일하게 정해져 있다. 원래 하얼빈(哈尔

滨)、장춘(长春)、심양(沈阳)、대련(大连)、청도(青岛)、남경(南京)、녕파(宁波)、하문

(厦门)、무한(武汉)、광주(广州)、심천(深圳)、성도(成都)、서안(西安)、중경시(重庆市)

등 14개시(市)였는데, 제남(济南)과 항주(杭州)를 더하여 16개가 되었으나, 1997년 중경

시(重庆市)가 중앙직할시(中央直辖市)로 승격되어 현재는 15개이다.

               ▲ 절강성(浙江省)의 대표명주 소흥주(紹興酒) -  十年陳特酒 紹興酒

             ▲ 절강성(浙江省)의 대표명주 소흥주(紹興酒) -  千年滋养美酒

                         ▲ 절강성(浙江省)의 대표명주 소흥주(紹興酒) -  부드러운 黃酒

                            ▲ 절강성(浙江省)의 대표명주 소흥주(紹興酒) -  绍兴特产 古黃酒

                        ▲ 절강성(浙江省)의 대표명주 소흥주(紹興酒) -  新塔 紹興酒

             ▲ 절강성(浙江省)의 대표명주 소흥주(紹興酒) -  宴会用酒  十年陈 塔牌绍兴花彫酒

                 - 연회용으로 쓰이는데 10년이상 숙성하여  塔 상표를 붙인 소흥(绍兴)의 고급술로서

                   꽃조각으로 채색을 한 술단지에 저장하여 붙인 이름인데, 탑패소흥화조주(塔牌绍兴

                   花彫酒)라고 하면 고급주(高級酒)의 대명사처럼 널리 알려져 있다.

          ▲ 절강성(浙江省)의 대표명주 소흥주(紹興酒) -  명주 술 판매점이 많다

           ▲ 소흥(紹興)에는 시인묵객(詩人墨客)이 많은 나온 곳이지만, 술꾼들도 많다

  절강성(浙江省)에는 2개의 부성급시(副省级市)와 9개의 지급시(地级市)가 있고, 그

하부행정조직으로 90개의 현급행정구(县级行政区)가 있다. 물론 현급 행정구(县级行

政区)에는 34개의 시할구(市辖区)와 21개의 현급시(县级市) 및 34개의 현(县)과 1개의

자치현(自治县)이 포함된 것이다. 그리고 절강성(浙江省)의 방언은 오어(吴语)와 민어

(闽语)를 쓴다. 절강성(浙江省)에 거주하는 민족은 99%가 한족(汉族)이고, 소수민족은

1% 정도인데, 그중에는 여족(畬族/ Shēzú : 서주)이 제일 많다. 절강성(浙江省)에 거주

하는 여족(畬族)인구는 5만3천명정도 되는데, 려수시(丽水市)의 경녕여족자치현(景宁

畲族自治县)은 중국유일의 여족(畬族)자치현이고, 또 18개의 여족자치향진(畲族自治乡

镇)이 있다. 중국전체의 여족(畲族)인구는 2010년 제6차 인구센서스 결과 708,651명이

다. 이 여족(畲族)은 한장어계(汉藏语系) 묘요어족(苗瑶语族)에 속하는 언어(畲語)는 있

으나, 문자는 없어 한문(汉文)을 사용한다.

          ▲ 절강성(浙江省)에 사는 소수민족인  여족(畬族/ Shēzú : 서주)의 아름다운 모습

         ▲ 절강성(浙江省)에 사는 소수민족인  여족(畬族/ Shēzú : 서주)여인 모습

               ▲ 소수민족인  여족(畬族/ 서주)여인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여족(畬族/ 서주)의 전통생활습관 - 신랑신부가 둘러리 및 하객과 같이 식장으로 향한다.

        ▲ 여족(畬族/ 서주)의 결혼식 모습 - 주례가 신랑신부를 맞이한다.

            ▲ 여족(畬族/ 서주)의 결혼식 모습 - 신랑신부가 인사를 나누고 하객은 같이 서 있다.

