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를 기억하며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어다" 야고보서 5:13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1-2
사랑의 주님.
지구 온난화를 실감하게 하는 후덥지근하고 무더운 초여름의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영적으로 깨어 있게 하시고 세상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묵상에 게으르지 않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온전히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한 하루를 보내게 하시옵소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 민족의 비극, 6.25를 기억나게 하십니다.
힘없고 준비안된 신생 대한민국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청천벽력과도 같은 공산군에 의한 전쟁도발이었습니다.
가엾은 백성들이 맨손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믿는자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눈물의 호소와 기도뿐이었습니다.
주님께 울부짖으며 드린 눈물의 기도에 주님께서는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응답해주시었습니다.
우방으로부터 UN군을 '보내주시어 붉은 악마의 세력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주님의 은총으로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는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주님,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이 있게 하신 주님의 축복에 어찌 감시드려야 할지,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주님의 은혜에 만만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이 백성은 축포를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과하게 터트린듯합니다.
배고프고 가난했던 과거는 망각의 저편으로 흘려보냈습니다.
휴전 중이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아직 전쟁 중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밤을 새우며 기도로 주님께 매달리던 시절을 잊고 있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문밖의 세상이 한껏 이완되어, 진정 지금이야말로 주님을 붙들고 기도해야 할 시간이거늘,
안타깝게도 저희는 기도할 의지를 잃었습니다.
풍요로운 세상에 취하여, 우리 백성들은 기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도할 시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어찌하면 좋습니까, 부족한 저희를 용서하시고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저희들은 저희들의 처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을 도와주시옵소서.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지혜와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세상적으로 이완된 마음으로부터 탈피하게 하시옵소서.
성령을 회복하게 하시어 주님 주시는 영적인 능력으로 진실을 알게 하시옵소서.
엎드려 기도하게 하시어 영적 통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겸손함과 믿음과 진실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게 하시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겸손으로 재무장하여 통일의 그 날까지 주님과 함께 걸어가게 하시옵소서.
기독여자의사회를 지키시고 사랑해주시는 주님,
8월에 예정하고 기도 중인 필리핀에서의 의료봉사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이 사역을 계획하고 진행하시는 줄 믿습니다.
저희 봉사팀을 들어 쓰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무엇보다도 저희들이 현지의 주민들을 만나기 전에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저들의 인간적인 모습이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주님의 마음으로 저들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사역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기도로 무장하여 계획한 사역을
주님의 은총 가운데 차질없이 수행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지켜주시옵소서.
맡겨주시는 소명에 감사드리며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이름 받들어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