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오늘새벽까지 있었던 일이고 가정폭력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글이야 당연한 글일수도 있지만 참고가 되면 좋겠어 모두가 해당하는글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이라면.
<사건> 우선 아빠라 부르기도 싫은 가정폭력범 상태는 한달전부터 상태가 안좋았어 평소 우울증이 있었지만 근래는 조울증 환자같았고 술만 마시면 다 부수고 욕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시비를 걸어. 밤마다 잠도안자고 쿵쿵거려 엄마욕 내욕은 당연하고. 이주전에도 사고가 터졌었고 내가 울고불고 정신차려라해서 좀 나아지나 했더니 어제 사고가 또 터졌지
집은 주택이고 2층에는 고모가 살고있어 밖에 있었는데 고모한테 전화가 온거야 아빠가 또 술먹고 물건 다 부수고 있다고. 집에들어가니 대문 현관 방문 티비 기타등등 다 부서졌고 강아지는 2층으로 도망갔어 고모는 무서워서 떨고있고 내가 정신좀 차리라 말했어 그러니 몸도 못가눈채로 폭언을 했고 나도 당신같은건 아빠도 아니라고 우리가족 다 힘든거 그쪽때문이라고 할말 다 했어 그러니 거기에 핀트가 나가서 몸싸움까지 하게됐지 고모가 도저히 못말릴 지경이었고 난 경찰에 신고했어
<신고 후> 경찰관 대처가 참 중요하더라 하루라도 경찰서에 있게 못하냐니 처음 온 경찰 두분중 한분은 3시간 정도가 다라고 하셨고 정신이 이상하다고.. 너무 무섭다고 집으로 돌아오면 또 이럴거니 강제 입원같은거도 안되냐니 강제입원은 불가능하고 계속 사고칠때마다 신고하면 그게 누적이 되서 정신감정 같은거 받을때 도움이 될거라 하더라고 우리는 당장이 두려운건데 어떻게 신고 누적될때까지 기다리겠어
결국 경찰이 돌아갔고 가자마자 물건 부수고 또 난리가 났지 경찰에 다시 신고하니 높으신 분이랑 다섯분 정도 오시더라 집 들어가니 난장판에 욕하고 물건던지는거 보고 사태가 심각한걸 알았는지 안되겠댜며 강제 연행 했어
여기서 참웃긴게 할머니 상치른지 얼마안도ㅔ서 그렇다며 감성팔이 시작하더라..^^하지만 우리는 이부분에 대해 얘기해놔서 안통했어
그렇게 경찰로 연행됐고 나는 진술서를 작성했어. 접근금지 신청도 했고
<연행 후> 경찰에서 강제입원은 불가능하지만 긴급 입원은 가능해. 72시간 3일 정도인것 같아. 아빠가 간곳은 시립 정신병원이고 가족동의하에 연장하는거지. 처음경찰관은 뭐 병원이력서 동의서 기타등등 뭐 많이 필요하다더니 두번때오신 경찰관님은 동의서 있으면 된다하신거같아
오늘 아침에는 임시조치여부 물어보시는데 이건 아빠를 집에서 퇴거 /연락못하게 막기/ 접근금지하기 이거 세가지거든 (다 신청가능) 퇴원하게 된다면 또 이럴거같아서 첫번째가 진짜 좋은데.. 현실적으로는 저 방법이 불가능한거 같더라
<정신병원 입원후> 새벽에 병원에서 전화와서 진술같은거 해 폭력 피해본거 그리고 그게 끝이야 오늘 엄마랑 고모가 가족관계증명서나 뭐 동의서 이런거 가지고 병원으로 갈거야
<후기> 나는 퇴원을 막고싶어 나와도 반복될테니까 근데 엄마는 아빠가 아파서 저러는거다 이렇게 말하더라고 여기서 포기했어 그냥 내 살길은 내가 찾으려해 그리고 처음부터 기회를 주는게 아니란걸 알았어 술먹고 폭력적인 사람은 내가 울고 하소연해도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거. 신고는 복잡하지않아 무섭지만 용기내면 좋겠어
아 그리고 직접적인 폭력이 없어도 폭언에 밀치는 정도 그리고 집안재물손괴도 가정폭력에 포함되더라! 경찰관이 집안상태 정도 보고 판단하는거 같기도해
