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맞은 계곡형
맹동지 신록의 골짜기마다 월척 몸부림
물에 잠긴 버드나무숲의 어른거리는 초록빛 수면에 떠있는 오색찌. 그 주변을 맴돌며 철퍼덕거리는 붕어들이 어신을 기다리는 꾼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산새들의 울음소리 울려 퍼지는 맹동지 상류의 새벽. 부스스 일어난 꾼들이 수몰 버드나무 근처로 조용히 찾아올 대물을 기다리고 있다.〉
5월2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 있는 맹동지. 32만평 수면의 크고 작은 45개 골짜기마다 낚싯대를 드리운 ‘神仙’들이 가득하다. 서울을 비롯해 경인ㆍ충청지역에서 4백여 꾼들이 찾아와 모처럼 화창한 봄날의 신록을 만끽하고 있었다.
1983년 준공된 물 맑고 수심 깊은 계곡지인 맹동지 붕어는 이웃 초평지나 원남지보다 산란이 늦다. 이제야 상류와 중류 골자리로 올라붙은 붕어, 잉어, 향어들이 산란을 하느라 사방에서 소란을 피운다. 이때를 놓칠세라 꾼들이 맹동지로 몰려들어 대물을 연신 낚아내고 있었다. 맹동지 중상류권 호황은 5월 중순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밤낚시 시즌을 맞는다.
조황문의 : 음성 중부낚시 043-535-1432. 맹동지 관리소 이재노씨 011-465-1898.
(월간낚시 6월)
〈최상류 수몰 버드나무숲은 대물 붕어들이 우글거리는 최상의 포인트〉
〈“건너편에서 밤새도록 떠드니까 붕어들이 다 이쪽으로 몰려 왔나 봐요.” 최상류 관리사무소 건너편 산비탈을 타고 내려가 자리를 잡은 이천꾼 한상진씨는 1박2일 동안 40여수의 붕어를 낚았다.〉
〈5월1일 직장 동료들끼리 밤낚시를 왔다는 박용규, 김경호, 이한영, 유형근(왼쪽부터)씨가 밤사이에 잡은 준척 월척 붕어들.〉
〈문정규(왼쪽)씨가 낚은 40cm 향어를 친구 김영민씨가 들어 보이고 있다.〉
〈“우리 아빠가 낚은 토종붕어래요!” 중류 밭자리에서 아빠가 잡은 뼘치붕어를 동생과 함께 살펴보는 윤혜리양.〉
〈글루텐떡밥을 투척하고 있는 서울꾼 황용하씨. 그는 아침8시경 상류 4번 골자리 초입에서 연달아 월척 떡붕어 3마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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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충북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 있는 맹동지
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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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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