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갱이" 는 각 지역별로 부르는 말들 중 하나입니다.
경상도 보리 문디(문둥이) : 경상도가 공업화 이전에는 남한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었습니다...
가난해서 쌀밥 구경도 잘 못하고 고생한다는 뜻 ( 문디... 는 못난 사람 혹은 고생하는 사람,
불쌍하고 안된 사람 이라는 뜻입니다. )
강원도 감자 바우 : 강원도 역시 경상도 가난한 지역이었죠... 감자나 캐 먹으며 근근이 살아가는...
그러면서도 무던하다는... ( 바우(바위) 처럼 무던하다는 뜻 )
전라도 갱깽이 : 말 끝에 "~께" 가 많이 붙는 것이 특히 귀에 잘 들어오죠... 쌍기억 이다보니...
충청도 양반 : 양반 말투처럼 느긋~하다는 뜻
서울 다마네기(양파) : 벗겨도 벗겨도 계속 껍질이 나오는 양파처럼 속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약삭 빠른 사람이라는 뜻
빨갱이 라는 말은 6.25 이후 북한 인민군 잔당들이나 공산주의자 들이 지리산 지역에 무장하고
남아서 ( 휴전 후에도 ) 계속 무장 투쟁(?)을 했는데...
사실 지리산은 경상남도에 절반이상이 있는 산입니다만( 주봉인 천왕봉도 경남에 있습니다. )..
. 경상남도 쪽 지리산은 산세가 험하기 때문에
이들 ( 이들을 빨치산 이라고 하죠. ) 은 주로 전라도 쪽 지리산 ( 피맛골이니 노고단이니... )
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아마 그 영향으로 전라도 지역에 공산주의자들이 아무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았겠죠... 무장 투쟁(?)이 끝난뒤에 민가로 내려와서 정착한 사람들도 많고 할테니...
전라민국 이라는 말은 투표 때마다 전라도 사람들이 너무 똘똘 뭉쳐서 한 정당, 한 후보에게만 몰표를
주는 것을 비꼬아서 부르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김대중 씨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때 광주에서
95% 투표에 97% 김대중 씨 지지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
"라도" 라는 표현은 단순히 전라도 분들을 비꼬아서/낮춰 부르는 말입니다.
아마 스위스의 유명한 시계브랜드 "Rado" 가 유명했기에 거기에 빗대서 부르게 된 말이 아닌가 하네요.
"원도" "상도" "주도" "기도" 이렇게 부르지는 않으니까요..
혹자는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이라고도 합디다만... 글쎄요...
옆구리 거시기 아랫지방 은 잘 모르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추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