+정신병원 입원비 알아보니 시립 정신병원이 제일 싼데..그래도 몇십만원씩이야 우리집 형편 안좋아서 돈 낼 여력이 없는데 참.. 답답해 엄마는 그래도 4개월 6개월 정도 치료시킬 생각인가봐ㅎㅎ 나보고 따로 나가 살래 나는 그냥 엄마 포기하고 전화번호랑 이름 바꾸고 타지역에서 살 생각이야
첫댓글나도 개지랄해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112 신고 하고 그랬음. 근데 돌아오는 대답은 남편(아빠)이 지금 회사갓으니까 한번 더 그러면 그때 신고를 또 하래.. 나는 그 악몽을 한번 더 겪어야 한다는 소리로 들려서 경찰관한테 존나 화냄. 그러니까 나한테 ㅈㄴ답답하다는듯이 우리나라 법이 이런데 뭐 어쩌냐고 ㅋㅋ..ㅠ 그러고 나서 깨달았어 가정폭력당해도 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걸
내 살길은 내가 찾는다는 말 너무 공감돼 나도 아빠 가정폭력으로 오늘 내가 맞아서 죽는 날이구나 싶었던 적도 있었고.. 아빠 때문에 다른 가족도 잃고 참 끔찍했어 맨날 몸싸움 벌이고, 집이 끔찍하게 싫었는데.. 성인돼서 손절했어 지금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 모르지만 죽는다고 해도 눈물 한방울 안나올거 같아 정말 이 글 쓰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너무 고마워.. 경찰 불러도 소용없고, 진짜 믿을건 나 자신 밖에 없더라 마음 잘 추스리고, 여건이 된다면 꼭 아빠랑 독립적인 공간에서 지내면 좋겠어 다치지 않으면 좋겠다 많이 응원할게 ㅠㅠ 힘내
나도 가정폭력 피해자. 엄마랑 나는 신고도 한번 안해봤어. 상상만하고 그냥 내가 죽는게 편하겠다 생각했음. 원체 타고나기를 용기없고 겁이 많았나 아님 기가 죽어서 그런가. 법 좀 바뀌었우면 좋겠다ㅠ 결혼하고 집 나와서 친정집 잘 안가. 울면서 이혼하라고해도 엄마는 이혼도 안하고. 이것도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런걸지도? 개비가 빨리 죽었으면.. 웃기는게 자기도 맨날 죽고싶다고 하면서 몸에 좋은 거 챙겨먹어. 신고 하는 거 정말 용기 필요한데 마음 고생이 많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많다는 거에 늘 놀라고 간다. 모두가 안락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독립할 돈이 있는데도 집을 못나가고. 그러고 있는 내 자신을 스스로 자책하기까지 이르렀었어. 가정폭력이란게 그런가 봐. 수동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해야할까. 누군가 꺼내어 주지않으면 매일 울면서 죽고싶다 하면서도 도망쳐 나오질 못하는. 부디 그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랄게. 참다가 공황장애 와 ㅠ
ㅆㅂㅅㅂ 예전 우리 앱이랑 똑같아. 우리 아빠도 술먹으면 돌아서 식칼들고 자살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변기커버 찌르고 그랬거든. 오죽하면 아빠 술먹는 날에 집에 날카로운 거 전부 김치냉장고에 숨겼겠어... 너무 고생했다. 글쓴아 우리 행복해질 자격 있어. 너도 잘 알지? 글 쓰느라 너무 고생했고 이 글이 너와같은 피해를 입은 우리 자매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야. 사랑해 글쓴아.