절강성(浙江省)은 춘추시대에는 오월(吳越) 양국에 속하였는데, 월국(越国)에서 태어난

미인이던, 서시(西施)는 빼어난 미모로 유명하다. 그녀는 역대 중국4대미인의 한사람으

로 본명은 시이광(施夷光)인데, 오늘날의 절강성(浙江省) 소흥(绍兴)의 제기시(诸暨市)

조가진(赵家镇)의 자연마을인 보안신촌(保安新村)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선천적으로 타

고난 미모를 자랑하여, 아름다움의 화신(化身)이면서 미녀의 대명사이다. "폐월수화지모,

침어락안지용(閉月羞花之貌, 沉魚落雁之容)"에서 <침어서시(沉鱼西施)>라는 칭호와 <동

시효빈(東施效顰)>이라는 고사를 남겼다. 침어서시(沉鱼西施)란 "강가를 거닐던 서시를

보던 물고기들이 그 미모에 반하여, 헤엄치는 것을 잊어버려서 강바닥으로 서서히 가라

앉았다"는 말이다.  중국 속담의 "사랑에 눈이 멀면 모두가 서시로 보인다(情人眼里出西

施)"는 말도 그녀로부터 나왔다. 월나라(越国)의 또 다른 미녀인 정단(鄭旦)과 두 미녀를

같이 말할 때는 “완사쌍주(浣纱双姝) - 깨끗한 비단결 같은 두 미녀" 라고 일컫는다. 

        ▲ 서시고향(西施故里)을 서시고리여유구(西施故里旅游区)라는 이름으로 관광지로 만들었다

                            ▲ 서시고리(西施故里) 라는 휘호를 새긴 바위표지석

                        ▲ 서안(西安) 华清池에 양귀비의 석고상과 같이 연못에 서시 석고상이 있다 

           ▲ 서시고리(西施故里) 안에 서시전(西施殿)이라는 건물 앞에 연꽃이 만발하다

           ▲ 서시고리(西施故里) 안에 있는 저수지가  매우 큰 호수이다.

          ▲ 서시고리(西施故里) 안에는 나무를 심고, 푸른 잔디밭을 조성해 두었다.

서시(西施)가 태어난 저라촌(苧蘿村)은 동촌(東村)마을과 서촌(西村)마을로 나누어 있

었는데, 이 저라촌(苧蘿村)에는 시(施)씨 성을 가진 두 여인이 있어, 서촌마을의 시(施)

여인은 미인인 서시(西施)이고, 동촌마을의 시(施)여인은 추녀(醜女)인 동시(東施)였다.

어느 날 동시(東施)가 미인으로 널리 알려진 서시(西施)를 보러갔는데, 서시(西施)는 마

침 속이 좋지 않아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는데 미인은 얼굴을 찡그리고 있어도 예쁘게 보

이자, 추녀(醜女)인 동시(東施)는 얼굴을 찡그리고 있으면 예뻐지는 줄 알고 자기도 얼굴

을 항상 찡그리고 있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 "동시효빈(東施效顰)"이다. 그리고 "동시

효빈(東施效顰)"을 줄여서 그냥 "효빈(效顰)"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추녀(醜女)가 얼굴을

찡그리면 얼마나 보기가 힘들까요? 우리가 흔히 없는 게 있는 체, 모르는 게 아는 체, 못

난 게 잘난 체 등의 “체”하는 사람을 보고, <본받을-효(效)><찡그릴-빈(顰)>를 써서 ‘효

빈적인 언행은 이제 그만 하셔요.’ 라고 말한다.

                           ▲ 미인의 상징 - 서시(西施)를 그린 그림

        ▲ <서시완사(西施浣纱)>라는 표제로 서시(西施)를 그렸다. "비단결 같이 예쁜 미인 - 서시(西施)" 

                           ▲ 중국역대 추녀(醜女)의 상징인 "동시(東施)"를 그린 그림

                    ▲ 중국역대 최고의 미인인 서시(西施)화상

      ▲ 중국의 TV드라마 서시비사(西施秘史)에서 西施역을 맡은 오정정(邬靖靖/우징징)

                 ▲ 절강성(浙江省) 소흥(绍兴)에 있는 완사석(浣纱石) -  浣纱라는 글귀가 보인다.

