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주님, 이 아침 주님을 만나러 나올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주를 떠나는 배에 새벽부터 나와 조금전에 출항하여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의 여정을 먼저 계획하시고 인도하신 주님 감사드리고, 만날 분들과 교제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뵌 한 집사님이 ‘예수로 하나된 가족, 영원한 벗을 만나 감사하다‘ 고 한 문구가 마음에 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함께 아버지 품 안에 거할 수 있게 하심이 은혜입니다. 밤새 번잡한 꿈들로 내 영이 오염되었으니, 주님의 보혈 의지함으로 아버지께 나아갑니다. 아버지 안에서만 누리는 기쁨을 함께 누리길 기도합니다.
@말씀주해:
(4:44-49)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율법을 선포한다.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 왕 시혼의 땅에서 모세가 훈령과 규례와 법도를 선포했다. 아모리 왕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쳐서 멸한 왕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시혼이 다스린 땅과 함께 바산 왕 옥이 다스린 땅을 차지했다. 이들은 요단 강 동쪽에 살던 아모리 족의 왕이다. 이스라엘은 아르논 강 어귀에 있는 아로엘에서 헤로몬이라고 하는 시리온 산까지와,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아라바 지역과 비스가 산 밑에 있는 아라바 바다까지다.
(5:1-10)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 규례와 법도를 귀담아 듣고, 그것을 익히고 지키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호렙 산에서 언약을 세우셨는데, 이는 조상들과 세운 것이 아닌, 여기 살아 있는 우리 모두와 세우신 것이었다. 주님께서는 불 가운데서 우리와 얼굴과 얼굴을 보며 말씀하셨다. 백성들은 무서워하여 산에 올라가지도 못했지만, 내가(모세) 주님과 당신들의 사이에 서서, 주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는 다른 신들을 섬기지 못한다.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본 떠 우상을 만들지 못하고, 절하거나 섬기지 못한다.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날 미워하면 그 죄값으로 3-4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리지만, 날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는 수천대 자손에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서목사님 주해 중)
-신명기 5장은 시내산 언약을 현재화하고 십계명을 다시 선포한다. 1-5절은 시내산 언약이 “오늘 여기”에서 세운 언약이라고 선언한다. 6-21절은 언약의 조건 규정인 “십계명”을 다시 선포한다. 22-33절은 시내산 언약 체결 당시 현현하신 하나님을 상기한다.
-시내산 언약은 하나님이 출애굽 1세대와 체결하신 것이다(출 19장). 모세는 이 언약이 “오늘 여기”에 살아 있는 출애굽 2세대와 체결되었다고 증언한다. 이것은 조상들과 맺은 시내산 언약이 모든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효한 언약임을 뜻한다(현재에 현실화한 언약).
-모세를 통해 주신 첫 번 계명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기 선언이다(6절). 여기 하나님의 자기 선언은 첫 번째 계명이다(신 5:6; 출 20:2). 두 번째 계명은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이다(7절). 세 번째 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이다(11절).
-시내산에서 선포된 십계명과 기타 계명들은 언약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주신 것이다. 언약 백성 이스라엘이 계명(율법, 토라)을 듣고 순종하며(쉐마), 그들은 언약적 의를 다한다. 여기서 언약적 의는 언약 관계에서 책임을 다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신 6:25).
-이스라엘의 언약적 의는 “쉐마”이며, 그들이 쉐마를 이행할 때 하나님은 그들을 소유로 삼으신다. “소유”(쎄굴라)는 “특별한 보화”라는 뜻이다. 언약적 의를 다하여 하나님의 소유된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된다. 그러므로 율법(계명)은 언약백성된 이스라엘이 언약 안에 거하여 하나님의 부요함을 누리게 하는 은혜의 선물이다. 결코, 짐이 아니다. 더 이상 애굽의 노예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살도록 하는 축복이 선물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애굽의 노예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계명을 지킬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는...”(출 20:6; 신 5:10).