일단 경찰신고 첨에 하게되면 한동안 조용하다가도 또 그래. 근데 또 신고하고...그렇게 좀 반복하다가 우리 엄마가 이혼소송하시고 우리다 나와서 다른곳에 이사해서 살고있음. 참고로 이혼소송은 좀 오래걸렷엇지...그래도 위자료랑 다 받앗고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있어. 글쓴이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나도 작년에 정신병원넣으려고 엄청 알아봤었는데 3개월이 끝이래서 그냥 내가 포기하고 집나왔어 집나오니깐 살거같더라.. 내가 지금 살아있을수있는 이유는 독립해서 나와살아서인거같아 아니였으면 난 도저히 못살았을거야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 글쓴이도 힘냈으면 해.. 속상하다 진짜 ㅠㅠ
우리집도 알콜중독 애비새끼때문에 엄마 공황장애얻으시고 제대로된 밥벌이 없으니 매일 다음날 먹을거 걱정하며 살았어..내가 성인되고 직접 몸으로 말로 싸우고 경찰오고 친척들에게 동네사람들에게 애비가 이런새끼다 소문내고 시끄럽게 만드니 잠잠해 지더니 원래 사람은 안바뀌잖아ㅎ? 결국 이혼시키고 애비새끼 쫒아버렸어 우리 엄마도 왜그런지 이혼은 싫다고 그러더니 그럼 이렇게 살다 죽으라고 이제 딸 없는것 처럼 살라고 개싸우고 내가 이혼하는데 까지 따라가서 이혼 시켰어ㅋㅋ..이혼도 2~3번 시도해서 된거지만..후 우리 나란 왜 법이 이런지 피해자는 어찌살라고..참 그때만 생각하면 답답하고 아직 눈물이나네..너무 고생했어..
첫댓글 나도 개지랄해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112 신고 하고 그랬음. 근데 돌아오는 대답은 남편(아빠)이 지금 회사갓으니까 한번 더 그러면 그때 신고를 또 하래.. 나는 그 악몽을 한번 더 겪어야 한다는 소리로 들려서 경찰관한테 존나 화냄. 그러니까 나한테 ㅈㄴ답답하다는듯이 우리나라 법이 이런데 뭐 어쩌냐고 ㅋㅋ..ㅠ 그러고 나서 깨달았어 가정폭력당해도 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걸
내 살길은 내가 찾는다는 말 너무 공감돼 나도 아빠 가정폭력으로 오늘 내가 맞아서 죽는 날이구나 싶었던 적도 있었고.. 아빠 때문에 다른 가족도 잃고 참 끔찍했어 맨날 몸싸움 벌이고, 집이 끔찍하게 싫었는데.. 성인돼서 손절했어
지금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 모르지만 죽는다고 해도 눈물 한방울 안나올거 같아 정말 이 글 쓰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너무 고마워.. 경찰 불러도 소용없고, 진짜 믿을건 나 자신 밖에 없더라
마음 잘 추스리고, 여건이 된다면 꼭 아빠랑 독립적인 공간에서 지내면 좋겠어 다치지 않으면 좋겠다 많이 응원할게 ㅠㅠ 힘내
나도 가정폭력 피해자. 엄마랑 나는 신고도 한번 안해봤어. 상상만하고 그냥 내가 죽는게 편하겠다 생각했음. 원체 타고나기를 용기없고 겁이 많았나 아님 기가 죽어서 그런가. 법 좀 바뀌었우면 좋겠다ㅠ 결혼하고 집 나와서 친정집 잘 안가. 울면서 이혼하라고해도 엄마는 이혼도 안하고. 이것도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런걸지도? 개비가 빨리 죽었으면.. 웃기는게 자기도 맨날 죽고싶다고 하면서 몸에 좋은 거 챙겨먹어. 신고 하는 거 정말 용기 필요한데 마음 고생이 많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많다는 거에 늘 놀라고 간다. 모두가 안락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에휴 나도 엄마랑같이 죽도록 맞고 그랬는데 엄마는 걀국 아빠 용서하라고 하더라 그냥 혼자살길 찾아야되는거 인정이야 엄마도 피해자라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같이 탈출하려고 했는데 결국엔 나만 이상한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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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독립할 돈이 있는데도 집을 못나가고. 그러고 있는 내 자신을 스스로 자책하기까지 이르렀었어. 가정폭력이란게 그런가 봐. 수동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해야할까. 누군가 꺼내어 주지않으면 매일 울면서 죽고싶다 하면서도 도망쳐 나오질 못하는. 부디 그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랄게. 참다가 공황장애 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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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니까 행정입원은 안된대 그건 보호자 없눈 사람들이고
우리처럼 보호자가있으면 보호입원이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2.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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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ㅂㅅㅂ 예전 우리 앱이랑 똑같아. 우리 아빠도 술먹으면 돌아서 식칼들고 자살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변기커버 찌르고 그랬거든. 오죽하면 아빠 술먹는 날에 집에 날카로운 거 전부 김치냉장고에 숨겼겠어... 너무 고생했다. 글쓴아 우리 행복해질 자격 있어. 너도 잘 알지? 글 쓰느라 너무 고생했고 이 글이 너와같은 피해를 입은 우리 자매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야. 사랑해 글쓴아.