녕파시강북구강북대도(宁波市江北区江北大道99号)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에서 모닝

콜이 울리기도 전에 잠을 깼다. 집에서 메모해 온 여행계획과 일정을 살펴보았다. 이

호텔은 영어로는 Smile & Natural Hotel 이라고 표기하고, 줄여서 S&N Hotel 이라고 쓰

는데, 한자로는 <멀-원(遠)>자와 <섬-주(洲)>자를 써서 원주호텔(宁波远洲大酒店)이

라고 쓰고 있다. 아침 일찍 호텔식 조반을 먹고 봉화(奉化)의 계구진(溪口镇)으로 가

기 위해 버스를 탔다. 녕파(宁波)에서 계구진(溪口镇)까지의 거리는 30km 정도 되는

데, 1시간쯤 걸린다고 한다.

                      ▲ 아침에 일찍 자고난 호텔인 S&N Hotel 宁波远洲大酒店 측면사진

                        ▲ 출발하기 전 호텔 앞에서 인증 샷 S&N Hotel 宁波远洲大酒店

                         ▲ 호텔간판  宁波远洲大酒店  SMILE & NATURAL Hotel  NINGBO

          ▲ 계구(溪口)로 출발하기 전에 호텔 정문 사진도 촬영해 두었다.

                宁波远洲大酒店欢迎您！ Welcome to S&N Hotel！

                有朋自远方来，不亦乐乎！ 欢迎韩国贵宾莅临本酒店！

                    녕파원주호텔에 오신 손님을 환영합니다！

                    벗이 먼 곳에서 스스로 오시니 이 어찌 반갑지 않으리오?

                    우리 호텔에 왕림하신 한국의 귀빈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앞쪽 길가에 세워 둔 호텔의 간판에도 카메라  샷을 눌러보았다.

호텔을 출발한 버스는 호텔앞길을 돌아 바로 강북연접선(江北连接线)으로 고가도로인

북환로(北环路)에 진입한다. 고가도로에 올라와서 창 밖을 내다보니 높은 빌딩도 많고

수로도 많다. 조금 후 전양입체교차로(前洋分离立交)를 통하여 심해고속도로(沈海高速

公路/ 沈阳-海口)중에서 녕파(宁波)의 시가지 우회지역고속도로(宁波绕城高速公路)를

달린다. 중국에서는 고속도로의 명칭을 말할 때, 주요간선은 G1경합고속도로(京哈高速

公路)/ 북경-하얼빈(北京-哈尔滨)、G2 경호고속도로(京沪高速公路)/ 북경-상해(北京-

上海)、G15 심해고속도로(沈海高速公路)/ 심양-해구(沈阳-海口)와 같은 방법으로 G 다

음에 한자리 혹은 2자리 숫자를 붙이지만, 주위의 지선과 같이 말할때는 3자리 혹은 4자

리 숫자이다. 녕파(宁波)지역이라면 간선도로의 본선은 기본 번호인 G15에 01을 더하여

G1501심해고속(沈海高速)이지만, 용금고속도로(甬金高速公路)/ 녕파-금화(宁波－金华)

는 G1512가 된다.

                                ▲ 출발하기 직전 버스에 타고 있는 두류봉 모습 

        ▲ 초록색으로 둥그란 원이 시내환상고속이고 왼쪽 서북쪽이 용금고속, 서남쪽이 심해고속

               ▲ 순환고가도로로 오르면서 시내방향으로 카메라를 찰칵

              ▲ 고가도로에 오르면서 속도가 느린 틈을 타서 앞쪽 큰 건물을 보고 

                 ▲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신시가지 방향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시내지역을 벗어난 버스는 한참 달려서 심해고속(沈海高速)이 남동 방향으로 휘어지

는 곳에서 용금고속도로(甬金高速公路)로 바꿔 타고 서남방향으로 가고 있다. 여기서

<길-용(甬)>자는 녕파(宁波)를 뜻하는 간칭(簡稱)이며, 금(金)은 절강성(浙江省) 지급

시(地级市)의 하나인 금화(金华)를 가리켜서, 녕파(宁波)에서 금화(金华)를 잇는 고속

도로라는 뜻이다. 용금고속도로(甬金高速公路)로 들어서고, 동교(洞桥)를 지나고 조금

후에는 소왕묘(萧王庙)를 지난다. 그리고는 드디어 용금고속(甬金高速)도로의 계구동

(溪口东/ S309出口) 출구를 나와 톨게이트(收费站)를 통과하였다. 버스는 봉계선(奉溪

线)을 조금 따라 가다가 계구(溪口)의 중흥로(中兴路)를 가고 있다.

