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이 있는 곳은 알프스 산자락 밑,
눈이 오면 넘넘 이쁜 작은 마을입니다.
얼마전에 찾아보니
이 동네 인구가 7천명이라네요ㅋㅋㅋ
한때는 천명 정도 될 때도 있었다고 하니
동네 분들 웃으개 소리로 말하시길
여긴 깡.시.골 이라고..
ㅋㅋㅋㅋㅋ
시골이어도 있을건 다 있어서 다행^^
저희 집 바로 뒤엔
베트남 식품점이 있어서
기본 적인 건 (장류, 라면, 두부, 야채 몇 가지)
구입 할 수 있어요ㅎㅎ
저번에 미국에 잠시 다녀 올 일이 있어서
간 김에 한국장을 좀 봐 왔거든요ㅋㅋㅋ
(미국가서 한국장 봐오는 새댁 ㅋㅋㅋ)
싹쓸이 해오듯 담아왔죠 히히히
ㅎㅎㅎㅎ
도토리 묵 해묵겠다고
도토리 가루를 사왔는데요~
해묵긴 커녕 구석에 쳐밖혀 있었죠 뭐
ㅋㅋㅋㅋㅋ
그래서
도토리 가루 구출하러 제가 나갑니다!!
서론이 길어서 죄송;;;ㅠㅠ
반죽 재료: 도토리 가루 3 cup, 밀가루1cup, 소금 1tsp, 물1&1/2 cup, 올리브 오일 1Tsp
육수 재료: 멸치, 다시마, 표고 버섯
수제비 재료: 호박, 홍합, 불린 버섯, 마늘 1Tsp , 간장 2Tsp, 소금, 후추, 김가루, 통깨, 계란 1개
오늘의 메인 재료 도토리 가루와 밀가루 준비해 주세용~
다른 분들 보니
밀가루와 도토리 가루 비율을 4:1 정도로 하시던데요~
저는 도토리 가루가 더 들어간게 좋아서
3:1 로 했어요
고로,
밀가루 3컵에 도토리 가루 1컵 되시겠습돠~
인원 수에 맞게 도토리 가루와 밀가루 준비해 주시구요~
소금도 넣어 주세요.
여기까지 준비 되셨으면
올리브 오일 넣어 주시구요.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로 대체 가능합니다^^)
이제 물을 조금씩 넣어 가시면서 반죽해 주세요~
손반죽으로 20분 정도 치대 줍니다.
팔뚝은 굵어질 수 있지만
맛난 수제비를 원하시면 도~전!!
완성된 반죽은 냉장고에서 최소한 3시간 정도는 숙성시켜 주세요.
그래야 더 쫄깃한 수제비가 탄생되죠~
하루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전 반죽해놓고 옆집가서 잠시 커피 한잔~ ㅎㅎㅎ
3시간 지난 뒤 꺼낸 반죽이에요~
엄청 찰져요ㅋㅋ
반죽이 완성 되었으니
멸치 한줌, 다시마, 말린 표고 버섯 한 줌 넣어 육수 만들어 주세요.
구수~하게 우러난 육수가 완성되면
버섯은 남겨두고 멸치, 다시마는 건저내 주세요~
육수 만드시는 동안 집에 있는 재료들 준비 해주세요.
전 야채는 버섯이랑 호박 사용했구요.
홍합 한 줌 더 했습니다.
여기서 부턴 일반 수제비 만드는 거랑 똑같죠~
정신이 없어 사진은 놓쳤지만 후다닥 갑니다
1. 끓는 육수에 간장, 마늘, 후추 넣어 간 해주세요.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2. 야채와 해물을 넣어 주세요.
3. 수제비 반죽을 너무 두껍지 않게 떼어 넣어 주세요.
4. 계란 1개 풀어 줄 쳐주세요
그렇게 완성된 도토리 수제비에요ㅎㅎ
서빙하실 때 김가루와 통깨 조금 뿌렸주심 더 맛있겠죠? ^^
하아~
구수하고 고소한 스멜~
ㅋㅋㅋㅋ
도토리 묵이랑은 또 다른 맛!
쫄깃하고 부드러움이 함께 하는 맛ㅎㅎ
멸치 육수에 홍합까지 더해져
진~ 하게 우러나온 육수도 한 몫 합니다ㅋㅋㅋ
이웃님들도 한 입 하세요~
아~~
ㅋㅋㅋㅋ
한 번 먹으면 또 먹고 싶은 맛임이 틀림 없슴돠!!
사실요~
요번 여름에 한국에 다녀왔거든요.
한국에 도토리 음식점이 있잖아요~
저희 가족이 가끔 가는데
맛있더라구요~ ㅋㅋㅋ
(맛없는게 뭐야!)
거기선 사골국물에 수제비 만들어 주던데
이웃님들도 혹시 끓여 놓으신 사골 국물 있으시면
도토리 수제비 도전해 보세요^^
더 맛있을 꺼에요!
ㅎㅎㅎ
김치 하나만 놓아도
폭풍흡입하게 되는 참 착한 오늘의 요리^^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또 놀러오쎄용 :D
더 많은 이야기는 이곳에:
http://blog.naver.com/cestmoi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