-시내산 언약에서 모세는 중보자로 말씀을 대언하였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언약적 의를 저버림으로써 구원의 부요함을 누리지 못하였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끊임없이 선지자를 보내셔서 쉐마하여 언약적 의를 회복하라고 촉구하셨다.하지만 그들이 끝까지 쉐마를 거부하고 언약을 깨뜨리자, 결국 심판하셨다. 이들에 대한 마지막 심판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지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 뿔뿔이 흩어졌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셨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갈 때 예레미야를 통해 “새 언약”을 약속하셨다. 새 언약은 말씀을 마음에 두는 것, 큰 자나 작은 자가 하나님을 아는 것, 그리고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것이다(렘 31:31-34). 그리고 새 언약을 성취할 자로 다윗의 가지에선 날 자를 예언하셨다(렘 33:14-15).
-하나님의 아들은 다윗의 가지에서 나셨다. 그가 육체로는 다윗의 씨로 오신 것이다(롬 1:3). 그는 하나님 나라를 전하셨으며(눅 4:43),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새 언약을 성취하셨다(눅 22:20). 이제 시내산 언약은 새 언약으로 대체되었다(구약에서 신약으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으면 하나님 나라에 진입한다. 애굽이 표상하는 세상에서 구원받아 새 언약 백성이 된 것이다. 애굽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에 계명을 주어 언약 안에 거하게 하셨듯이, 하나님은 새 계명을 주셔서 새 언약 안에 거하게 하신다.
-마태복음 5-7장의 산상수훈은 새 언약 백성의 새 계명을 대표한다.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통해 구원하신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축복하는 말씀으로 시작한 산상수훈은 단순한 도덕적 명령이 아니고 엄격한 규칙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복된 자들이 그 복을 누리는 길을 제시하는 은혜의 선물이다.
-산상수훈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게 진정한 자유, 존재적 자유를 가져다준다.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은 우리가 기쁨으로 순종해야 할 계명이다.우리 자신의 존재적 자유뿐 아니라, 썩어가는 세상의 소금과 흑암의 세상의 빛이 되기 때문이다.
@나의 묵상 및 기도: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1세대는 광야에서 불순종함으로 결국 약속의 땅에 못들어갔지만, 2세대는 언약을 신실하게 지켜가신 주님 덕에 언약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신다. 그러면서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한 언약적 의를 다하기 위해 쉐마하게 하신다.
예수님이 오시고 난 이후에는 새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위한 계명을 지키라고 하신다.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더 구속하고 더 괴롭게 만들기 위함이 아닌, 진정한 자유와 존재적 자유를 주기 위함이다.
창세기 주해 묵상에서, 뱀(죄의 세력)은 결국 사람을 교만하게 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게 할 뿐 아니라, 죄가 들어와 우리의 존재가 벌거벗은 자임을 알게 했다. 존재적으로 비참한 것에 집중하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계명이 숨막히고, 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그리고 얼마나 악한지, 말씀묵상도 율법으로 전락하게 만들 수 있고, 선한 일도 도리어 죄가 되게끔 만든다. 자기주장의지와 자기 의를 드러내게 하는 일도 매일 서슴치않게 한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새 생명이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기업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계명은 도리어 감사함으로 순종할 수 있는 것이다. 내 힘으로도 아닌, 주님이 주신 힘으로 가능한 것이다.
주님, 언약 백성을 향한 주님의 신실하심을 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 수 있도록 계명을 주셨습니다. 더 자유하기 위해 계명을 주셨습니다. 주신 이의 마음과 뜻에 관심갖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하게 인도하여 주십시오.
#중고등부 다음세대를 위해 중보합니다.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길 기도합니다. 주님으로 충만한 수련회 되게 하여 주시고, 집회의 설교자로 세우신 목사님들, 성령충만하게 하여 주십시오. 섬기는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에게도 영육간의 강건함 주십시오.
#한밤의 기도회를 인도하실 주님, 복음충신교회 성도들이 하나되어 주님을 예배하고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이길 원합니다. 인도하시는 조용호 담임목사님을 붙들어 주시고, 성령충만함의 옷을 입혀 주십시오.
#토요일에 있을 하늘숲선교원 졸업예배도 감사함으로 진행되게 하여 주시고, 졸업하는 유진이와 하음이가 주님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마음과 몸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