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은 난 몰라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불확실한 내일은 내 것이 아닙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그 날이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만 내 것은 나에게 주어진 오늘이고 지금입니다. 그러니 내일 일은 알 수 없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경건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뿐입니다.
요즘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사랑하는 아들 노엘이의 장래입니다. 만 12세인 지난 2024년에 독일 국립 프라이부르크 음대 피아노과(영재학교)에 최고의 성적으로 입학하여 2026년인 현재 4학기 공부를 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의 장래를 골똘히 생각하다가도 내일 일은 난 모르니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주님의 발 앞에 다 내려놓고 맙니다.
나의 남은 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아온 날에 비해 살아갈 날들이 덜 남았다는 생각에 이루어드리지 못한 하나님의 뜻을 속히 이루어드려야겠다는 조바심이 일어나곤 합니다. 책을 출판하는 일이나 유럽과 필리핀에서의 여러 선교사역 일들도 그러하고 소중한 아내와 사랑하는 아들을 섬기며 돌보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조금씩 허물어져 가는 육신을 보며 나의 오늘 하루가 너무 귀하고 순간순간이 천금보다 더 값집니다.
이제는 나의 남은 나날을 주님께 드리며 아내 은진과 아들 노엘이의 장래도 주님께서 맡아 주관하시기를 간구 드릴 뿐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에게 허락하시는 나날에 범죄치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맡겨주신 일들을 잘 행하게 되길 주 앞에 꿇어 엎디어 제 온 맘을 드리며 간구 드립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에베소서 5장 1~18)