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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나물의 효능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성질이 차서 몸의 열을 내리게 하므로
스님들의 수양에 도움이 된다 하여 예로부터 절에서 많이 재배한다.
잎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비누 냄새 또는 고무 탄 냄새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입에도 못 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향에 익숙해지면 광적인 애호가가 되기도 한다.
높이 30∼60cm이다. 풀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고 가늘며 속이 비어 있고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지며
밑부분이 모두 잎집이 된다. 밑부분의 잎은 깃꼴겹잎으로 1~3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넓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좁고 길어진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각 꽃차례는 3∼6개의
작은 우산 모양 꽃자루로 갈라져서 10개 정도의 흰 꽃이 달린다. 꽃잎 5개,
수술 5개이며, 씨방은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
열매는 둥글고 10개의 능선이 있다.
지중해 동부 연안 원산의 귀화식물로 유럽에서는 소스를 만드는 향료로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수’(표준) 또는 ‘고소’라고도 불리며, 중국 이름인 ‘향채(상차이)’,
태국 이름인 ‘팍치’ 역시 같은 식물을 일컫는 말이다.
줄기와 잎을 고수강회·고수김치·고수쌈 등으로 먹는다.
줄기나 잎뿐 아니라 뿌리, 꽃까지 전체를 식용으로 사용하며, 익혀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어야 제 맛을 알 수 있는데 끓인 음식에 넣을 때는 마지막에 넣어 살짝 익힌다.
☯ 효능
한방에서는 열매를 호유자라 하여 건위제·고혈압·거담제로 사용한다.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며, 생즙을 내서 먹으면 신경쇠약, 신장결석,
당뇨 치료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A 효력, 비타민B1, B2, C,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방에서는 감기나 간장병 치료에 쓴다.
소화를 돕고, 장내 가스를 배출시키며, 정신 집중에도 도움이 되므로
수험생을 위한 음식으로 꼽힌다.
민간에서는 전립선, 식욕부진 등에 사용한다.
☯ 재배 및 보관
비교적 재배하기 쉬운 수종으로 토양을 별로 가리지 않으나, 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 토양을 가장 좋아한다. 화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봄(4-5월에 줄뿌림 또는 점뿌림 )에
씨를 뿌리는데 성장(싹이 나오려면 10-14일)이 빠르므로 2-3주 간격으로 계속 씨를 뿌리면
여름 내내 수확할 수 있다.
온도 조건(적정온도 10-20℃)에 따라 년중 뿌려 년중 수확한다.
본엽이 4-6매일때까지 포기간격 10cm로 하여 1포기로 기른다.
크게 기를때는 20-25cm 간격으로 넓게 기른다.
건조에 약하므로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다.
☯ 수확
① 높이가 20cm 정도가 되면 수시로 잎을 따도 되나 뿌리채 수확한다.
② 열매(씨앗)를 이용할때는 3-4월에 파종해서 열매를 완숙(갈색으로 여물면)시켜,
밑둥을 잘라내거나 뽑아, 충분히 말려서 손으로 수확하여 말려서 병에 밀봉하여 보관한다.
③ 잎을 보관할 때는 말리지 말고 그대로 얼렸다가 사용한다.
☯ 이용
부드럽고 어린 잎이 가장 맛이 좋고 잎이 셀수록 향이 강하고 역겨워진다.
쌈채로 여러쌈채류와 함께 모듬쌈으로 먹으며, 볶음이나 튀김에 넣고, 절임, 매운탕,
빵 구울 때 이용한다.
씨앗을 가루로 만들어 카레나 국에 넣는다.
☯ 겉절이
<재료> 고소나물, 무, 양념장 (청장, 복숭아효소, 유자청, 식초, 고춧가루, 깨소금)
<조리법>① 무를 채 썬다.
② 고소를 썰어 양념장에 무와 함께 버무린다.
☯ 옛날 속담
‘스님이 고기 맛을 알면 절간에 빈대도 안 남아 난다’에서의 [고기]란 '돼지고기',
'쇠고기' 따위의 짐승의 고기가 아니라 바로 [고소]라는 나물 이름이 와전이 된 것이라고 한다.
[고소]를 잘 모르는 여러 사람의 입을 거치면서 어느 순간에 [고기]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소]의 잎에 달린 줄기 부분의 속은 [고소]가 자랄수록 갈대의 속처럼 점점 더
텅 비어 간다. 그렇게 되면 고소가 무척 질겨져서 먹기가 좋지 않아진다고 한다.
그런대도 [고소]의 맛에 한번 반하게 되면 질겨서 먹지 않으려고 하는, 줄기 속이 텅 빈
[빈 대]까지도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 질기디 질긴 [빈 대] 마져도 남아나지 않는다는 말이 [고기 맛~]
[사람이나 짐승에 붙어 피를 빨아 먹으며 살아가는 벼룩처럼 생긴 빈대~] 로 와전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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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해요
고수가 잡냄새를 잡아주기에.
가끔 넣어서 먹지요
수고하셨어요~~
저는 요고 잘 못 먹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