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타잔님이 담아 오신 설악산 운해 사진을 보고 감탄하며 한편으론 속이 쓰렸다
바로 그 다음날 대청봉에 올랐지만 운해를 구경하지 못해 대박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에 심사가 뒤틀렸나 보다 ㅋㅋ
이럴 땐 헤어질 결심이 아닌 다시 만날 결심을 해야 한다
설악산 운해를 전에 몇번 봤지만 그땐 그때고 다시 보러 가야겠다
기왕이면 대청봉에 바람꽃이 필 때 가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장마가 지리하게 계속되네
비가 그치고 국립공원 홈피에 접속해 보니 국립공원은 폭우로 전부 통제 됐는데
다행히 설악산과 북한산만 개방하길래 설악산으로 출동 ~~
바람꽃은 때가 되면 피지만 운해는 하늘에 맡겨야 하는데
과연 리벤지 산행(복수산행ㅋㅋ) 성공할 수 있을까.....
오호~
대박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뭐 ㅋㅋ
새며느리밥풀
여로
산꿩의다리
숙은노루오줌
곰취
말나리
솔체꽃
바위채송화와 돌양지꽃
둥근이질풀
토현삼
둥근이질풀
많이 시든 박새꽃
모시대와 말나리
말나리와 표범나비
어수리
헬기가 날아가고...
개시호
물레나물
돌양지꽃
참조팝나무와 대만흰나비
여로
구절초
들국화가 벌써 피려고 하는...
산쥐손이
등대시호
산오이풀
곰취
잣까마귀
둥근이질풀
터리풀
네귀쓴풀
참바위취
돌양지꽃
바람꽃
바위 위에 죽치고 앉아 사진을 찍고 있는...
바람꽃
중청봉으로 구름이 몰려오니 앉아있던 사진사가 일어나서 카메라를 들고 이리 저리 움직이시네
등로 옆으로는 바람꽃이 깔려 있고...
참바위취
아기 산토낀데 촛점이 안 맞았넹
바람꽃
정상엔 아무도 없고 다람쥐 한 마리가 외로운? 산객을 반기네
네잎갈퀴나물
노루오줌
참배암차즈기
흰물봉선
다 내려와서 담은 자귀나무
첫댓글 드디어 맑은 설악을 만나는데 성공하셨군요.
공들여 오르신 설악에서 좋은 사진 많이 찍으셨습니다.
설악의 꽃들을 가만히 앉아서 감상하는게 좀 죄송하기도 하구요 ㅎ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갑니다.^^
졸작을 봐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죠
날씨예보를 참작하기는 하지만 날씨는 운에 맞겨야 합니다
와우~
날씨 정말 좋습니다.
설악 !
가도 가도 또 가고싶은 산 입니다
어머~~!!
귀여운 멧토끼를 어떻게 보셨을까?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동물인데요.
정말 귀엽습니다.
꽃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봤네요
아기 토끼라서 동작이 민첩하지 못했는데
촛점을 못 맞춘 게 아쉽네요
에구~~
아가 토끼가 정말 귀엽네요.
청풍님 렌즈에 잡히려고 엄마몰래 나왔을까요? ㅋ
볼수록 귀여워요 ~~
매번 같은 날씨는 없더라구요.
또다른 날씨가 감동을주고 설레게 하거든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크듯 항상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기대이상의 감동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 오래 오래남는것 같아요
자주 다니시니 좋은기회가 청풍님께 있겠지요?
청풍님 덕분에 항상 편히앉아 귀한꽃 감상한답니다~^^
같은 산이라도 날씨,시간대,계절,식생의 변화 등등에 따라
매번 달라 보이는 게 산이죠. 그래서 매일 가도 싫증이 안나는 거겠죠
좋은 기회는 이미 많았네요.
좋은 기회를 놓쳐 아쉬웠다는 말은 그냥 조크로 받아들이시구요
오래 전 백두대간을 할 때 설악권에서 인생운해도 봤네요
구름에 가려 봉우리 끝만 살짝 보였는데 내려올 때까지도 그대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