애비들은 술만 마시면 왜 저모양인지 모르겠다 울애비도 그랬는데 나이들어서 기운떨어지니 저 정도는 아니더라...그래놓고 다 늙어서 후회하면머하냐고...
일단 경찰신고 첨에 하게되면 한동안 조용하다가도 또 그래. 근데 또 신고하고...그렇게 좀 반복하다가 우리 엄마가 이혼소송하시고 우리다 나와서 다른곳에 이사해서 살고있음. 참고로 이혼소송은 좀 오래걸렷엇지...그래도 위자료랑 다 받앗고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있어. 글쓴이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정말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이런 경험이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들어와서 보는 나도 참... 많은 댓글에 공감까지 얻고가고 대체 머리에 무슨생각을 가지고 무슨이유로 저런 행동을 하는걸까...
나도 내 주변에서 아니면 나한테 일어날수 있는일이라 생각하고 집중해서 봤다 경찰들 제발 개선됐으면 좋겠다 경찰들 잘하는 일도 있겠지만 못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진짜 한숨만 나온다.. 피해자가 이렇게 많고 요구하는게 같은데 변하지 않는게 어이없다
나도 작년에 정신병원넣으려고 엄청 알아봤었는데 3개월이 끝이래서 그냥 내가 포기하고 집나왔어 집나오니깐 살거같더라.. 내가 지금 살아있을수있는 이유는 독립해서 나와살아서인거같아 아니였으면 난 도저히 못살았을거야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 글쓴이도 힘냈으면 해.. 속상하다 진짜 ㅠㅠ
6개월씩 연장가능하던데 불가능한가..
근데 금액도 너무 비싼거같아
알아보는중인데 답답해
그냥 나가사는게 답인거같아
@Sponge Bob 그때 내가 여러곳에 전화했었는데 3개월씩이고 본인이 퇴소의지있으면 나올수밖에없다고그랬어 나는 정신병원넣었다가 다시나오면 내가 칼빵맞아죽을거같아서 그냥 도망쳤어
가족생각말고 너 혼자라도 나와서 살아 너부터 살아야지..
한남들은 진짜 분노조절장애는 99% 있는듯 엄마는 오랜시간 함께산 정때문에 못떼어내시고 참고사는거같은데 한사람때문에 본인포함 자식 주변친척 지인까지도 정신/육체적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는걸 꼭 알았으면.. 안타깝다 ㅠㅠ..
이런글 보면 너무 맘 아프고 진짜 미국 미개하다 욕하지만 이런거에선 참 선진국이야......나라가 법으로 국민을 지켜줘야 하는데 지키기는 커녕 더 죽이고 있으니....답답하다 정말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2.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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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도 알콜중독 애비새끼때문에 엄마 공황장애얻으시고 제대로된 밥벌이 없으니 매일 다음날 먹을거 걱정하며 살았어..내가 성인되고 직접 몸으로 말로 싸우고 경찰오고 친척들에게 동네사람들에게 애비가 이런새끼다 소문내고 시끄럽게 만드니 잠잠해 지더니 원래 사람은 안바뀌잖아ㅎ? 결국 이혼시키고 애비새끼 쫒아버렸어 우리 엄마도 왜그런지 이혼은 싫다고 그러더니 그럼 이렇게 살다 죽으라고 이제 딸 없는것 처럼 살라고 개싸우고 내가 이혼하는데 까지 따라가서 이혼 시켰어ㅋㅋ..이혼도 2~3번 시도해서 된거지만..후 우리 나란 왜 법이 이런지 피해자는 어찌살라고..참 그때만 생각하면 답답하고 아직 눈물이나네..너무 고생했어..
우리엄마는 아빠 포기못해서
치료하면 될거라고 나보고 나가 살래
엄마가 불쌍했는데
이젠 그런마음도 사라진거같아
아빠가 병어ㅓㄴ에서 나오면
나 죽이려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