                   ▲ 용금고속도로(甬金高速公路) 계구진(溪口鎭)지역지도

                   ▲ 간선고속도로(幹線高速公路)와 지선과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 용금고속도로(甬金高速公路)의 차량통행상황

                ▲ 용금고속도로(甬金高速公路)의 계구동(溪口東)출구의 차량혼잡상황

계구(溪口)는 행정상으로는 우리의 읍(邑)에 해당하는 진(镇)인데도 자동차가 많이 막

힌다. 얼마를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힘드는 과정으로 계구(溪口)의 중흥로(中兴路)로

가다가, 왼쪽으로 조금 좁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중국은행(中国银行)이라는 간판이 보

이고, 계구호텔(溪口大酒店)간판도 보인다. 길 가에 도로표시판으로 보니 무령로(武岭

路)라고 쓰여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인지 버스가 뒤엉켜 서있고, 길 가에는 농산물시장

이다. 여기에서 오른쪽 길가에 버스가 서면서 장개석생가(蔣氏故居)에 다 왔다고 하여

모두들 내렸다.

        ▲ 중흥로(中兴路)에서 무령로(武岭路)로 들어와 가장 큰 건물인 계구호텔(溪口大酒店) 

          ▲ 무령로(武岭路)의 버스종점 부근에는 농산물시장이 있는데, 이렇게 큰 토란을 팔고 있다.         

        ▲ 버스에서 내려 장개석생가(蔣氏故居) 거리로 들어가려면 무령문(武嶺門)이 경계이다. 

[차이쿤]

"情人眼里出西施" 서시가 어느 정도의 절세가인이길래 연인의 눈에는 다 서시로 보인다고 할까요. 서시의 미모를 가히 짐작할만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두류봉]

대개의 남자들은 절강성 특히 소흥이야기를 하면 기뻐합니다.
역사적으로 문인들이 활약하던 곳이고, 미인이 많으면서 음식이 푸짐하고,
특히 맛있으면서 이름난 술이 풍족합니다. 풍류-음식-미인-술 : 이것은 뭇
사내들을 끌여들일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감사합니다.

[jess]

상세한자료와 글과 사진에 다시한번 감동 중입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열정을 가지고 쓰시는 여행기를 읽는다는건 행운입니다,
다음편이 기대되는건 당연하겠지요 ㅎㅎ~
건강도 챙기셔서 천천히 올려주세요 ~
감사합니다,(퐈여스톤)~ ~^^

[두류봉]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본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여행을 다녀온 후
그 여파가 가슴을 조금씩 때리고 집필작업을 방해하고, 강의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졸필 읽어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잔솔바람]

한평생을 젊은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늙음을 맞이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두류봉선생님처럼 이렇게 조리있게 현장을 묘사하면서 설명에 어울리는
사진을 배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선생님의 글을 읽은 일이 있는데,
여기 쓰신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면서 감복하였습니다. 또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

[두류봉]

두류봉의 글을 읽어보시고, 과도한 칭찬하여 주셔서 부끄럽습니다.
님게서 말씀하신 내용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여 다음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oveletter]

여행할때 사전준비와 사전지식이 선생님만큼 있었다면
스치는 돌맹이하나, 작은 풍경하나도 놓치지 않았을겁니다
선생님의 열정이 사진과 글에서 배여 나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편을 기대하겠습니다

[두류봉]

두류봉의 졸필 읽어주시고,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은 앞서지만
요즘 수족이 따르지 못하여 글을 쓰는 일도 힘이 들고 어려움이 많습니다.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만남 있기 바랍니다.

[착실이가]

상세한 설명과 사진까지 겨들여 주시니 잘 보고 갑니다~~

[두류봉]

오래된 글도 읽어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