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8. 불가리아 소피아 (Sofia) 두쨋 날 (230808)
23.08.08.화요일
여행 78일 차 날이다.
1.
어제 아침 일찍 소피아에 온 덕분에 시내 관광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은 오전에 국립공원인 비토사 산에 갔다오기로 했다. 시내에서 비토사 산이 빙 둘러있어 케이블 카가 보였기 산 전망대로 가는 건 줄 알 았다. 오늘 아침에도 야채 샐러드를 포함해 북어국까지 먹는 호사를 누렸다. 9시에 숙소를 나와 문화예술궁전이 있는 곳에 오니 서 있는 택시가 보여 케이블카 역으로 가자했다.
5명이 타는 조건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비토사 산 전망대에 간다고 하니 미터기대로 주면된다 했다. 그런데 미터기가 돌아가는 폼이 장난이 아니다.
예상에 2~30 레프정도 일꺼라 여겼는데 금새 100 레프가 넘는 거였다. 그런데 케이블카도 운행을 멈춘 상태였다.
아마도 이 케이블카가 스키장 용 케이블카 인 듯했다.
07:00
아침식사는 샐러드와 명태국으로.
아침나절의 숙소주변 풍경
09:00
비토사 거리를 지나 문화예술궁전 쪽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케이블카역으로 향했다.
2.
운행을 안하고 있는 케이블카역에서 다시 시내로 가자하면서 미터기를 조작하고 있다는 걸 큰소리로 항의하고 당장 내리겠 다고 했다. 그랬더니 미터기를 끄고는 100 레프에 비토사 산까지 가겠다는 거였다. 가서 원하는 만큼 대기도 해주겠다는 제안 이었다. 좋다하고 차를 타고 비토사 산으로 가는데 고도 1.800m 까지 한참을 올랐다.
거의 2천m가 되는 산에 도착해 내리니 기온이 내려가 춥기까지 했다. 어찌됐던 국립공원 답게 나무들도 우거져 있고 주변 풍경도 너무나 좋아 보였다.
비토산 산 전망대에 있는 건물들
스키리프트가 운행되고 있는지 여부도 알 수 없을 만큼 시설들이 닫혀있고 낡아 보이기도 했다.
산상카페도 보였다
더 높은 쪽으로 가는 산길엔 야생화가 피어 아름다웠다
다른 방문객들도 산을 오르는게 보였다
야생화 단지를 지나 정상쪽으로 더 올라가 본다
멀리 도시전망이 펼쳐져 보였다
정상 쪽은 구름안개가 끼여 잘 안보인다
다시 카페가 있는곳으로 하산..
어린이를 상대로 한 바위타기 훈련을 하는게 보인다
카페에 모여 커피 한잔 하며 쉰다
고도 1,800m
다른방향 숲길도 걸어본다
겨울시즌엔 스키장으로 운영되는 리프트
3.
비토사 산에서 12시 반경 쯤 내려왔다. 택시 기사녀석하고도 같이 커피를 마시고 할 때는 착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 친구가 처음 택시를 탔던 곳에 우릴 데려다 주고는 태도를 확 바꾸는 거였다. 중간에 올 때 보니 가끔씩 미터기를 켰다가 껐다가 하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160 레프를 내라는 거였다. 그래서 100 레프에 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지지않고 노리치면서 130 레프를 주고는 내리니 막 따라 내리며 소란을 피웠다.
막무가네로 뿌리치고 오는데 등짝이 오싹 하긴 했다. 뒤에서 막 뭐라더니 다행히 쫒아 오진 않았다. 결국 130 레프, 약 10 만원 정도 금액으로 소피아에 있는 비토사 국립 공원엘 다녀온 셈이다. 한참 더운 때 오전 동안 시원하게 보낸 색다른 경험을 한 것이다.
오후시간은 숙소에서 쉬고 저녁엔 돼지두루치기로 풍성한 저녁을 했다
저녁시간 해질 무렵 비토사거리 야경을 보며 산책을한다
문화예술궁전
혼자서 돌아다닌 산책길에 주변 현지인에게 부탁해 찍은사진이다
예술회관벽에 설치된 삼성폰 광고
석양빛을 보며 산책
다양한 사람들의 이미지를 담아본다
<여행 78일 차 일정 끝.>
첫댓글 78일 불가리아 소피아
상세 설명 잘 들었습니다.
옷 싹한 부분도 있군요
네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저녁의 거리풍경이 한가롭네요 싱싱한 상추가 있는 식단은 한국의 어느 집 인듯 보이기도 하니
맛있는 식사시간 이군요
수고하신 덕분에 세계 구경을 잘하고 있습니다.
아자아자 파이팅입니다.
분홍바늘꽃 인듯 보이는데 너무 아름다워요
소피아에서의 산책도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