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牛生馬死 ■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넣으면 둘 다 헤엄쳐서 뭍으로 나옵니다
말의 헤엄 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배의 속도로 땅을 밟는데 네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 치는지 보고 있으면 신기하죠
그런데 장마기에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소와 말이 처하면 소는 살아서 나오는데 말은 익사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은 헤엄은 잘 치지만 강한 물살이 떠미니까 그 물살을 이겨 내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가려 합니다
1미터 전진하다가 물살에 밀려서 다시 1미터 후퇴를 반복 합니다
한 20분정도 헤엄치면 제 자리에서 맴돌다가 지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립니다
그런데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따라 같이 떠 내려 갑니다
저러다 죽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10미터 떠내려가는 와중에 1미터 강가로 10미터 떠내려가는 중에 또 1미터 강가로 그렇게 한 2~3 킬로 내려가는중에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밭에 발이 닿고 나서야 엉금엉금 걸어 나오죠
신기한 일 입니다
헤엄을 두배나 잘치는 말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빠져 익사하고 헤엄이 둔한 소는 물살에따라 조금씩 강가로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 유명한
''우생마사'' 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릴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일이 아무리 애써도 꼬이기만 하지요
어렵고 힘든 상황일 때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소와 같은 흐름을 따르는 지혜를 가지시길~~
바삐 살아가는 삶을 돌아보며 지혜롭게 살아가시는 길을 살펴보는 여유를 가져 볼때가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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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生馬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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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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